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아이들이 하루 소풍을 다녀 왔다
오늘은 43-5-9회 친구들이 천리포에서 총 동창회를 하기로 하였으나
최근 메르스 사태로 불가피하게 가을쯤으로 연기하게 되었다
그러자 광주 전남지역만이라도 가벼운 여행을 떠나 보기로 의견을 모았고
사전에 예약한 버스도 활용하고 남도 친구들의 근황도 살피고
가을 동창회 바람도 일으켜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랬다
내가 가진 사진 기록을 이렇게 공개함은 여러 친구들과 공유함으로써
가을 동창회시 풍성한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또한 훗날 추억의 앨범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진도 글도 다른 의미 없이 편하게 봐 주면 고맙겠다
나는 사진이나 글 전문가가 아니므로 내용이 촌스럽고 어색하더라도 이해 해 주시길~~
1) 일시 : 2015년 6월 21일(일) 8시~18시까지
2) 놀러 간곳 : 광주 월드컵 주차장 출발~완도 정도리 해변~땅끝~두륜산 관광지구~광주
3) 참석인원 : 남 20명 ,여 12명, 총 32명 참석
아침 8시
광주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 모여 담소도 나누고
참석 인원도 점검하고
간식거리 통닭도 가져 왔네...
친구야 우리 한방 찍자!
순희,은숙,성숙이도 참여 했고
자~ 이제 출발 하자
오늘 수고 해 주실 기사님(석정42회선배)
아이고 늦어서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강선생 도착
머스마들은 뒤로 모였네
남은 좌석이 여유롭다
다음엔 44명쯤 꽉꽉 채워도 될 것 같은디...
친구들 참고 하시길
규삼, 영석 친구 썬그라스 멋지다야!
풍암 저수지옆에서 영님이를 테우고 광주를 벗어 난다
드디어 소풍 가는 기분일세
이진근 회장님의 인사 말씀도 듣고
고인돌 이장님 기분 겁나게 좋은가벼!
영광이가 귀향하니 이런 여행도 가게 되고
아직은 소강상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나주 혁신도시로 정길이와 명자를 테우러 간다
이런 조용함이 얼마나 갈까?
서순길,홍기택이도 참여 했는데
친구들 얼굴에서 세월이 묻어나네
김삼희,기석근도 참여 했고
촛점이 안 맞은 사진이지만
즐거움이 보인다
창곤 ,영석,순오.
10시쯤 영암 신북 휴게소에서 1차 휴식
깨죽으로 위도 다스리고
홍어무침으로 소주도 한잔!
한잔이 두잔이 되고 서서히 목소리도 커진다
나도 한잔 주라!
민원장과 석그이
뭔가 진지한 이야기?
친구들 아침부터 맛나게 먹드라
그려!
오늘 배도 채우고
알콜도 채우고 신나게 놀아 불자고...
참석 안한 친구덜 배아프게(쪼까 미안하고)
깨죽도 맛나고
잎새주도 달것이여
그치 회동아!
고모와 조카!
우린
고모친구?
조카친구?
아는 사람은 알것이여
은숙이 표정도 재밋네
붉은티 여인들도 건배!
남춘이도 이쁜이들과 건배!
드디어 음악이 나오고
어찌 앉자 있겠는가?
아직 친구들 열정이 살아 있네...
완도 정도리 해변에 도착 할 때까지
한시간여 신나게 흔들어 댔다
정도리 해변에 도착
산책로를 따라 몽돌 해수육장으로
민원장님과 그 일행들
해수욕장 초입에서 잠시 대기
호이동은 보물 숨키려 앞서 가고
표정이 편안하고 좋다
뭐가 그리 좋은겨?
남도의 청정 해변에 춘양 아이들은 중년이 되어 왔지만
마음은 아이돌
해 맑은 모습, 다정 다감한 모습이 참 좋다
진근이와 남춘, 순길
그리고 이쁜 친구들
좋다
오늘 잘 나온것 같아~
날씨도 경치도
그래서 기분도 짱이여!
친구들아 이런 날 자주 있었으면 좋것지~~
이제 보물 찾기 시작~
양문형 냉장고도 있다는디?
살림 장만 해야것네
풍경 1
얼마전 용산 전자 상가에서 구입한 손바닥 디카
오늘 첫 촬영이다
손바닥 만한 카메라로 풍경을 담기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남도의 청정 해변을 담아 본다
풍경 2
뭐여 힘자랑이여!
장사났네!
보물 찾기에 열성인 두 머스마...
먹잇감을 쫓는 한마리의 하이에나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ㅋㅋ
넘 비교가 심했나?
하하!!
명자는 하나 찾았다
일단 주머니에 넣고...
해변 전망대에 자리를 깔았다
남도의 청정 해변에
춘양아이들이 넉넉한 중년이 되어
해 맑은 모습으로
맘껏 까불고
맘껏 마시고
맘껏 웃었다
어디다 숨긴겨?
추억의 보물 찾기에 여념 없는 친구들 귀엽기까지 하네
우리가 어릴적 송석정 갯가에서 저렇게 놀았지
그땐 공책과 연필 몇자루를 상품으로 받으려고
잠시 그 시절이 생각나네......
우리들의 하루는 이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오늘 참석한 친구들
손을 들어 반가움으로 한방!
사진기사 남춘이만 빼고...
이번엔 바다을 배경으로
인물 좋고
배경 좋고
풍경 3
돌 팔메질 하는 아이들
정도리 해변 산책들 마치고 완도읍내 횟집에 입성
자연산 숭어와 광어 그리고 우럭까지
그리고 파란 단풍 잎새주
이진근 회장 건배제의
자! 이것이 뭣이여?
정이여~~
그랬다
이건 술이 아니고 친구의 정(情)이였다
강선생 광어회 한점!
영님이가 노래로 건배?
오후 3시쯤
해남 송지면 갈두리 땅끝 마을에 도착 했다
땅끝 전망대 위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단체사진 한컷 남긴다
가성굴 두 여인과 회동친구
하이~~
목포에 사는 석정리 문윤호가 이곳으로 달려 왔다
친구들 얼굴이 그리워서 먼길을 마다 않고 중간 참석...
토말 전망대 아래에서 잠시...
한발 들고
전망대 주차장에서 수박 한조각씩 먹고
남은 이야기을 나누다
두륜산 대흥사 관광지구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을 올라 사바람을 맞을 계획이였으나
시간상 생략하고
불타는 열정 발산하기 좋은 라이트클럽으로 향했다
관광버스 기사님은 안되는게 없구나
모든것이 해결 됐고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다
몇몇 친구들 노래도 듣고
2시간여 동안 신나게
광나게
화끈하게 비비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동창회가 취소 되면서 아쉬움을 가질것 같아서
다소 무리한 여행을 하게 됐지만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 주었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모두에게 고맙다
60세쯤엔 더 여러날
더 여러곳을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춘양아이들 소풍을 마감한다
오늘 행사을 위해 수고해 준 이진근회장과
적극적 참여와 시간을 할애해준 친구들 감사합니다
2015. 6. 26일. 예성 남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