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5
하라한테 갑자기 뮤지컬을 보자는 연락이 왔다
신청했는데 되었다며ㅋㅋㅋㅋㅋ
하라부부랑 지인이
이렇게 셋인데 나도 같이 보지않겠냐고
응!!! 당연히 볼래!!!!
와!! 공짜로 뮤지컬 본다!!!!!!!
#. 경기도문화의전당
수원시청역에서 걸어가도 되고
수원역에서 버스타고 가도 된다
금방인듯
차를 가져갈까하다가 지하주차장에서 출차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초보운전인 나는 뭔가 두렵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하라부부랑 지인이는 차를 가져왔는데
출구쪽에 주차를 해서 금방 나왔다고 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처음이다
죽음마저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누가 나오는지는 하나도 모르고 일단 보러간거라서
기대기대 두근두근
정문 들어가면 바로 대극장이 있다
대극장 들어가자마자 빵집이 있는데
평일저녁이라 그런지 다들 퇴근하고 바로 오신듯 빵이랑 음료 사드시는분이 많았다
그 중 나도 하나☆ 배고파☆
대중교통 이용한 내가 일빠로 도착ㅋㅋㅋㅋㅋ
안산에서 온 내가 일빠로 도착ㅋㅋㅋㅋㅋㅋㅋㅋ
햄치즈 샌드위치 진짜 왕 맛있다♡
브라우니는 엄청 달고 엄청 쫀득해서 와앙 입에 한꺼번에 넣었더니 씹기가 힘들었다ㅋㅋㅋㅋ그래도 맛있긴 함
페리에랑 와구와구 먹고 화장실 가깈ㅋㅋㅋㅋ
열심히 먹고 있는데 지인이가 왔다☆
우리 얼마만이야!!!! 반가워라!!!!!
대학때인가...첫회사때인가...
그때 만나서 밥먹고 처음!!
거의 10년만인듯!!!!!!
지인아 너 근데 왜이렇게 똑같닠ㅋㅋ
스무살때랑 변함이 없넼ㅋㅋㅋ
하라부부가 와서 티켓을 줬다
삼성전자 초대권 으히힣
시간이 여유있진 않아서 화장실만 잠깐 갔다가 바로 입장☆
자리는 1층 뒤쪽이었다
내 앞에 키크고(허리가 긴건가) 머리가 크신 남자분이...
휴....힘겹게 봤다 ㅠㅠ
오랜만에 본 뮤지컬이라 넘 좋았다♡
다들 노래도 잘하고~
모르고 왔는데 거의 다 아는 얼굴들이고!☆
뭐라고 하는지는 약간 잘 안들려서 읭? 하긴했지만ㅜㅜ
들어가기전에 회사에서 줄거리를 대충 읽고 갔더니
내용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중간중간 노래를 잘 못알아들어서 답답했는데
내용을 아니까 대충 유추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제국 최후의 황후 엘리자벳
사랑스러운 씨씨
그녀의 인생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뜻대로 되지않았다
자유로운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눈에 띈 씨씨
신부수업을 받던 언니 헬레나 대신 제국의 황후가 되었다
황실은 승마와 시를 즐기는 씨씨에게는 너무 갑갑한 곳
대공비 소피와의 갈등도 심했다
황제는 씨씨를 사랑했지만 소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못했다
첫째딸의 죽음으로 황실에서 벗어나고자 독립한 헝가리의 왕비가 되어 자신을 보호하고 외국을 떠돌며 방황한다
아들 루돌프의 자살은 그녀를 병들게했고 그녀의 아름다움은 상복에 가려지는데 결국은 루케니의 칼에 죽고만다
뮤지컬에서는 죽음을 의인화하여
죽음이 씨씨의 아름다움에 사랑에 빠져 그녀를 데려가려고 하는걸로 표현되었다
강한 의지와 생명력으로 자유를 외치던 엘리자벳도 결국은 딸의 죽음과 아들 루돌프의 자살로 생기를 잃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죽음과 위대한 사랑을 맺는다는 결말
꽤 긴 시간 공연이었다 170분...ㅋㅋㅋ
중간에 인터미션!
화장실 후다닥 다녀와서 포토존 자리 찍고ㅋㅋㅋㅋ
하라부부가 산 팜플렛 구경☆
오홍 옥주현도 나오고 박형식도 나오는구나...☆
배우들 모두 찬양♡♡♡ㅋㅋㅋㅋㅋ
다들 연기도 노래도 너무 잘하시는 것♡♡♡♡♡
김소현 배우님 진짜 예쁨 ㅠㅠ♡♡♡
멀리서 봤지만 빛이남...ㅋㅋㅋㅋㅋ
사랑스러운 씨씨를 너무 잘 소화하셨고
아들 루돌프의 죽음으로 울부짖으실때는 진짜 슬펐다 ㅠㅠ
목소리도 진짜 예쁘고 노래도 엄청 잘하신다♡
유일하게 목소리가 내 귀에 속속 들어온 분♡♡♡
누구지 했는뎈ㅋㅋㅋ빅스 레오! 정택운 이제는 배우님ㅋㅋㅋ
엄청 매력적인 역할인 죽음!!
몽환적이고 신비한 느낌을 잘 살린듯
노래도 잘하고 춤은 알고있듯이 잘 추는데
뭐라고 하는지 잘 못알아듣....ㅠㅠ
제가 귀가 잘 안들리나봅니다.....
와 이지훈 배우님!!!! 첨엔 누군지 몰랐어요...ㅋㅋㅋ
노래도 무지 잘하고 연기도 왕 잘함!☆
내용 전반적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 루케니였다
근데 그냥 말할때는 잘 들리는데 왜 노래할때는 뭐라고하는지 모르겠지
나란것...왜 한국말인데 듣지를 못하니....
손호준 배우님!♡
부부가 출연!!!!♡ 엘리자벳에 대한 절절한 사랑꾼♡♡♡
어머니인 대공비 소피의 그늘에서 벗어나진 못하지만
엘리자벳에 대한 사랑은 진짜♡
목소리 너무 멋지시다♡
대공비 소피역 이소유 배우님
엄청난 포스와 카리스마☆
나이를 먹어가는 부분도 잘 살리시고
목소리로 엄격함을 잘 나타내주셨다
완전 멋있음♡
하라야 나 문화생활 하게 해주어서 정말 고마워♡♡♡
덕분에 너무 행복했담♡
집에 가는길에 수원역 지하상가에서 엄마를 위한 프리지아 한단을 샀다
소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