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횡단을 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사항을 영사관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한다.
1. 운전면허증.
- 운전은 면허증을 번역 및 공증하기 전에 해서는 안된다. 차량을 받기 전에 미리 공증을 마쳐 두어야 한다.
러시아는 국내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하나 반드시 러시아어 번역 및 공증본을 함께 소지해야 한다.
국제 운전면허증으로 운전 할 때에도 번역 공증된 국내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경찰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사본 취급한다)
- 극동지역(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의 경우 면허증의 운전가능 차종(1종.2종)을 설명한 러시아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영사관에서 배부한다.)
2. 러시아 행정법 위반 주의
- 외국인 거주등록은 입국 후 7일 이내 신고가 원칙이다.
거주등록제는 폐지되지 않았다. 대도시 호텔에서는 요구도 발급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시골로 갈수록 엄격하다. 없으면 본인만 피곤하다.
단, 계속 이동하는 여행자의 경우는 신고대신 여행구간 내 숙박영수증(거주지 등록증)을 계속 비축해야 한다.
- 러시아 입국시 받은 입국신고서는 출국시 꼭 제출해야 하므로 필히 보관. (분실하면 3일 이내 해당 지역 이민국에서 재발급)
- 차량 수입면장 역시 필히 잘 보관해야 한다. 역시 없으면 출국 불가.
3. 운전 준수 사항
-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야 한다.
- 횡단도로 시속 90km. 마을 40~50km. 고속도로(모스크바~상테) 110~130km.
스피드건을 가진 경찰은 없음. 추월차선 위반이 주 단속 대상.(꼭 참다가 걸림.)
- 차량 유리 선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운전석 전면과 좌우 유리만 해당.
2열. 3열. 뒷유리는 관계없다.
- 주기적 세차.(더러운 차량은 검문 경향)
- 전후방 블랙박스 기본.
- 사고시 경찰 도착 전 차량 이동은 금지. 아무리 정체되도 소리지르는 사람은 없다. 그게 원칙이니까.
- 야간 사고 시는 야광조끼 착용이 법이니 사전에 준비한다.
- 야간 운전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는 하지 않았다. 가까운 호텔에서 쉬는 편이 더 빨리 간다.
2. 또 다른 여행자의 글
5월 21일(D+1)
오후 1시경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여 러시아 통신사(MTC)의 유심(USIM)을 사서 갤럭시 노트에 장착하고 예약했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 information TIP
이번 처럼 여러나라(러시아, 유럽)를 1개월이상 장기여행하는 경우 해당국의 USIM을 사용하는 것보다 국내통신사 장기로밍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나의 경우 휴대폰을 2대 가지고 갔는데 갤럭시 노트에 장착한 러시아 MTC사의 USIM은 4일간 사용후 더 이상 사용치 않았고 이후에는 갤럭시 A8을 장기로밍하여 (SKT의 Long pass 30) 여행 끝날때 까지 이용하였다. 장기로밍상품(최근 많이 싸졌음)이 유심보다 약간 비싸긴 하나 여러가지로 편리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은 오해 없으시길..저는 국내통신사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그 동안 경험한 것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는 것일 뿐임). 러시아 출발전 이글을 보시는 분은 유심과 장기로밍 이용에 대하여 장단점을 비교해 보시고 본인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시길...
5월 22일(D+2)
오전 세관에서 차를 찾는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영사관을 방문하여 운전면허증을 공증 받았다.
● information TIP
러시아 횡단 중 여러번 경찰의 검문을 받았는데 러시아어로 공증 받은 운전면허증이 아주 유용했다. 없어도 별문제는 없으나 말(한국어, 영어)이 통하지 않는 러시아 경찰을 이해시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운전면허증을 러시아어로 공증을 하실분은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영사관에서 하는것이 훨씬 유리하다. 양식은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아서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가져가야 한다. 영사관 직원이 매우 친절하다. 공증비용은 4달러이다(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