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자들이 걸었던 왕실정원 그 부소산성 따라 걸어보니 ...

[바람흔적]

부여를 백제시대에는 사비성이라고 불렀으며 , 한때 백제의 서울 수도엿고 왕이 살았던 곳이다. 평상시에는 왕궁의 정원이었던 부소산성이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의  방어성으로 이용되었다. 그래서 성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왕지들이 산책하며 걸었던 태자의 숲길도 있고 군량미를 저장했던 군창지가 있으며 그리고  부소산 곳곳에는 돌로 만든 석성의 겉에 흙을 다져서 만든 토성이 바로  부소산성이다.

그래서인지 성곽 산책로는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황토흙길이라 다른 올레길보다 걷기 좋고 느낌이 아름다운 길이다. 거의 평지 수준이라 적당한 운동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걷는길 중간중간 백제문화유적이 있어 잠시 잠시 쉬며 둘러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온조왕이 하남 위례성에 터전을 잡고  나라를 다스리다가 위덕왕 시대에 사비성으로 천도를 하여 이곳 부여에서 나라의 문을 닫아야 했던 곳이 부여 낙화암이 아니던가. 

 백제의 왕도 부여라는 표지석에 부소산성  둘러보는 길안내가 되어있다.  구뜨레공원가는 방향과 사자루, 낙화암, 고란사가는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산성내 중점 관람 코스가 있고, 낙화암 중점 관람 코스로 되어있다. 부소산성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른쪽 산성방향으로 걷기로 결정하고 물한통 챙겨들고 시작한다.

부소산문 -  삼충사 - 영일루 - 군창지- 수혈주거지 - 반월루- 사자루 - 낙화암- 고란사를 거쳐  나룻터에서 황포돗배를 타고 구드레나루터이라 나무가 울창하고 석기시대의 수혈거주지 부터 군창지 그리고 평소 태자들이 걸었던 태자의숲길을 따라 걸어 보는 것은 다른 올레길과 그 의미가 다르고, 걸으면서 생각케하는 길이기도 했다.

 시내에서 부소산성을 가기 쉬운방법은 부소산성문을 거쳐야 낙화암 구드레나룻터로 가는 방법이 있고. 그러치 않으면 구뜨레나루터에서 황포돗배를 타고 고란사 나루터에서 하선하여 고란사- 낙화암- 사자루 를 거치는 역방향코스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부소산문을 들어서보자 . 입장료가 있다.

         부소산성문을 들어서니 초가지붕의 우물이 있다. 그 곳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부소산성을 들어서면 백제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같은 숲길을 걸을수있다.

이곳은 백제의 충신 선충,흥수,계백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사당이다.

 부소산성을 들어서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삼충사가 나온다   성충은 백제 의자왕 때  좌평으로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다가 투옥되어 식음을 전폐하고 죽은 충신이며. 흥수는  나당연합군이 공격해오자 탄현을 지키라고 의자왕에게 간곡히 당부하였던것으로 유명한 충신이었다.   계백장군은 너무나 잘 알고있는 백제장군이다.  신라김유신 장군의 5만군대가 황산벌로 쳐들어오자 5천결사대로 싸우다가 황산벌에서 장렬히 전사한  백제의 장수....   

             영일루 (迎日樓)는 부여읍 쌍북리 산4번지에 위치한 제101호 문화재이다.   

부소산의 동쪽 산봉우리에 있는 누각을 말하는데, 원래 이곳에는 영일대가 있어서  계룡산의 연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 하던곳이 한다. 1961년 홍산에 있던 조선시대의 관아문을 옯겨 세우면서 이름을 영일루라고 했단다.                   

 영일루를 지나 조금 오르니 소나무 숲이 안온다.  입구에 군창지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안내문에 백제시대 세워진 창고터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창고터까지 있었단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장소이므로 곡물저장하는 창고나 유사시에  필요한 피난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하는  군량미저장 창고였던 터이다.

                                                         부소산성 토성 위엔 소나무가 무성하다.

         움집 자리는 아궁이 바닥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토기 뚜겅과 집주위에서 출토된 무구류의유물  

                         로 보아 5-6세기 백제시대 병영늬 집으로 추정되는 수혈 주거지이다..                  

         반월루는 1972년에 세워진 누각으로  특별한 냐력이있는 건물이아니고 이곳에서내려다 본

                          풍광이 아름답다. 1972년 부여군수가 지은 아래 현판 반월루 기에 잘나타나있다. 

사자루는 부소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 이곳은 달구경을 했다는 송월대  가 있었던 곳이다.  백제때 이곳에 망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여 1919년 임천면의 문루였던  개산루를 이곳에 옮겨 지으면서 사자루라 이름하였다.  사자루(泗자樓)의 현판은 조선 말 의친왕 이강이 쓴것이며, 사방이 트여 있어 부여 주변의 풍광을 즐길수있는 누각이다.       

                                                                     사자루에서 내려다본 백마강

낙화암에 이르니 백화정(百花亭) 이다.  문화재자료  제108호 . 부소산성 북쪽 백마강변의 험준한 바위 위에 평면을 6각형으로 지은 정자이다.  백제 멸망 당시 궁녀들이 이곳의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죽은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9년에 세운 것이다.

정자의 바닥을 지반에서 높이 뛰우고 남쪽에 나무 계단 하나를 두어 출입할 수 있게 했다.   마루 바닥 주변에는 간단한 평난간을 설치해 두었다. 천장에는 여러 가지 연꽃 문양(紋樣)을   그려 놓았다. 정자에 올라서서 보면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부여 백마강변의 부소산 서쪽 낭떠러지 바위를 가리켜 낙화암이라 부른다.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 때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일시에 수륙양면으로 쳐들어와 왕성(王城)에 육박하자,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곳에 와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깊은 물에

몸을 백마강에 떨어져 숨진곳이라 한다. 

                                                       백마강에서 바라본 낙화암 절벽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오로지 찢어지는듯/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같구려" 노랫말 처럼  낙화암에서 목숨을 바친 백제여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낙화암 절벽 중턱에 지어졌다.

백제 17대 의신왕때 세워졌다는 설도 있고 , 낙화암에서 목숨을 던진 백제 궁녀들의 원혼을 기리기 위해 고려초기에 창건했다는설도 있다.  절이름은 뒤편 암벽에 고란초가 자라고있는 고란초에서 따왔다,    사찰의 경관이 아름답고 낙화암에 얽힌 전설과 더불어  험준한 바위 그리고 고란초등으로 유명하다.

          여행 정보

       1. 위치 : 충북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산1번지

       2.관리사무소 : 041-830-2512

[워크뷰]

부소산성에 대하여 하나하나 다시 알게 됩니다^^

[석이]

부소산성...그냥 좋은곳이 아니군요 백제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소중한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