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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보령 책익는 마을 청소년 사업부입니다.
저희들은 지역에서 성인들의 자발적인 독서모임인 ‘보령 책익는 마을’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입니다. 선생님께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 것은 저희들이 계획하고 있는 인문학 페스티벌을 알리고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홍보를 부탁하고자 위함입니다.
책익는 마을에 대해서는 별도 문건으로 작성하였으니 참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 모임에서는 매년 여름에 역량 있는 작가와 저자분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이는 행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8월 18~19일(장소 미정) 양 일간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특히, 행사 이튿날인 19일 오전(10~12시,예정)시간에는 책익는 마을에서 독서모임을 같이 갖고 있는 중학교,고등학교 친구들이 주도하여 강좌를 진행합니다..
이번 준비된 섹션은 ‘괜찮아 친구! 힘내라 친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재 중동고 철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안 광복선생님과 아동문학가이신 고 정욱선생님을 모십니다. 안 광복선생님은 ‘열일곱 살의 인생론’을 쓰신 분이고 고 정욱선생님은 ‘깍두기 인생론’을 쓰셨습니다. 두 책 다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십대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요, 꿈과 희망의 멧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왕따,자살, 공부스트레스,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나아가 건강의 문제까지 학생들의 말 못할 고민들을 조목조목 따져 가며 설득력있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두 책을 비교하며 읽어 보면, 같지만 다른,다르지만 같은 내용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철학 교사와 문학가로서 시선의 차이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섹션은 사회와 토론,그리고 질문까지 청소년 학생들이 직접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자신들만큼 정확한 사람은 없겠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또래 친구들이 많이 참여해서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거기에 학교선생님들과 어른들도 많이 참여하여 그들과 같이 따뜻한 시선과 격려의 기운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학교에서 독서를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계시는 담당선생님께 두 권의 책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홍보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익는 마을 청소년 사업부올림.
학생들이 쓴 독후감과 토론글들
I. 깍두기 인생론:고1
1. 깍두기 인생론 작가 : 고정욱
발제자: 서성은
책 줄거리: 십대인 우리들은 종종 ‘시간이 너무 없어.’라며 불평을 하거나 ‘ 남들이 뭐라고 하면 어떡하지?’ 라며 불안해하곤 한다. 이 책은 이런 생각을 갖고 살고 있는 우리 십대들에게 작가님께서 보내신 한통의 편지 같은 책이다. 장애인으로서 또 작가로서 살면서 경험 하신 것들, 깨달으신 것들을 토대로 작가님은 우리 십대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생각들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
토론 주제
1.이 책에는 고정욱 작가님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무언가를 한 적이 있다면 그 일을 통해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없다면 장애인들에 대해 평소 자기가 생각해왔던 것들을 말해주세요.
2. 이 책에는 여러 주제들이 있습니다. (예. 너희는 이미 어른들을 앞서가고 있어.) 자신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고 느낀 주제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3. 제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주제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니?’였습니다. 이 파트를 읽고 여러분이 느끼신 것은 무엇인가요?
2. 지화자팀 4월 토론
(고인정, 이효진, 윤근해, 이기명, 정아름, 김지윤, 고현정, 김남윤)
<깍두기 인생론> -고정욱
발제자 이효진
지도교사 한태선 선생님
토론일 4.15(일) 2시30분
책 소개: 이 책은 우리 십대들이 한번 쯤은 고민할 만한 여러 문제들을 주제삼아 그것들에 대하여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책이다.
토론 주제
1. 책에서 “왜 이렇게 해야 하나? 카트에 담은 채로 바로 차에 가져가서 실어버릴 수는 없을까? 요즘처럼 IT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왜 번거로운 일을 두 번 해야 할까? 카트에 담는 순간 카트 번호에 의해서 내가 구매한 상품들이 자동으로 중앙 컴퓨터에 입력되고, 나갈 때 그 금액만 계산하면 되지않을까?”라는 내용이 있다. 이처럼 생활상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을까?(35p)
2.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이 쓰여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후회한 적이 있는가?(75p~)
3. 이 책에서 말하는 엘리베이터와 같이 사회는 노약자들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데, 무엇이 있을까?(161p~)
4. 그 외 책에서 마음에 와 닿거나 비판적인 생각이 들은 부분 등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
3. 깍두기 인생론
발제자: 최예지
내용요약)
이 책은 동화작가 고정욱이 십대에게 쓴 진짜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고, 십대들에게 단점이나 장애물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고,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고, 삶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등 여러 고민들을 해결해주고 조언해주는 책이다.
어렸을 때 놀이에 끼지 못하는 아이들을‘깍두기’라는 이름으로 끼워주면서 깍두기를 용인하고 포용해서 함께 즐기거나 일하며 받아들여 주는 마음이 있을 때 비로소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따뜻한 공기가 흐름을 일깨워 주는 책이기도 하다.
문제)
1. 42쪽에 나만의 명품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자기만의 명품이 있나요? 말해봅시다.
2. 청소년들 사이에서의 유행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이야기해보자.
3.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그것’은 무엇인지 말해보자.
4. 진짜 성공한 삶은 무엇일까?
5. 꼭 일류학교, 일류직장, 일류의 인생을 살아야하는건가?
그 이유도 함께 말해보자.
4. 깍두기 인생론을 읽고.. 원 진호
편안한 일요일입니다.
다들 즐거운 휴식을 누리고 있지요?
저는 지금 새벽 독서를 즐깁니다. 요새는 해가 짧아져 5시경에 일어나면 사위가 온통 컴컴
합니다. 스탠드를 켜고 책상에 앉아 잠시 잠과 놀다가 책장을 폅니다. 그러다 어느새 먼동
이 트고 밝은 기운이 창문 안으로 들어 옴을 느낍니다.
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하느님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 시간이랍니다- 주어진 시간을 내 맘대로 최고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바로 이 순간을 의미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예지친구가 선물한 '깍두기 인생론'입니다. 이 책에 드럼의 ‘fill in’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 친구들도 책을 읽다 보면 어디에 있는지 알겠지요. 그 것이 뭐냐면 이런 겁니다. 드럼으로 박자를 맞추는데 3-4박자는 기본으로 치다가 마지막 박자는 드러머가 자신의 맘대로 생각해 낸 것을 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뚱뚱따 뚱뚱따 뚱뚱따 치다가 그 다음에 두구두구두구 땅~이렇게 치는 거죠.다른 드러머는 다르게- 예를 들어 뚱뚱뚱뚱 두구두구- 칠 수도 있을거구요.
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하~! 했습니다. 올 초에 저는 수원의 화성 행궁을 구경 갔는데 궁의 맨 뒷 곳으로 가 보면 그 담벼락에 왕의 행렬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그림에 행렬을 호위하는 군사들의 열병이 나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의전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화이니 병사들이 다 들 꼿꼿하게 앞만 보고 서 있을 것 같은데 그 일부 병사는 뒤 돌아 보고 장난스런 표정을 짓거나 졸기도하고 병장기를 내려 놓고 있는 모습도 있어지요. 그 그림을 보고 '참~재미있고 인간적이다'라고 생각했지요. 가만 보면 실제로 그러했을 것 같아요. 우리도 그랬으니까요. 안 그런가요? ㅎㅎ. 그림을 그린 화공의 ‘두구두구두구~’다음의 ‘둥둥~두!’가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개그콘서트의 대본에 없는 애드립도 ‘fill in’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우리 주변에도 ‘fill in'의 예는 많은 것 같아요. 친구들도 주변을 둘러 찾아 보세요. ’fill in'을!
저자는 ‘fill in'을 예로 들면서 기본에 충실하되 자신의 색깔(생각)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우리 친구들의 독서 토론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요약 글과 토론질문을 보면서 참 잘 정리한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토론의 내용을 보면 책과 약간 겉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드러내지 않는다고 할까요. 드러내도 막연한 자기 생각만을 이야기하는 듯 했어요. 또한 사회자는 진행만 하지 정리를 하지 못 하는 것 같고요. 토론자의 말이 명확하지 않으면 재차 묻고 노무현 대통령의 스타일대로 "뭐~ 이런 내용의 말씀이지요."라고 확인해 줄 필요가 있지요. 그리고 이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는지 친구들에게 되 묻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회자는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이 읽고 생각하고 준비해 와야 합니다. 나를 위한게 아니라 친구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특히 전날 비록 책을 읽었어도 한번 더 복기하고 와야 됩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세상에 대해 간접경험을 하고자 하는 거지요. 또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갖기 위해 책을 읽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의 주인공이 되어 세상 경험을 해 봐야 하는 거니까요. 이게 기본에 해당하는 겁니다. 이게 안 되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상상하는 겁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처신하겠다라고 주장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토론를 통해 다른 친구의 생각을 들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점검해 보는 거지요.
이번에 우리가 ‘3분’이라는 책을 토론했는데 발제자가 이렇게 감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천국은 번쩍이는 각종 보석들로 꾸며졌고,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이며, 천국에서 사람들
은 크고 작은 날개를 갖고 있다. 아무도 안경을 쓰지 않았고, 아무도 늙은 사람이 없
다”고 콜튼은 말한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천국의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보게 해주는
아름답고 놀라운 이야기이다.“
기본에 충실한 감상평입니다. 인용을 하고 전체적인 자기 느낌을 이야기 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두구두구두구~’다음에 이어지는 ‘당당당~’의 fill-in이 아쉽습니다. 진짜 천국이 있는지, 4살짜리 아이의 말은 fact이니 인정은 해야 겠지만 이를 성경 구절과 요철 맞추듯이 해석해 내는 아빠의 주장에는 문제가 없는지 따져 봐야 하는 거죠. 임사체험이 과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도 알아볼 일입니다. 물론 어른들보다 더 바쁜 친구들이 이 것을 혼자 다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토론이 필요한 거겠죠. 토론을 통해 남의 생각을 들어 보고 내가 놓친 것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겁니다. 한마디로 토론의 장은 바로 ‘당당당~’의 향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지요. 그가 왜 유명할까요? iMac,iPad,iPod를 만들어서 일까요? 아마 그럴겁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그가 주류에 서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MS로 갈때 자신 만의 것-그래서 i가 들어간거죠-에 몰두했습니다. 그 힘은 그의 기술적 능력이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에 있었습니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도 중퇴한 대학교의 인문학 강좌를 청강했고 돈도 안 되는 서체 연구에 몰두 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친구들이 인문학자가 되고 문과를 지망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각 자 적성이 되는 직업을 선택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생각하는대로 주류가 이끄는 대로 공부해서는 안됩니다. 강남주류의 삶을 동경하고 따라가서는 우리들은 백전99패입니다. 강남보다는 까짓것 지구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 보고 역발상의 사고로 행동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면에서 큰 관점과 생각하는 힘을 제시하고 길러 주는 독서는 우리 삶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책에 대한 이 생각은 제 경험에서 온 것입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이과를 전공한 학생이였고 인문학과는 조금 먼 전공자였죠. 중2때 홀로 삼촌이 사다 논 세계 문학전집을 읽어 댔긴 했지만 혼자 읽어 머릿속에 남은 건 하나도 없는 비생산적인 독서만 했을 뿐이죠. 책에 대한 관심은 06년도 책익는 마을의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부터입니다. 그러면서 제 일상과 직업의 삶은 많이 풍부해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저 당뇨병 공부만 열심히 하고 돈 버는데만 급급한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대단히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을 겁니다. 그 것이 세상의 진리인 양 하면서 말입니다.
제 직업인 의료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없으면 참 살벌한 분야가 될 수 있지요. 환자의 귓가에 있는 쉰 머리카락과 눈가의 잔주름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 분의 속 얘기에 경청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진정으로 환자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통만 감해 주고 질병만 치료해 준다고 명의가 될 수 없지요. 바로 그러한 힘은 독서와 사색에서 나온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요새는 영상과 시각,그리고 과학과 기술로 포장된 디자인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을 창조하는 것은 주류의 사고가 아닌 변두리에서의 생각하는 힘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잡스가 바로 그런 예이지요. 빌 게이츠가 한동안 떴지요. 그것은 그가 비주류의 사고로 주류의 법칙을 깨 버렸기 때문입니다. 근데 어느 순간 그가 주류가 되어 버렸지요. 세상은 본능적으로 비주류의 삶을 갈망하나 봐요. 그 비주류가 주류가 되면 관심이 떨어지는 거 보면요. 인간이 동물과 달리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것을 보면 바로 비주류의 끊임없는 출현이 있었기 때문일 거에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주류가 되는 것이 꿈이긴 할 겁니다. 안정과 부가 주류의 의미이니까요. 우리 친구들은 주류의 꿈을 꾸면서 비주류의 사상과 생각을 길렀으면 합니다. 지금 주류는 영상과 시각에 포섭된 교육입니다. 반면 책은 비주류의 어떤 영역일 겁니다. 그러나 잘 보면 시각과 영상의 창조적 모티브는 상상과 생각하는 힘에서 나옵니다. 그 힘은 전부는 아니지만 책에서 나옵니다. 오피니언 리더들 보세요. 그들의 인터뷰들을 보면 다들 책읽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입니다. 책이 그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거지요.
이젠 확실한 아침이네요. 저는 그 사이 밥먹고 세수하고 아내와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책을 읽나요? 제가 책 읽자고 너무 책만을 읽지는 마세요. 친구들과 일요일에는 놀러 다니세요. 어른들과 함께 등산도 하고요. 영화도 보세요.그리고 자신을 위해 1주일동안 고생한 뇌를 쉬게 해 주는 것도 좋아요. 일요일 반나절은 아무 생각없이 빈둥빈둥 침대위에서 노는 것도 좋아요.
그럼 저는 나갑니다. 즐건 휴일 보내삼~~~
II. 열일곱 살의 인생론
1. 열일곱 살의 인생론(성장을 위한 철학 에세이)-안광복
발제자: 고인정
선택 동기: 이 책은 사실 내가 선정한 것은 아니다. 여름에 안광복 선생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테니 이번 달 발제는 이 책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한태선 지도교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3월달 발제자인 내가 이 책을 가지고 발제하게 된 것이다. 다읽고 나니 여느 철학책과는 달리 내용이 쉽게 쓰여져 있어 그만큼 빠르고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줄거리: 청소년 시기에 겪게 되는 고민을 ‘철학 물음’ 형식으로 묶어 가족, 우정, 사랑, 미래, 죽음 등 열일곱 살에 품어 봄 직한 문제들을 다룬다. 철학 교사이자 상담 교사인 안광복 저자가 자신의 청소년 시절의 경험과 오늘날 청소년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지혜를 들려준다. 철학 물음에 대해 여러 철학자들의 추상적인 논의를 정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자 자신의 삶에서 소화된 성찰을 제시한다. 이 점은 기존의 많은 청소년 실용서와 큰 차이점이자 이 책만의 장점이다. 이것이 청소년 시기에 주로 하게 되는 고민을 ‘철학 물음’으로 묶은 이유이기도 하다.(출처: NAVER 책)
※줄거리를 직접 써보려고 했으나 도무지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네이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ㅠㅠ
토론주제
1) 불안이나 초조함 없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입니까?(p.25)
2) 도전과 편안함, 어느 쪽을 좇는 태도가 바람직할까요?(p.67)
3) p.95 8번째 줄을 보면 "사람은 제대로 일을 할 때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낀다. 일에 빠져 지내는 동안에 사람들은 솔직하고 쾌할하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행복했던 경험은?(ex: 체육수생평가 뜀틀 점수를 만점 받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열심히 연습한 경험 등)
4)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p.109)
5) 때로는 인간관계를 끊는 쪽이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가 그럴까요?(p.150)
6) 청소년들은 왜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될까요?(p.161)
2. 열일곱 살의 인생론
이승현
청소년 시절의 고민은 심각하다. 성적, 부모와의 관계, 친구 관계, 이성에 대한 욕망 등. 이들에 대한 고민은 청소년 시기를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없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악몽의 시절로 만들어 버린다.
나이를 먹고 학년이 올라갈 수 록 미래에 대한 불안, 사회에 대한 불만,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까지 생긴다. 그러나 또래끼리 고민을 나누는 것은 고만 고만하고, 선생님과 부모님은 친절하지 않다. 누구도 답을 가르쳐 주거나 길을 알려 주지 않으니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이 책은 책은 가족, 우정, 사랑, 미래, 죽음 등 청소년시기에 일상생활에서 흔히 있는 고민들을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준다. 대부분의 철학책들과 같이 어쩌면 뻔한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만큼 우리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다. 청소년시기에 겪는 고민들을 저자가 자신의 청소년 시절의 경험과 오늘날 청소년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귀 기울여 들을 만한 길을 제시한다.
토론 주제:
1. ‘나폴레옹 콤플렉스‘처럼 자신은 어떤 부족한 점이 있으며 그것을 어떤 노력을 통해 극복 했으며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2. 여러분은 자신은 무엇으로 돋보인다고 생각하시나요?
청소년들이 메이커를 따지고 어른들이 명품만을 따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3. 행복의 조건 중에 돈도 포함되어있을까?(토론)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의 꿈이 돈을 별로 벌 수 없다고 해도 그 꿈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4. 여러분은 정말 미운상대에게 용서나 복수를 해본 경험이 있나요?
여러분의 마음은 둘 중 무엇이 더 편하던가요?
3.중3친구들의 독토 후기
원 진호
2012년 01월19일 오후3시 작은 도서관에서 있었습니다. 가현이는 유럽 문화탐방을 가서 참석 못 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유럽 탐방기를 들을 수 있어 기대됩니다.
승현이 사회로 시작된 독토에 친구 한 명이 참관왔습니다. 언규 사촌동생인데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나 봅니다. 방학이라 온 건데 형들이 독토를 어떻게 하나 보고 싶었나 봅니다. 얼굴이 언규와 판박이더군요. 미소는 진경이하고 닮았다고 하니 다들 "에이~"하던데요. ㅎㅎ
우선 이 책에 대한 느낀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언규는 뻔한 이야기였다고 쿨하게 말합니다. 진경이는 처음에는 우리가 했던 서양 철학사처럼 어려우면 어쩌나 했는데 재미있어 다행이었고, 내용이 주제별로 나뉘어 있어 나중에 고민이 생기면 책장에서 꺼내 그 부분만 찾아 보면 좋겠다고 합니다. 은혜는 무엇보다 그림이 많아 좋았다고 하며 웃습니다. 예지는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유익했다고 하네요. 다양하죠. 반응이.
저도 유익했습니다. 호모부커스2.0에서 안광복선생님의 독서법을 읽고 배낭 비슷한 것을 매고 다니는 저로서는-한마디로 독서의 멘토로 삼음-선생님이 어떤 스타일로 글을 쓰는지 궁금했습니다. 고정욱선생님의 깍두기 인생론을 읽었기에 비교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어느 도서관에서 주관한 문제 청소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강좌를 주내용으로 해서 엮어낸 것입니다. 자신의 학생시절 경험을 밑그림으로 해서 객관적 데이터와 위인들의 경구를 많이 인용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습니다. 인용이 다소 많다는 점에서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인용이란 또 다른 자기 주장법이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친구들 뿐 아니라 청춘으로 살고자 픈 어른들에게도 유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후기를 읽는 어른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첫번째 주제 토론에서는 친구들이 다소 어려워 하더군요. 자신의 '나폴레옹 콤플렉스'를 이야기 해 보는 건데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한 예를 들어 보자는 겁니다. 사회자가 나에게 '우리들보다 인생을 더 사신 선생님께서' 예를 하나 들어 달라네요. 저는 "나 많이 안 살았거든~"하면서 예하나 듭니다. 바로 웃음. 중3때 부터 아저씨 소리 듣던 저는 웃음을 지면서 선한 표정을 갖게 되었다고 했더니 별로 수긍을 안하네요. 쩝~ 어떻든 그랬습니다.
사회자가 여전히 반응이 없자 그럼 자신이 노력하는 것, 고처야할 점을 이야기 해보자고 수정제안합니다. (오! 노련한 사회력~ 좋아요) 이에 대해 은혜가 긴장하면 배아픈 징크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죠! 말은 안 해도 다들 이와 비슷한 뭔가의 징크스가 있는 모양입니다.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
두번째 주제는 '자신은 무엇으로 돋보인다고 생각하는가?'입니다. 승현이가 "나는 잘 웃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다시말해 친화력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언규가 바로 받아들여 "나는 이에 대해 잘 웃어준다"고 재치있게 대답합니다. 예지와 진경이도 "나도 그렇다"고 하니 승현이와 언규가 "복사하지말라"라고 하네요. 이거 이해하면 청춘. 이해 못 하면 기성세대입니다. 저는 3초 후 이해했습니다.ㅎㅎ
은혜는 "4차원의 상상력이 나의 돋보이는 면이다"라고 합니다. 다들 웃으면서 인정. 저번 동물농장 토론에서 '독재자 나폴레옹의 개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 수 있을까?'를 가지고 토론했나 봅니다. 이때 은혜가 이야기했다네요. 힘쎈 말 글로버가 하늘로 붕 날아 옆으로 누우면서 개들을 내리 덮치면 된다고요. 시공이 무시되는 어느 한 순간에 충분히 시도할 법한 상황이라고 감히(?) 저도 생각합니다.
두번째 주제 subtilte로 청소년들의 메이커 선호와 어른들의 명품을 따지는 풍조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청소년의 메이커 따지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은혜는 노스페이스(이게 요새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 메이커의 대명사인가 봐요)때문에 부모님 등골 빠지게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 했고, 어른들도 상표만 바꿔 만든 물건을 선호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 덧붙입니다. 예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것으로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언규도 비싸기만 하고 살 이유가 없다고 단칼에 이야기 합니다. 진경이는 노스페이스를 안 입고 다니면 왕따 시키고 ,입고 다니는 아이 옷 뺏고 하는 부작용이 있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명품을 좋아하는 우리 사회의 풍조가 문제라고 꼬집습니다.
사회자가 다들 반대입장이니 토론에 부치기 위해 저를 끌어 들이고 진경이와 언규를 찬성쪽으로 붙여 놓고 은혜.예지,본인을 반대쪽으로 해서 토론을 시킵니다. 반대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난한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왕따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다. 요새 명품이 명품이 아니잖은가,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하는거 아닌가?. 명품을 좋아하는 사회에 문제가 있다. 찬성쪽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자들이 돈을 풀어야 경제가 활성화되는 거 아닌가. 명품을 구매해서 부자들 돈이라도 쓰게 해야 한다. 명품을 소비함으로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는 기본적으로 개인이 감당하고 관리할 문제다.
자 어떠신지요? 이 글을 읽는 당신 생각은? 저자는 명품을 선호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라 하면서 두 나라는 남의 눈치 잘 보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명품이 이렇다 하게 내세울게 없는 사람들에게 은근히 자신을 드러내어 자기과시와 자기만족감을 준다고 합니다. 요새 워낙 명품 물건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으니 진정으로 명품의 의미는 없지만 이제는 남들이 다 가진 명품브랜드를 안 가지면 소외되는 것이 있어서 더욱 더 구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이고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시 되는 사회이기에 명품을 통한 자기 이미지 구축도 전부 부정적이라 할 수 없다 할 수 있겠죠.
진정 자신을 돋보이고 자신의 인생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펙이냐.복권이냐,아니면 백마타고 온 왕자냐,슈퍼 울트라 우먼이냐와 같이 아마도 명품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게 아닐까요? 명품이 진정 자신을 돋보이고 자신의 인생을 해결해 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경제적 능력 범위안에서 이를 소유하려 한다면 굳이 이를 비판할 것 까지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욕망을 숨긴 채 무조건 명품소비를 비난하는 것이 더 웃겨 보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주제인 '행복의 조건중에 돈도 포함되나?'라는 토론에서는 다들 이구동성으로 "예!" 입니다. 물론 나도 동의~!
그 다음에 이어지는 돌발 제안. '그렇다면 돈 많이 버는 걸 할래 vs 하고 싶은거 할래'라는 토론이 이어집니다. 토론의 전개되면서 돈 많이 버는 것은 싫어하는 일이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뒷글을 읽어 주기 바랍니다.
언규는 돈버는게 꿈이라 합니다. 꿈을 쫓다 보면 돈을 못 벌고 돈을 못 벌면 꿈을 포기해야 되니까요. 인디밴드 같은 것은 나 같으면 안한다고 덧붙입니다. 실현불가능한 꿈은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진경이는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거라고 하면서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합니다.
예지는 돈을 버는게 인생의 목표는 아니지만 돈부터 해결을 하고 꿈을 이루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사회자인 승현이도 꿈을 위해 사는 거라고 말합니다.
진경이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기초수급자나 뭐~ 이런 것으로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할 수 있지 않냐?고 이의를 답니다. 은혜도 무작정 돈만 벌어서는 안된다고 했고 다시 진경이가 돈이 아주 없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친구들이 나중에 커서 이렇게 자신들이 토론한 내용을 다시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는 것도 나중에 친구들이 이 글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자신의 어렷을 적 생각을 읽어 보면 많은 감회가 있을 것 같아요. 친구들이 먼 미래 오늘 현재의 생각과 현재 지금 과거의 생각을 성찰해서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각설하고 토론이란 여기서 결론 나는게 아니더라구요. 우리는 토론 이후의 삶을 살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생각이 바뀌잖아요. 사실 우리 삶은 스쿠루지 영감처럼 극단적으로 돈을 밝히는 사람과 돈키호테처럼 이상을 위해 현실의 발을 공중에 매달고 사는 삶의 중간 어디에 위치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도 왔다 갔다하면서요. 삶은 각자가 선택할 문제입니다. 무엇이 정답이 있을까요? 결론은 없고 정답도 없습니다.
네번째 주제는 "정말 미운상대에게 용서나 복수를 해본 경험이 있나요? 둘 중 무엇이 더 마음이 편하던가요?"라는 질문에 언규가 먼저 이야기 합니다. 성질이 나쁜 친구와 싸움을 한 적이 있는데 결국 맞대응을 안 한 것이 나았던 것 같다고 합니다. 물리적 응징을 했으면 자신도 기분이 나빴을 거라고 합니다. 은혜는 초등학교 4학년때 6명이 한명에게 왕따를 당한 이야기를 합니다. 화장실에다 그 친구 나쁘다고 적어 놓고 너무 통쾌해 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소심한 복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후기에 다 올리기가 어렵네요. 들어보면 그렇겠다 싶습니다. 소심한 복수는 적어도 맘이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자기위안이 더 크니까요. 은혜는 중1때 자신을 포함한 3명의 친구사이에서 자신이 상대 친구들을 왕따시킨 경험도 이야기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토론시간이 길어집니다. 처음에는 30분에서 1시간안에 끝난적이 많았거든요. 이제는 할 얘기가 많은 가봐요.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고요. 고민도 많아진다는 증거겠죠. 친구들은 어른들보다 더 바쁘게 삽니다. 사실 어른들 삶을 들여다 보면 비생산적인데 투자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어른들이 반성할 일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아들과 친구먹기로 했습니다. 우리 독토 모임친구들하고도 마찬가지죠. 호학의 동료로서 말입니다. 우린 동격입니다. 서로 배우고 서로 웃고 힘을 얻어 가는 것이 好學하는 사람들의 기본임을 이번 독토에서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사할 일입니다.
오늘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우리 한번 웃고 시작할까요.
우~~하~~하~~!!!!
우~~히~~히~~!!!
책익는 마을 소개
1. 시작
06년 평화통일 자문회의 보령지부 정기총회에서 배기찬씨의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라는 책을 몇 분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였고, 그 중에 한 분이 "기왕이면 이 책을 읽고 모여서 이야기해 보면 어떻겠느냐"하는 제의를 하였다. 또 다른 한 분이 그 뜻에 동의하며 다음 달에 만나자고 하였다.
첫 모임에 한 분이 지난번 책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책을 가져와 선물을 하였고 그날 참석자 세명은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 책읽기를 하자고 결정하였다.
한달에 한번 만나면서 순번을 정해 자신이 읽었던 혹은 읽고 싶었던 책을 선정하여 회원들에게 선물형식으로 나눠주고 본인이 발제자가 되어 간단하게 발표하고,느낀점을 돌아가며 이야기한 다음에 토론 주제를 정해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대략 1.5-2시간정도 진행하였다.
그 동안 읽었던 책들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어느 한 쪽에 편중됨이 없었다. 책선정은 책을 권하는 회원 개인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었고, 어떤 이념이나 정치적 종교적 색채가 강요되지 않았다.
토론과정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다 하더라도 이는 서로의 생각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이지 강요하자는 것은 아니었고, 독서모임에 있어 토론과 논쟁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 책익는 마을-이름에 대한 설명
책익는 마을에서 '책익는' 부분은 우리 회의 목적을 분명히 명시한 것이고 '마을'은 넓게는 우리의 보령을 뜻하고 좁게는 독서모임을 하나의 공동체로 키워 내자는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책익는 마을에서 강조 될 부분은 ‘익’자에 있습니다.
1) 익자는 ‘읽’자와 동음어이여서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2) 한자로는 더할 益으로서 益자의 사전적 의미는 더하다,이롭다,유익하다,돕다등 좋은 의미
를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책익는 마을의 내용과 형식이 실해지기를 비는 마음을 표현한 것 입니다.
3) 시골 마을의 한 농가에서 빚어 내는 술이 아랫목에서 익어 가는 것처럼 책익는 마을 사 람들이 모임의 활동을 통해 아주 제대로 된-진국이 되어 가는-인격의 성장을 도모하였으 면 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습니다.
3. 모임의 장점
1) 개인적 차원
이 모임의 장점은 회원중에 (김은수님) 한 분이 하신 말에 명확히 들어 있습니다.
“내가 이 책을 서점에서 봤더라도 겉과 제목을 보고는 결코 사서 보지는 않았을 것이다.근데 이렇게 읽어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 보니 읽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생각을 나누다 보니 이런 점이 있고 그렇게도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2) 지역적 차원
다양한 독서와 인문학적 교양을 쌓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은 보령을 친환경,문화마을로 키워내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