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불러보는 軒洙 인 형 !
뜻 밖에 강형 편지를 받으니 정말로 반갑고 즐겁고 기분이 좋네 !
답장이랑 접으란 서두의 글이 있지만 우리들 사이에 학창 시절에도,
또 사회에 나온 지난 수십년의 지난날에 교류가 없었으니, 당연히
답 글을 써서 보내는 것이 동기동창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되어
"컴"푸터의 자판을 두두리네 !
그동안의 긴 세월동안의 이야기는 훗날 만날기회에 소주한잔
들면서 하기로하고, 오늘은 근래의 이야기만 기술 할려고 하네.
만날 기회를 한번 만들어 보겠네.
실은 내 두째 딸이 목포(향남면 도청 인근)에서 산다네.
사위가 목포해양대학에 근무함으로 목포에 살게되어 1년에 한번은
우리 가족이 방문차 내려 간다네.
우선 강형이 78세로 현업에서 건강하게 은퇴하였음을 축하드리네!
모든 사람이 생을위한 일을 하다가 나이들어 순리로 마친다면 얼마나
좋은가 , 누구에게나 인생 만사가 뜻대로 되지 않은다고 하였으니...
어린 시절의 꿈이 평탄하게 이루어 지지않고 뜻하지않은 사건으로
수포로 될때,좌절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생각한다네 !
요지음 우리는 (화금회원-박정재,선대원,최재상,김백환,박남섭,박현재,
백주인,박단옥, 나)매 화,금요일 에 과천의 서울대공원 뒷산(청계산)
에 산행 한다네. 산 길이 평탄하니 산책이라고 해야 하는것이 좋겠네.
하였턴 두어시간 산길을 걷다가 목적지에서 간단히 준비한 간식을 들고
이런저러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가 하산하여 사당동 목욕탕에서
땀을씻어내고 중식을 함께하는 생활을 한다네.
우리들은 "컴"퓨터를 작난감으로 가지고있고, 서로 메일을 교환 하지,
박정재,선대원, 차용담(캐나다 ) 나는 "컴"에 화상통화장치를 설치하여
거의 매일 함께 화상통화를 한다네,
알다싶이 박정재는 "컴"선생으로 우리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네,
나는 비교적 다른사람보다 늦게가지 "컴"을 가지고 업무를 하였음으로
비교적 쉽게 "컴"운용 능력이 향상 되었다고 할까.
(마치 자랑 같어서 쑥 스럽군, ㅎㅎ)
강 형이 생각 한봐와 같이 나는 지금도 군인정신 이라고할까 , 국가안보를
위한다는 생각은 40여년전 군대 있었을때와 변함이 없다네.
군대에서 뜻하지않은 사건때문에 전역하여 사회에 발을 들여 놓은 회사가
선박을 운항하는 해운회사(海運會社)였고 , 또 그곳에는사장을 위시해서
거의 전 임원이 해군 출신이었으며,사원도 선원들도 90%가 해군 출신
으로서 마치 군인 기분이 날 정도 였다네. 그러한 분위기에서 근무 하다가
53세되는 어느날 계열회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12년간 일하다가 66세에
현업에서 은퇴하였다네,
그러니 현재 까지도 정신은 해군에 근무 할때와 별로 변함이 없다고 할까.
요지음 나는 매주 수요일에는 海士동기생 "컴"동우회의 컴퓨터 강사로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또 일반인들의 사진 동우회도 가입하여 한달에
두어번은 큰 카메라 메고 출사하기도 한다네 .
산과 바다가로 가기도 하고 , 파도치는 해변을 보면서 ,商船 선장으로 근무
할때 무료함을 달래면서 외우던 시를 암송 하기도 하지
( 인제는 암송이 안되어 해양 명 시집을 지참하고 다니지, ㅎㅎㅎ)
서울에서 내가 참여하는 동창들의 모임은 여럿있지, 화금회 이외에 일금회
(매월첫주 금요일-현재 8명),삼목회(매월셋째주 목요일),달우회(년4회-군
장교출신 8명)목성회(매 2개월마다 년 6회 -5명), 삼일회(고교 삼학년
1반 모임 -년 6회), 이밖에 해사동창회의 "컴"동우회(매주수요일-10면),
기우회(매주화요일-향군회관-6명),사진동호회(월2회-5명),인사회(전역후
해운회사 근무 동기생 10명-월1회)또 매월1회씩 모여서 식사하는 전 직장
모임 이 두개 등등.. ,하여튼 크게 신경 안쓰고 바쁘게 일상을 보낸다네.
쓰다가 보니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놓았군, 나는 자주 우리 목고동기생
들에게 e-mail 로 영상을 보내거나 인용되는 글을 보내는데, 어떤 동기생
들은 열어보지만, 어떤 친구들은 아예 "컴"이 없는 경우도 있더군,
강 형이"컴"으로 인터넷을 즐긴다니 반갑군. 앞으로 "컴"으로 교류해 보세.
나도 "컴"의 자판을 두두려서 글을 쓰는것은 아주 서투르지만 천천히
한자 한자씩 타자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네.
그럼 오늘은 강형의 온 가정에 행운 있으시기를 빌면서 이만 쓰네.
2015,7,4(토) 義 典 李 三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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