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전희재 본부장이 제50회 진안군민의 날에 군민의 장 최고의 '대장'을 받았다.
전희재 본부장은 대장을 받기까지 '진안군수',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관선 진안군수 재임 할 시기에는 제1회 마이산 벚꽃축제를 시작하면서 KBS 노래자랑 등을 통해 진안을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건설교통부장관에 건의해 부귀~진안간 4차선 도로 확장 했으며, 용담댐 반대투장을 막는데 급급했던 전임군수와는 달리 용담댐 수몰지역 보상가 인상 등에 중점 추진했다.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재임 당시에는 동부권 개발을 위한 전략을 진안 균형개발을 위한 홍삼·한방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지원 및 육성대책을 위한 밑그림을 작성했다.
또 도립산람환경연구소 유치를 위해 임실, 순창군 등이 치열했지만 백운면으로 결정하면서 데미샘 자연 휴양림 건립의 기반이 되었다.
이밖에도 진안 균형개발을 위해 진안~무주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 추진, 진안 상수도 보호구역 지정유예, 경제통상국장시 추진된 진안 제2농공단지 조성 지원, 이산묘 제실 협소에 따른 특별교부금을 통한 보수공사 지원, 마이산 도립공원 입장료 진안군민 징수 전면 폐지, 백운 故 전영태 매사냥 인간문화재 후임 발굴 선정, 부귀 김치 공장 친환경 현대화 지원, 성수면 음수동마을 임업산업특화단지 선정 특별 지원 등 진안을 위해 힘썼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재임하면서는 한국 한방고등학교 실내 체육관 유치(총사업비 16억5천만원), 부귀초등학교 잔디구장 시설지원(5억), 마령고등학교 실내체육관 유치(총사업비 16억5천만원), 10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경 진안 향우회 체육대회 지원, 진안 군민 자전거 무료수리행사 등 지역을 위해 헌신해오고 있다.
이처럼 지역을 위해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전희재 본부장은 군민의 장 대장 수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러 가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제50회 진안군민의 날 행사에서 대장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부끄럽게도 진안발전이나 애향 활동 등에 남보다 크게 많이 한 것 같지 않는데 심사위원들께서 대장으로 선정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간 많은 상을 받은바 있지만 이번 군민의 장이야 말로 가장 영광스럽고 보람된 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고향을 더욱 생각하고 진안발전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상을 받았습니다. 어떻든 저에게 이런 상이 주어지기까지 저를 지도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내외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희재 본부장은 진안군민의 장 가운데 최고의 장인 대장으로 선정에 대한 심경도 고백했다.
"사실 저는 재경 진안향우회에서 진안군민의 장으로 추천되었다고 해서 처음에는 고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까지 공직자로서 지내오면서 당연히 진안과 관련된 일을 그때그때 해왔기 때문에 자랑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군민의 장 가운데 최고인 대장으로 결정되었다는 통보 이후에야 '대장'의 훈격을 알았습니다. 정말 이러한 훈격을 미리 알았었다면 더욱 고사했을 것입니다. 어깨가 무겁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고향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마음속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욱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전희재 본부장은 선·후배 친구 등이 진안출신으로써 당당함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남겼다.
"진안은 마이산의 정기가 서려있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고장입니다. 그리고 진안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전북 도민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중요한 고장입니다. 진안출신들은 이러한 긍지와 보람을 안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때 전북 동부산악권의 중심지였던 진안이 산업화와 현대화과정에서 많은 인구가 떠나가서 지금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부 남아있는 젊은 농업경영인들과 우리 부모님 그리고 뜻있는 귀농인들이 점차 고향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토피 없는 친환경, 홍삼 등 고소득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록 진안을 떠나 몸은 멀리 떠나와 있지만 언제나 진안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있는 선·후배, 친구 등은 고향을 틈틈이 찾고 격려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