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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민들레그룹홈에 사는 여섯째입니다~
제가 경계선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경계선 프로그램이 뭐하는거지? 하면서 궁금해 했었는데...
실제로 한다고 하니까 두렵기도 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어요
셋째언니, 넷째언니와 함께 경계선프로그램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프로그램 중에 우리가 지켜야할 약속, 그리고 자기 소개를 했었어요. 포스트잇에 ‘나는000사람입니다’라고 자기 이름을 쓰는 것이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웃기게 쓰셔서 많이 웃고
재미 있게 놀았습니다. 포스트잇을 자기 몸에 붙이고 손을 이용하지 않고 빨리 떼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하였는데 선생님은 이마, 넷째 언니는 어깨, 셋째언니는 광대, 나는 엉덩이에 붙였는데 그거 떼는 모습이 엄청 웃겼어요. 프로그램을 끝내고 선생님이 저희에게 간식을 주셔서 맛있게 먹는 것도 좋았어요. 경계선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니 다음에 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로 재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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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온라인 학습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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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이야기 : 온라인으로 입학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미루어졌다.
처음에는 좋았다.
개학이 2주, 3주...씩 더더 미루어 졌다.
결국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것을 하였다.
학교를 직접 가보지못하여 아쉬웠다. 교복도 맞췄는데...
첫날은 아침 8시30분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고
수업을 하였다
줌으로 출석체크를 하였다.
1교시에는 입학식을 하였다.
처음에는 온라인 수업이 기대가 되었다.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 안해도 되고,
일단 친구 사귈 걱정 안해도 되고... 좋았다!
그런데 온라인 수업은
예를 들면 ebs 온라인 클레스를 보고 있으면 계속 딴짓을 하게 된다.
선생님들 몰래 유튜브를 보고, 몰래 노래도 듣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 뮤직비디오를 보는 등
안그려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딴짓을 하고 있다.
이건 나의 의지를 넘어서는 어려운 시험을 보는 것 같다...
넷째 이야기 : 온라인으로 열심히 수업해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듣는데... 너무 답답하다.
그래도 노래를 듣고 하다 보니까 지루함이 없어져서 좋다.
그리고 온라인수업으로 하니까 모르는 내용을
다시 볼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어서 좋다.
온라인 수업의 단점도 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계속하다보면 지루하다.
친구들도 볼 수 없어서 아쉽고
집에서만 수업을 들으니까 집중이 잘 안 된다.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하다.
그래서 책이나 타자연습, 컴퓨터학원 숙제 노래 듣기
이런 것들을 하다 보니 조금은 심심한게 나아졌다.
집에만 있다보니 운동을 잘 안해서 근육이 많이 굳어 있고
게을러져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귀찮다.
그리고 집에만 있다 보니까 식구들과 평소 보다 자주 싸운다.
다섯째 이야기 : 온라인 수업강의만 열심히 '틀어' 놓는~
겨울방학을 하고 놀면서 개학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 19가 심각하게 터지면서 개학이 점점 미뤄져
결국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었다.
온라인 수업을 하며 밖에도 못나가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답답하다.
아침 9시에 출석체크를 하기 위해 일어나기도 힘들고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지루한 수업을 시청하는 것도 힘들고,
몰려오는 잠의 유혹도 참기 힘들다.
내용도 어렵고 어색하기도 하고 ....
수업하기가 싫어 과제도 잘 하지 않고 영상도 잘 보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공부 안 하다가 고등학교도
못 가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씩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아직도 너무 귀찮아서 뒹굴뒹굴하면서 건성으로 듣고 있다.
용돈이 통장으로 들어오는 날은
온라인수업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날이다.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 돈 쓸데가 없을 것 같은데,
용돈은 왜 그렇게 빨리 사라지는지, 발이 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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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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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소녀의 이야기 2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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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소녀 이야기 : 미용이론시험에 합격했어요~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나는 2학년 때 위탁수업을 통해 헤어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정하였다. 3학년에 올라가 위탁수업에 처음 들어가면서 미용 사 자격증을 빨리 취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론책을 보니 너무 어렵고 처음보는 단어들이 수두룩 해서 걱정이 됐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수업을 해서 집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늘어지고 졸려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매일 문제를 풀고 틀린문제를 오답노트해서 쓰다보니 점점 아는게 많이 생기고 친구들이랑 서로 줌에서 문제도 내주며 한달동안 공부하다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첫 시험 접수하는 마음은 거의 공연장 티켓팅 하는 기분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시험을 치를 수 없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신청하기 때문에 마음 졸이며 재빨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접수하고... 일주일을 기다렸다. 일주일 동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시험날, 시험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시험 전 일주일에 공부했던 내용이 많이 보였고, 신나게 답을 썼는데.... 합격이었다.
두번째 소녀 이야기 : 미용이론시험 준비중이예요~
나는 사람들의 머리를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시설장님께서 나에게 미용을 배워보지 않겠냐고 권해서 미용사국가자격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미용사가 되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먼저 필기시험을 봐야 해서 이론공부를 하다 보니 내가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처음보는 단어들을 보고 외우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당장 시험을 앞둔 나에게는 아주 지옥 같은 일이었다. 필기 시험을 한 번에 붙기 위해서는 필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단어들이 어려우니 공부가 쉽지 않았다.
학원에서 미용사 자격취득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다.
5시에 등원하여 9시까지 이론과 실기공부를 하는데 이론공부도 어렵기는 하지만 실기수업도 정말 어렵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것을 따라하려고 해도 잘 따라지지 않고 가위를 쥐는 것도 어색하여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하기 싫다, 어렵다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고 학원수업만 하고 있는데도
저녁에 집에 올 때는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학교수업을 하면서 학원수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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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한 아이들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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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말, 2020년초에 3명의 아이들이 퇴소하고 자립하였다.
벌써 몇 개월이 지났는데... 우리의 걱정을 뒤로하고, 아이들은 잘 살아가며 전화도 자주하고 민들레에 수시로 찾아오기도 한다.
보일러 고지서가 나오지 않는다고, 호박 나물을 볶아 먹었다고,
직장생활이 어렵다고.. 김치 좀 달라고... 등등
집에 불러 따뜻한 밥이라도 먹이고 싶고, 필요한 물건은 없는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솟아난다.
그러나 꾹 눌러 참는다.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서야 하기에...
미용실에 취업한 아이는 멋진 미용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수련 중이다.
작년 11월, 처음 미용을 시작했을 때, 손이 염색약으로 인해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져 고생했었고 귀가하여 허물벗듯 옷을 줄줄이 벗어 늘어놓고 힘들다며, 그만두겠다며 매일 울기만 해서 곧 그만 두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시키던 아이가
지금까지 버티고 힘든 미용사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대학에 진학한 아이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입학도 하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만 듣는다고 한다. 결국 2학기에 대면 수업을 시작한다고 하여 아예 맘잡고 집에서 수업을 들으며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해, 짐도 옮겨 놓았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자랑이 늘어진다.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따서 자립한 아이는 강남에 있는 병원에 취업해서 '선생님 저 취업했어요'라며 흥분하여 전화를 하였었는데
일주일 후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 그만두었다고 기운 없는 목소리로 전화를 해 왔었다.
짠한 마음에 밑반찬을 만들어 준다고 하니, 값 이 싼 오뎅볶음과 메추리알 장조림이 먹고 싶다고 하여 얼른 해놓고 가져가라고 하였다.
며칠 후,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 함께 반찬을
가지러 온 아이의 얼굴은 밝았다.
예전에 아르바이트 하던 식당 사장님이 놀고 있는 것을 알고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오라고 하셔서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고 있다고,
코로나가 지나가면 다시 취업할 것이라며 걱정말라고 안심시켜 주었다.
세 아이들은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어렵게, 때로는 속상해하면서도 매일 자신을 삶을 건강하고, 성실하게 꾸려가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하다.
아이들이 이 사회에 멋진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아이들의 전화번호를 찾아 문자로 잔소리를 남겨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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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선생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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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아이에게 멘토 선생님이 생겼습니다.
조용하지만 미소가 무척 따뜻한 선생님은 민들레에서 사회복지 실습을 하셨는데, 실습이 끝나도 아이들을 계속 만나고 싶다고 해서 한 아이의 멘토가 되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멘티는 잘 웃고, 꿈도 많고, 샘도 많지만 착하고 예쁜 소녀로서 친구들과 관계맺기와 유지하기에 유난히 서툴렀고,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아이가 처음 멘토 선생님을 밖에서 만나던 날,
민들레에서 함께 떡볶이도 만들었고, 독서 프로그램도 진행한 선생님이었는데도, 만남이 어려워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귀가했었습니다.
멘토 선생님을 왜 만나야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이 너를 만나고 싶어 하셨어. 좋은 시간을 가지렴!' 하고 달랬습니다. 한 번, 두 번 만남을 가지면서 아이는 멘토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날을 기다렸고 만남을 신나고 즐거워했습니다. 다녀와서는 그 날 있었던 일들을 자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아이는 그렇게 의미있는 만남을 경험하면서 만남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아가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좋은 경험을 하면서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나아갑니다.
실습이 끝난 후, 취업한 선생님이 아이와 만나는 시간을 변경해야 했을 때,
선생님은 아이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의논해서 시간을 변경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이런 행동은 아이로 하여금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무조건 자기가 원하대로만 해서는 안되며 상대방의 상황과 의견을 이해하고 함께 의논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은 아이가 자립해서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며 삶이 어렵고 고단할 때 도움을 청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삶의 태도들을 형성하는 사회적 자립의 첫 단계를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멘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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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를 후원하신 고마운 분들(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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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후원 |
3월 : 은종임, 홍해숙, 분당중앙복지재단, 스마일게이트, 포에버(전인기), 한난행복나눔단, (주)코맥스,
이준오,만나교회, (주)중앙기업, 이현주, 사)그룹홈협의회, 분당중앙복지재단
4월 : 은종임, 홀트파랑새, 한난행복나눔단, 포에버(전인기), 홀트아동복지협회, 만나교회, (주)중앙기업,
(주)코맥스, 한온교, 송민경, 이준오, 이현주 |
후원품 후원 |
3월 : 마스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마스크, 마스크필터(성남시청), 마스크,
안심샬균수(성남상공회의소)
4월 : 정관장아이키커(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경기지부), 손소독제(중원구청), 블루투스스피커,
섬유살균제(성남그룹홈협의회), 보드게임 및 화초(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코로나19긴급지
원키트(홀트아동복지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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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그룹홈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산자교회(김현의 목사)에서
지역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아동복지법 제 52조에 의거하여 2006.09.29 설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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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농협 301-0055-35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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