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만 기 도 명 상 회 《등명락가사 성지순례》
출발
아침 6시30분 조계사앞 버스 대기
낙가사 4시간여 머물기 위하여
두달전 계획하여 10월 셋째주 토요일 드디어 40명의 대 가족이 출발이다
일 만 기 도 명 상 회
창립 10년만의 처음 순례를 떠나는 길이다
여기까지올 수 있었던것은
제반준비와 전날까지 먹거리 준비및 일정 계획에 정성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사이 처음 30명을 계획 했었는데 또한 회원님들의 정성으로 한분 두분이 모여 40명까지 함께 하게되었다
빗님은 어찌 알았는지 !
전날부터 축하 감로수 내려주고 오늘 또 마중나온 듯 하늘은 온통 운무로 해를 가렸네!
고속도로 들어서
오분향 칠정례
올린후 두루 인사와 격려 감사를 드린다
순례란 일반적 구경가는것이 아니라
산세와 전각의 배열과 불상 배열을 세세히 살피고 각 전각마다 정성스레 참배를 올린다
정성을 다한만큼 내 마음 자리를 보는것일 것이리라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순례길 드린정성 많큼의 나의 나를 볼 수 있으리
나의 나는
늘 함께 하지만 늘 놓치고 살아가는게 우리들이아님
그래서
늘 질문 하라 하신다
이것이 뭣꼬?
누구에게 자기에게
그러면 언젠가는 알게 될것이라고 !
버스안에서 다라니7독 하는사이
어느새
동해 푸른바다 반기는듯
차창박 파도는 너울 너울 높이 일렁이는데
물은 본체 파도는 생각이라 했던가!
오늘은 본체도 번뇌도 이르키는 생각도 모두 내려놓아 보련다
4시간여 달려 쾌방산
등명 락가사 맞배지붕 일주문
그동안
강열했던 것들을 오늘 조금씩 연연하게 해보련!
우리를 마중나와 따라온
빗님과 함께
대형버스가 달려온 곳은 쾌방산 등명 락가사 일주문이다
천년을 뒤로한 일주문 고찰의 품위가 당당하다
천년전에도 그랬고 만년 후에도 본체는 여여하 듯
늘 그러하고 그러하리!
양 옆에는 포대화상께서 맑고 밝은 자비의 미소로 우리를 맞으시는데
당신은 누구
누구였소 누구였는지
당신은 누구요?
그 누군가 그리도 간절했던가!
무엇이 그리 간절 하여
디디고 밟아 닳아 벌겉케 살이 드러난
돌 계단은
세월을 담은 속살을 드러내며
지금도 말없이
손님을 마다 않네!
불이문
이문으로 들어가면 해탈하는가?
오직 두가지 마음을 버리라 하신다
있는 그데로 바라 보아라
있는그데로가 내마음에 거울이련!
절들어가는 마지막 문이다
일주문 에서 휴~
모두 내려놓고
불이문에서
한발 한걸음
비와 빗물과 흙과 돌 모래들과 인사 나누니
한결 마음이 은연히 가벼워 지는가
그사이
생각은 저 아래로 빗물과 함께 지워 내려가고
부여잡은 것들 내려 놓으니 온전히 내마음 하나로 드러 나련다!
가을비 우산속에서도 마음은 이미 대웅전으로!
빗 소리
봄 빗소리
샤랑샤랑 폭폭 사량사량 쵹쵹 꽃님 오는소리
여름 빗소리
뚝뚝 뚜루루룩 뚜닥뚜닥 쌰 아~
가을 빗소리
우산위로 자박자박 포슬포슬 내려 앉는거님!
대웅전 전경은 가히 예술이다
쾌방산 병풍속 솟아 오른 연꽃인 듯 우아하고
가을엔 오색 향기 그윽히 풍기고 오늘은 운무가 휘감았네!
낙가사는
신라 말 전쟁으로 불에 탄 것을 고려 초에 중창하여 창건 당시 수다사에서 등명사로 고쳤으며
고려 때는 큰 사찰이었으나 조선 중기에 폐사되었디가
현재의 등명낙가사는 1956년 경덕 선사께서 중창하면서 관세음보살이 늘 머무는 곳이라 해서 낙가사라
정하고, 옛 이름 등명사와 합하여 등명낙가사라 한다고~
대웅전
신라 선덕여왕632~647년 자장율사 창건
수다사 - 등명락가사로
다가설수록 한발 한호흡
가까이 갈수록 한걸음 한발치
거룩함이 가득하고
호흡이 감미로워 지며
자비로움이 함박 쾌방산에 내려 앉은 듯
오색 단풍은 아직 일러 현현치 않았지만
저 멀리 아직은 푸름으로 다가오는 닢새는
반갑다고 손을 흔들어 댄다
계단위
문종스님의 손님 맞이 정성으로
황국 홍국 그윽한 국화꽃 향기 가득히
세포를 깨어나게 해 우리 마음도 향기 가득하네
오늘 부랴부랴 오면서 잠시 놓쳣던 맘 국화향기 알려주네 ! 흣 흣
주지스님 법문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이제는 정말 어렵고어려운데 어찌하려하누
요즘은 결혼을 하지않아 사람 몸 받기가 여간 어렵지않다 하신다
그러함에
우리들은 화두참선과 주력 염불 명상으로 쉼없이 수행하라 하시는데
모두 합장 삼배로 감사를 드린다
나는 군법당 대중들에게 기회때마다 말한다
귀로 듣는것은 순간을 넘기기 어렵고
실참으로 얻는것은 영원을 얻으리라 !
헌초
인사말
함께해주신 모든분들과 도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여러 귀하신 분들과 귀한곳 등명락가사 순례길 함께하게됨을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 올립니다
개인 건강 잘챙기시고 뜻깊고 행복한 순례길 되시길!
문종지도법사스님 인사말씀
빗길 멀리까지 와주어 감사하다는 말씀주시면서
마지막
저녁 떡공양 까지 준비해 주시고 두루 마음써주셔서
오는길 스님과 함께 더머물지 못한 이쉬움을 정성가득히 담아주신 떡공양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스님께 감사 올립니다
문종지도법사스님께 감사의 작은정성 공양올림
법회
일만기도명상회 우렁찬 천수 다라니7독
법회 후 법당 단체기념사진
점심공양
푸짐한 산채비빔밥
공양 후 도량참배
극락보전
서방정토 아미타부처님의 공간
물고기가 물속에서 물을찾 듯
우린 광명속에서 광명을 찾는다 하리
믿으면 광명이요 믿으면 부처라 한다
오직 믿지못 하여 고해를 벗지못하네
발바닥이 달고 달도록 무릅이 달고 달아 수년동안 한평생 정성을 드리다가
어느날 문득 지금 이대로가 극락임을 알았다하네
우리는 회귀 하는것 아닌가
본래 자리를 찾기위해 사바에 왔다가
자칫 꿈만꾸다 왔다가 갈뻔
하이메
포기하려 하던때 무슨 바람인가 한줄기 빛
고요로 다가온다
오늘 미타전에 고요의 락의 맛을 호흡으로 사유해보련~ 사바는 인욕과용서로 지혜를 얻는곳
영산전
영산전에 옥불 옥으로 조성한 부처님
법당은 청아하여 마음이 맑아지는 듯
그래서 문종스님께서 꼭 들러서 가라 하셨으리라
약사전에서 바라본 동해바다가 코앞인 관일루
이사진은 맑은날찍은 옮겨온 사진이다
관일루
앞에서면 그대로 선이다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시 한수가 절로 드러나는데 관일루 앞 경관이 바로 우리 마음의 시로세!
약사전
동방유리광세계에계시는 약사여래불 십이대원을
발하시며 중생구제 하신다
협시불로 일광보살 월광보살을 봉안했다
사실
일광 월광 보살님이 신체의 병 마음의병을 실제 고쳐주신다
나는 월광보살님의 가피로 지금껏 건강을 유지히고 있다고ㆍ
나를 두고 나를 찾는가!
생명있고 생명없고 모두 잠을 자던 꿈을꾸던
이종소리는 억지로 들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들릴뿐이다
어제도 들었고 그제도 들었고 오늘 아침에도
들었는데 이것은 무슨 인연인가
두 우 웅 ~ ~ ~
종소리를 듣고 깨닫겠는가 ?
늘 듣던 소리가
오늘따라 빗속을 해쳐 딴생각 없이 올라오는데
종소리를 듣고 활짝 깨어난다
깨어난다 함은 연꽃이 피어나는거와 같다고 비유하면 되려나
그때
오호 어기 있었구나
소리는 이르시는데 소리없는 소리를 들어보았는가
소리넘어 소리를 맞보았는가?
하룻밤 묵어가고 싶은곳
버스안에서 활짝핀!
하늘 바다 모래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수없이 많은 모래알
부처님께서 비유로 들으셨던
가보지 않은 갠지스강의 모래알이 떠오른다
사구게 네구절만 익혀 지니고 외워 서사하는 공덕이 갠지스강의 모래알 수보다 더 많다고 하셨듯
무상심심 미묘법을 금생에 만난것이 등명락가사 동해바다 모래알 수 보다 더 많은 가피를 받은것같다
일정 마지막으로 정동진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고맙고 감사한 분들과 함께 새로오신 좋은인연 지으시고 가신분들 또만나길 기원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성불합시다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