우리는 매 순간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생활을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디지털 중독 즉, 도파민 중독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디지털 중독 현상이 높아지게 된 계기를 살펴보자면 "숏폼"을 큰 예로 들 수 있다. '숏폼이란' 단어 뜻 그대로 짧은 형태의 영상을 말한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이전에도 숏폼과 같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는 있었지만 크게 성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격리와 대학생들의 취업난 속 등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숏폼과 같은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더 늘어나게 된 것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기사 ‘Z세대는 숏폼 콘텐츠를 볼 때 매일 76.8분을 쓴다!(2022.09.14.)에 따르면 실제로 2022년 7월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 내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Z세대(1996~2007년생) 는 81.2%에 달했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이용률이 69.2%인 것을 감안하면 확연히 높은 수치이다.
숏폼 중독의 위험성은 아동.청소년에게 더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디지털 기기에 몰입한 아동의 정신건강, 감성지수 및 사회적 발달은 아이들의 뇌를 바꾸고 있다고 할 만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웰니스학회가 발표한 논문 '아동의 디지털 중독과 자기조절력 수준에 따른 심박변이도 지표의 활용성 탐색(2023.11)'에서 조사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보고서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만10세~19세)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2020년 35.8%, 2021년 37.0%, 2022년 40.1%로 매년 증가하였다. 특히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이 40.1%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가장 높았고, 실패요인으로는 디지털 이용에 대한 자율적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는 조절요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디지털 사용의 중독과 같이 숏폼은 호흡이 긴 영상인 '롱폼'에 비해서 자극적인 콘텐츠를 빠르고 반복적으로 전달한다. 우리는 이러한 자극에 대한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계속하여 자극적인 콘텐츠를 보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행복감이나 쾌락을 느끼도록 해준다. 숏폼의 장시간 시청으로 인한 단시간 고강도 자극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금단현상을 느끼는 것과 같이 파도에 휩쓸리듯 숏폼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도파민 중독'이라 한다. 또한 도파밍(Dopaming)'을 예로 들 수 있다.
도파밍이란 마치 게임속에서 아이템을 수집하듯 일시적인 행복감이나 자극만을 좇는 행동으로 '도파민(Dopamine)'과 수집을 뜻하는 '파밍(Farming)'의 합성어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또한 유튜브의 쇼츠와 같은 숏폼 영상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숏폼의 자극적인 영상을 자주보게 된다면 뇌에는 ‘행복 도파민'이라 불리는 도파민분비를 촉진한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정보대학원 데이빗 레비(David Levy)교수로 인해 만들어진 용어인 '팝콘 브레인 (Popcorn brain)현상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게 되면, 보다 더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시각 또는 감정적으로 고자극적인 영상에 노출이 되다보면 뇌의 전두엽이 반을을 하는데 반복에 노출될수록 내성이 생겨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고 팝콘 터지듯 큰 자극만을 추구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수록 결국 뇌는 도파민 중독상태에 이르게 되게 말 것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 2023. 11)에 따르면 와이즈앱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46시간 29분으로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쿠팡플레이 등OTT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 9시간 14분 대비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숏폼 플랫폼의 대표의 틱톡 앱은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이 21시간 25분으로 OTT 플랫폼의 대 표인 넷플릭스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 7시간 7분 대비 3배나 많았다. 이렇게 사람들의 롱폼을 소비하는 양 보다 숏폼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도파밍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커지면서 최근 '디지털 디톡스(해독)를 위한 여러 가지의 취미 활동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어떠한 취미를 가짐으로써 우리는 숏폼으로 인한 도파민이 아닌 온전한 행복과 성취로 인한 평소에 잘 느끼지 못 하고 있던 도파민을 대신해서 얻을 수 있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보다 주위를 더 둘러보며 새로운 취미를 찾아가보는 게 더 나은 삶은 만드는 것이지 않을까?
<수행평가 감상>
이 수행평가를 하면서 논설문을 쓸 때 정확한 근거가 자세하게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좀 더 보충하여 적지 못해서 아쉽다. 모둠별 피드백을 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피드백을 받으니까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더 알게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자료조사를 하면서 팝콘 브레인의 의미와 같이 알지 못 했던 사실들도 살펴보게 되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고 모두가 한 번쯤은 겪어봤을 숏폼 중독 현상을 이 글을 읽고나서 위험성을 느끼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용한 표현전략>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보다 주위를 더 둘러보며 새로운 취미를 찾아가보는 게 더 나은 삶은 만드는 것이지 않을까?(설의)
-숏폼의 장시간 시청으로 인한 단시간 고강도 자극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금단현상을 느끼는 것과 같이 파도에 휩쓸리 듯 숏폼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될 것이다.(비유)
첫댓글 생각없이 쇼츠와 릴스를 엄청 봤는데, 이 글을 읽고나서 쇼츠나 릴스를 볼때 머뭇하게 될 것 같다
우리같은 학생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디지털 중독이라는 주제였기에 제목을 읽고 호기심이 생겼고 숏폼이라는 짧은 동영상의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나와있어서 경각심이 생기게 되었다. 주로 최근에 짧은 영상들만 시청했었는데 앞으로는 휴대폰 사용을 좀 더 절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나도 매일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등을 보며 한 두 시간 정도가 아닌 3시간 이상을 핸드폰을 잡고 보내는 것 같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정말 후회되고 내일부터는 그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해야지 하고 다짐하면 그 다음날 또 릴스를 보고있는,, 그런 생활이 반복적인 것 같은데 많은 청소년들이 같은 생활을 살고 있다니 그런 대형 플랫폼 회사들이 정말 크게 성공했구나 싶다. 글을 읽고 숏폼 시청의 심각성을 알고 시청하기를 더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다.
시험이 끝나고부터 릴스랑 유튜브를 정말 많이 보게 되었는데 이런 숏폼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된거 같다. 그리고 도파밍이라는 단어도 도파민과 파밍이 합쳐져서 숏폼을 표현하는 단어인게 가장 인상깊고 도파민 자극을 좀 멀리해야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