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지옥훈련, 84일간의 기록 - SSU 해난구조대
방송 : 2012년 9월 5일
■ 기획의도
지원자의 40%는 탈락하는 극한의 드라마, 대한민국 최고의 신병훈련 코스 ‘해난 구조대(SSU)’의 12주 신병 교육 현장을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혹독한 지옥 훈련을 자청한 젊은이들의 사연과 도전, 그리고 짜릿한 성취- 그들은 왜 극한에 도전하며 그로 인해 무엇을 얻는가?
“사람 살리는 부대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1번 교육생(서울대 졸업)
“남자 하면, 또 군대 하면, 특수부대 아니겠습니까”
-25번 교육생(프로게이머 출신)
세계 최강, SSU 해난구조대!
천안함이 폭침되었을 때, 성수대교가 붕괴되었을 때, 서해 위도에서 페리호가 침몰되었을 때, 모두가 두려워하는 깊은 물속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 및 인양 작업을 벌였던 남자들이 있다. 통칭 SSU(Sea Salvage & rescue Unit)라 불리는 해난 구조대가 그들이다. 특히 특수기체를 이용한 포화잠수 실력은 공식기록 150미터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을 만큼, 명실공히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극한의 상황에서 작업하는 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혹독한 선별과정은 필수! 2012년 SSU 대원 모집엔 2백여 명이 지원했지만 그중에서도 체력과 수영, 면접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95명만이 첫 훈련을 받게 됐다. 이들은 과연,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상상초월, 지옥의 12주가 시작된다!
SSU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병, 부사관, 장교에 상관없이 12주의 기본훈련과정을 거쳐야 한다. 경남 창원시 진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기초체력훈련, 바다수영, SCUBA, 인명구조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20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을 뛰는가 하면, 뭍에서 6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서부터 맨몸으로 돌아와야 한다. 수중마스크에 물을 가득 채운 채 밥을 먹고, 그 상태 그대로 군장까지 한 채 다시 이어지는 행군. 100% 자원해서 온 이들이지만 약 40%는 중도에 포기하고 말 정도로 혹독한 훈련과정이 펼쳐진다. 퇴교생들의 눈물과 살아남은 자의 환희는 그 자체로 짜릿한 한 편의 드라마다.
나는 왜 극한에 도전하는가
SSU 지원자들은 제각기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군에 지원한 장교와 프로게이머, 어려서부터 전국 1,2위를 다투던 수영선수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대한 스무살 청년 등 자라온 환경과 조건은 다르지만 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 12주간의 지옥훈련을 통과해, SSU의 제복을 입는 것이다. 그들은 왜 이런 극한의 도전을 선택했는가? 그들은 이 도전에 성공할 것인가? 살아남은 자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망망대해에 도전장을 내민, 이 시대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이 생생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