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회 후배 이구창 목사(해운대 미래교회 담임)님이 전화했다.
"형님 지금 어디세요? 해운대 백사장 인가요?"
"여기 오세요. 차 한잔해요^^"
지난 주 해운대 나들이 후 카스에 올린 사진을 보고
지금 해운대에 있으면 한번 보자는 것어었다.
그게 계기가 되어 어제 해운대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름답게 지어진 <해운대 미래교회>에서 교회 구경과
목양실에서 차 한잔을 나누고,
가까운 위치의 뷔페로 옮겨 점심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곤 식사 후 그 건물 안에 있는 강내과에 날 데려갔다.
결국 이 의원에 날 데려가는게 목적이었던 것 같았다.
먼저 독감 주사를 맞기를 원했고...
(형님께 독감주사를 맞춰드리고, 진료를 받게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방,양방을 함께 하는 원장님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진맥후 원장님이 한 마디 하셨다.
"심장이 안좋으십니다"
지난 몇 달간 느껴오던 일이었다.
왼쪽 가슴이 쪼이고 아파오는 통증이 가끔씩 반복되었었다.
내심 생각을 해 보았다.
"형님의 별세가 충격이 된 게 분명하였다...."
보름 후 정식으로 진료를 하기로 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내게 진정한 힐링은 이목사님이 나를 그 원장님께
소개할 때 일어났다.
"원장님의 이 분이 저의 형님되시고, 선생님이시고
제가 목회하도록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이 소개말에 지난 날의 이목사님과의 많은 만남과 교제의
순간들이 되 살아나며 큰 위로로 다가왔다.
"이구창 목사는 아직도 나를 기억해 주는구나~~"
그 자체가 큰 힘이 되었고, 마음에 큰 힐링이 되었다.
오늘의 나 자신도 좋은 만남과 섬김을 통해 기쁨찬지체들에게
좋은 기억이 나는 목사로 기억되길 기대하며 삶을 돌아본다.
올 해는 더 많이 지체들을 사랑하고 섬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