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지난 이야기를 앱으로 이야길 햇네.
짧은 시간이지만 동안의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관광 다녀온 지리산 삼천궁도 변해서 이제 사진 촬영이 된다는 것도,
산이 높아 기지국이 많다보니 외국으로 나간 제부가 같이 놀러간 계군들과 통화를 했다는 놀라운 소식도,
두아이를 네비게이션도 없이 이곳저곳 이삿짐에,치닥거리 도와준 오랜 친구에게 고맙고 미안한 이야기도,
둘이서 수다아닌 수다로 헤즐럿 커피 한잔 마시면서 꽃을 피웠네.
통신망 좋은 탓에 늘 무료료 이용하는 스마트폰도 고맙고,
새학기가 되다보니 신경 쓸일이 아이들에게 많이 생긴다.
아이 입학식에 선상이 어떠니 저떠니 부터...
아이 둘을 외지로 다 보낸 내 이야기하며.
그로인해 몸이야 소금에 절인 배추마냥 되어버렷지만.
우리 모두 앞을 향해 달려가며 씩씩하게 살자고 통화의 끝을 맺었다.
변한 부대앞에 우리집안 여자끼리 예전처럼 쇼핑도 다니고,
식물원에 가서 거네도 타고,,
참 잊고 살앗던 일들을 하나둘 틈 날때문다 해보기로 했다.
예전의 추억이 그리워지는 나이일까.
아이들과 돌아다니다 대학앞을 서성이다 눈물짓던 일도 생각나고,,
그땐 부모원망도 많이 했었는데..
그 나이가 되고보니 그 어려운 시절 가르쳐주지 못한 부모의 심정을 이해할것 같다.
배움의 설움이 싫어서 이를 악물고 아이을 공부시키고 잇는 중이지만.
좀더 나은 부모를 만났더라면 하는 아이들 바램을 따라 잡을수야 있나.
둘다 잘 해내고 잘 적응 하며 살아가겟지.휴우,
이 엄니야 뒷바침해주는 쩐이나 남 보란듯이 벌어야된다니.......쿡쿡,,웃음이 나온다.
이래저래 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겟지.
햇살이 좋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절로 생기는 날.
마창대교를 본의아니게 구경도 하고 아직은 차거운 마산앞바다를 눈이 시리도록 쳐다보고,
웃지 못할 헤프닝에 수다를 떨었지만 그나마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팍 날아갔으려나.
에고 이젠 좀 쉬어야겟다.무지 막지하게 피곤한 날..
산넘어 산인 인생길 한고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