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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농정보 스크랩 비가림 입체재배에 의한 단호박 품질 및 생산성 향상.
파랑 추천 0 조회 41 12.06.26 22: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비가림 입체재배에 의한 단호박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단호박의 비가림하우스를 이용한 L자 유인재배(주당 1과착과, 2과착과의 밀식재배) 방법을 확립하여, 노지재배의 문제점인 일소과, land mark (과일이 지면에 닿는 부분의 비착색 부위), 오점과 발생 등에 의한 품질저하를 해소하고 주년 안정생산에 기여


우리나라의 단호박 재배는 1985년경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남 일부 지역에서 일본으로 수출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연천.화성, 경북 안동, 경남 합천, 전북 순창, 전남 진도.신안, 제주 등을 중심으로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02년 재배면적은 423ha 정도로 이전에 비하여 급격하게 증가되었다.
현재 수출용 단호박의 큰 문제점으로는 품질저하이다. 대부분 노지재배로 이루어지므로 일소과의 발생은 물론 land mark(과일이 지면에 닿게됨으로서 착색이 되지 않는 부분) 발생, 과면 오점과 등 외관상 품질 저하는 물론 생산량 증대를 위한 밀식재배로 당도가 낮다. 또한 작기가 너무 단순한데 봄에 파종하여 여름철에 생산되는 작형이 주를 이루고 있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과 수출시에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과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는 작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단호박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비가림 입체재배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비가림 입체재배시 유인방법

비가림 하우스를 이용한 입체재배에서는 L자 유인방법에서 생육은 물론 수량에서도 가장 양호하였는데, 이는 엽면적 확보와 양·수분 이동 등이 유리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L자 유인방법은 100∼120cm 정도의 이랑을 만들고 이랑의 양쪽에 2줄로 정식을 하여 이랑 안쪽으로 서로 비스듬히 유인시켜 반대쪽 지주대에 줄기가 올라가도록 유인시키는 방법과(그림 1), 이랑 안쪽에 조간 30∼40cm로 두줄로 심고 각각 반대편이랑 부분까지 유인한 후 다시 반대편 지주가 있는 곳으로 유인하여 지주에 올라가도록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그림 2). 어느 것이나 포기나 지주간격은 50cm 정도로 하며, 이랑과 이랑사이는 120㎝ 정도로 넓게 하여 작업과 햇볕 쪼임이 좋도록 한다. 봄 재배와 같이 착과절위가 낮을 때는 그림 2의 유인방법을, 여름에 육묘를 하게되는 가을재배에서는 착과절위가 높아지므로 그림 2의 유인방법을 적용하면 좋다. 유인을 잘못하여 중간에 다시 유인을 하게 될 경우 마디에서 발생되는 부정근이 뽑히게 되고 줄기와 잎들이 넘어지게 되므로 유인은 처음부터 유인핀 등으로 고정시켜 유인방향을 결정하도록 한다.
지주 높이는 암꽃의 착생 위치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대체로 2m 정도면 적당하다. 높은 마디에서 암꽃 개화가 예상 될 경우 줄기를 내려주거나 포복 유인거리를 길게 조절한다. 포복유인 거리는 1m 이상 유인시켜 아랫잎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복 유인시 각 마디에서 발생되는 부정근을 잘 발생되게 하여 식물체의 지지 및 양·수분의 흡수 역할을 하도록 한다(그림 3).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줄기가 포복되는 부분은 멀칭 하지 않도록 한다. L자 유인의 경우 2과착과가 가능하며, 2과착과의 경우 1과착과 보다 과일 크기가 약간 작아진다.
한편 지주를 이용하지 않고 오이재배에서 많이 이용되는 유인끈 등을 이용하여 원줄기 적심 부위에 파이프를 설치하고 이곳에 유인끈을 고정하고 줄기를 유인하여도 된다(그림 4).

2. 수분 및 착과

단호박 입체재배의 경우 목표하는 위치에 암꽃을 확실하게 맺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종이나 육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단호박의 첫 번째 암꽃은 대체로 7∼9마디에서 맺히고 이후 4∼5마디 건너서 암꽃이 맺히는데, 첫 번째 암꽃은 가능한 제거를 하고 1번과를 11∼13마디에서, 2번과는 19∼21마디 정도를 목표로 하여 착과 시키도록 한다. 초세가 약할 경우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마디에, 강할 경우에는 낮은 마디에 착과 시킨다. 착과 위치는 지주의 아랫부분 30cm 정도에서 1번과가, 지주의 중간 정도에 2번과가 위치하도록 조절한다. 줄기는 유인끈으로 지주에 고정시켜 가고 2번과의 착과를 확인한 후 5∼6마디 남기고 주지를 적심 한다. 한포기에 1과 이상을 착과 시킬 경우 비대가 양호한 높은 마디에 착과 시키는 것이 좋다.
개화기에 방화곤충이 적거나 흐린 날이나 비가 계속될 때, 저온으로 방화곤충의 활동이 둔한 시기에는 인공수분을 한다. 인공수분은 개화당일 아침 일찍 시작하여 9시경까지는 마치도록 한다. 인공수분에 의해 과실을 비대 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저온기에는 꽃가루가 잘 안나오거나 수분을 해도 화분관의 신장이 어려워 착과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토마토톤(30∼50배)이나 지베렐린(100∼200ppm) 등과 같은 착과제를 처리한다. 착과제 처리는 개화당일이나 개화 1일전에 자방에 붓으로 발라 주든가 소형분무기로 분무해준다.

3. 곁줄기 관리 및 엽면적 확보

1번과 아래에서 발생된 곁줄기들은 일찍 제거해 주는 것이 초세와 착과에 유리하다. 1번과 이후의 곁줄기는 초세에 따라 잎을 1∼2매 남기고 잘라주는데, 한 포기에 항시 생장점이 2∼3개 정도는 유지 되도록 예비 곁줄기를 남기고 적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곁줄기 제거시에는 바로 자르지 말고 곁줄기의 잎이 어느 정도 큰 상태에서 자르도록 한다. 원줄기 윗부분의 잎을 따 줄 때에는 아랫잎의 수광상태를 고려하여 포기전체에 광이 잘 들어오도록 광선투과를 방해하는 잎을 따준다. 원줄기 잎은 주지의 과실 뿐 아니라 곁줄기 과실의 비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생육 후반기까지 건전한 잎을 유지시키도록 관리한다.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정 엽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 1개당 필요한 엽수는 15매 정도에서 과실의 비대 생장은 물론 내용 성분의 함량도 충실해진다.

4. 비가림 입체재배에 의한 증수 및 품질 향상

재식주수는 10a당 노지의 포복 재배시 250×50cm로 800포기가 심겨지는 반면, L자 유인재배에서는 125×50cm로 밀식재배를 할 수 있어 관행의 2배인 1,600포기가 심겨진다. 착과수는 관행재배시 주당 2과를 목표로 할 경우 10a당 1,600과가 수확이 되나, L자유인의 경우 1과를 착과시에는 1,600개, 2과 착과의 경우 3,200개의 수확이 가능하다.
봄 재배에 있어서 수량은 관행 포복재배에서 10a당 3,008kg이 수확된 반면, L자유인 1과착과의 경우 3,480kg으로 관행대비 13% 증수효과가 있었으며, L자유인 2과착과의 경우 5,949kg으로 98%의 큰 증수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비가림 입체재배의 경우 노지에 비하여 다소 노력은 소요되지만 생산된 과실은 노지재배 과실과는 품질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노지재배의 경우 대부분의 과실이 land mark를 비롯하여 일소과, 과면오점과가 발생한 반면, 비가림 입체재배의 경우 전혀 발생하지 않아 외관상 현저한 품질향상 효과를 가져왔다. 과육의 색도에 있어서도 노지 포복재배시에 비해 착색이 증진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당도도 노지 포복재배의 12.4。Bx에 비하여 비가림 재배의 경우 13.8。Bx로 내부 품질도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5.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수확적기의 판단은 과실의 색깔이 품종 고유의 색을 드리우고 과병부(果柄部)가 세로로 코르크화의 균열이 발생하고 갈색으로 변하며 과피의 광택이 둔해지는 시기이다. 수확적기는 개화 후 45∼50일 경으로, 성숙까지의 기간은 품종이나 온도, 영양상태 재배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종자 내부가 미숙한 시기에 수확하면 품질저하가 빨라지므로 극단적인 조기수확은 피하고 착과 후 45일 이후에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호박은 성숙과를 수확하므로 절대 미숙과를 수확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수출용 단호박에 있어서 과실의 숙도를 감안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확하는데 이는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수확은 맑은 날에 하도록 하며, 수확 후 과병부의 유관속을 통하여 미생물 등이 침입하여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수확시에는 예리한 칼로 과병부를 절단하는데 면적을 작게 하고 매끄럽도록 잘 다듬어 유통중 과실간의 마찰 및 부패 등을 방지한다(그림 8). 과병부를 잘 다듬은 후 음지에서 7∼10일 정도 큐어링을 한 후 절단면을 건조시킨 후 출하 또는 저장한다. 큐어링 처리는 실내의 그늘진 곳에서 온도 25℃, 습도 70∼80% 정도에서 실시하며 30℃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큐어링은 수확시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저장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전분이 당도로 변하는 과정을 촉진시키므로 반드시 실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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