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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전제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창11:1-8)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1. 교육의 중요성
저도 여러분처럼 교복을 입고 모자 쓰고 학교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에 교과서에 늑대 소년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인도에서 늑대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이 발견되었답니다.
그 아이들을 데려다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들에게 미적분을 풀게 한 것이 아닙니다.
상에 앉아서 숟가락을 들고 그릇에 밥을 퍼서 먹는 훈련을 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땅바닥에 엎어져서 혀로 밥을 핥아 먹는 것입니다.
밤중에 벌떡 일어나 달을 보며 워어 워어 짖어대는 것입니다.
그 아이는 정상적 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늑대와 함께 생활을 했고 이것이 이 아이를 결정했던 것입니다.
저는 당시에 교과서를 읽으면서 ‘신기하고나, 지어낸 이야기 같구나’ 하면서 그 내용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자음접변을 외우고 모르는 낱말을 외우고 그런 식으로 국어 시험 준비나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내용이 주는 뜻이 컸습니다.
뒤늦게 깨닫고 보니 그것은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늑대의 소프트웨어를 집어넣으면 늑대가 되는구나!
인터넷에는 엇비슷한 경우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닭과 살았던 아이는 닭처럼 음식을 쪼아 먹었습니다.
원숭이와 산 아이는 네 발로 기어 다녔습니다.
들개들과 살았던 아이는 사람보다 들개들과 더 친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교육이란 존재를 결정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2. 인성 교육, 기능 교육
뉴스를 보니 어느 대학교 학생이 자신의 유능한 컴퓨터 기술을 가지고 음란물을 만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 일로 대학교에서 퇴학을 당했습니다.
그 정도가 아닙니다.
재판을 받고 아마 몇 십 년 옥살이를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 학생의 행위에 분노했고 흉악범이라며 얼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사건이 준 충격이 너무 컸고 나도 포토라인에 선 아이를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미리 생각한 그런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는 똑똑하고 착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칼이 있습니다.
이 칼이 어머니의 손에 들렸습니다.
어머니는 그것으로 배추를 자르고 무를 자르고 여러분을 위해 김치를 담그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삼겹살을 잘라 불고기를 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칼이 강도의 손에 들릴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칼 자체를 두고 선하다 악하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칼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미적분, 인수분해, 에너지 보존의 법칙, 광합성....... 복잡한 과학 기술을 배웁니다.
또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한다는 것도 배웁니다.
이 청년은 학교 교육을 통해 컴퓨터 기술을 예리한 칼처럼 잘 갈아 두었습니다.
문제는 그 심성입니다.
그가 강도의 심성을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성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것입니다.
음식 중에도 다른 것은 충분히 섭취해도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리고 잇몸에서 피가 나고 비타민 B가 부족하면 각기병에 걸립니다.
저 역시 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 때는 나도 기술이 최고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성은 무슨’ 했습니다.
돌이켜보니 나도 그 때 그 대학생 형처럼 그 포토라인에 설 뻔한 것입니다.
강도의 심성을 가질 뻔했던 것입니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아주 똑똑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 중에 돈으로 인해 처참하게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또 그는 이런 고통을 만드는 사람을 알고 있었습니다.
돈에 눈이 먼 전당포 주인 할머니가 문제였습니다.
이 세상을 살대로 다 산 늙은 할머니가 왜 그렇게 돈만 밝히는지 지긋지긋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당포 주인 할머니를 죽이고 그 돈을 가난한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짓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자신이 똑똑하고 분명히 착한 일을 한 줄로 안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말이 되는 줄로 알았던 것입니다.
어떻게 젊고 똑똑한 대학생이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이 사람은 비타민이 결핍된 사람입니다.
사람을 죽이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는 없을까?
그는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에 서 있었고 시간을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끔찍한 질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일할 때 양심의 가책은 없었습니까?
지금이라도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나요?
우리는 과학 만능의 사고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공식들을 잘 외우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남이 갖지 못한 전문 기술을 가지면 앞길이 보장 됩니다.
오직 많은 자격증만 목표가 되는 수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의 본문을 보면 우리의 이 생각을 그대로 대변합니다.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11:3,4)
당시의 사람들이 가장 자랑삼던 것들이 있습니다.
벽돌과 역청 등등 입니다.
그것들은 당시에 선진국만 가지는 첨단의 건축 자제였습니다.
요즈음의 반도체 쯤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건축술도 동원이 되었을 것입니다.
설계사, 역청 제조가 혹은 건축 감독 전문가들의 조직력도 동원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고층탑을 세울 자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눈에 이 생각에 무슨 죄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이 생각에 결정적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3. 교육 환경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은 우리를 보고 미국에 가면 거지도 영어 잘 한다고 했습니다.
정말로 미국에 가보니 거지도 영어를 유창하게 했습니다.
나는 한국에서 최고의 학부를 나왔어도 버벅거리는데 말입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 거지가 미국에 살았기 때문입니다.
나도 한국에 사니 한국말 잘합니다.
이렇게 환경이 끼치는 교육적 영향력이야말로 절대적입니다.
늑대의 환경에서 사람이 늑대가 되는 것입니다.
들개의 환경에서 사람이 들개가 되는 것입니다.
닭의 환경에서는 사람이 닭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이라는 하드웨어 안에서 동물의 소프트웨어가 작동을 하게 하는 것은 그 환경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환경입니다.
저희 어릴 때는 흑백 텔레비젼도 한 마을에 하나 정도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이 있는 집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사람의 입김으로 집안의 벽지가 썩을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신형이 나오면 구형 텔레비전은 길가에 내다버리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엄청난 환경의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텔레비전이 미치는 교육적 영향력입니다.
당시에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짧은 치마를 입은 배우가 등장해도 눈 둘 곳을 몰라 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이제는 더 발전된 인터넷 또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제 방에 틀어박혀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통제 불능이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의 문제는 전혀 여과 없이 더러운 물을 퍼서 마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이 죽는 원인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 폰이라는 오물통에서 더러운 정보를 여과 없이 마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이 늑대의 교육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밤중에 뒷마당에 나와서 늑대처럼 달을 향해 워워 울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셨겠지만 어린 학생들까지 폭행이나 성범죄에 연루 되어서 수갑에 채워 끌려가는 것입니다.
포토라인에 서는 것입니다.
이런 예가 여러분에게 너무 자극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게임들을 보십시오.
사람 죽이는 것들이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사람 죽이는 게임을 만든다고 누가 그 만든 사람을 문제시합니까?
사람 죽이는 게임이 잘 팔리면 돈을 많이 법니다.
그렇게 그런 게임으로 돈 벌어서 벤츠 몰고 와서 우리 구례 마을 입구에 팍! 주차를 시켜놓으면 순식간에 마을에 소문이 자자해 집니다.
저거 누구 댁 아들 차래.
부모님께 집 한 채 멋들어지게 지어주면 효도한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 놈 내가 어릴 때부터 알아봤다니까
영특하게 생겼더라고
여러분이 게임하다가 사람 죽인 것을 두고 양심의 가책을 받습니까?
그 게임을 즐긴다고 누가 그것을 문제시합니까?
하지만 너도 나도 게임하다 보니 착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만 현실을 게임과 혼돈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경우 대학생 형처럼 그 사람은 여지없이 옥에 갑니다.
게임을 통해 늑대를 교육받은 샘입니다.
4. 성경
우리들은 1학년과 2학년이 세대차이 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은 사람이라는 하드웨어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고려 시대나 이조 시대나 옛 사람이나 현대 사람이나 몸 속에는 같은 피가 흐르고 슬프면 눈물을 흘리며 기쁘면 웃습니다.
과거에 선한 것이 지금은 악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이조시대 변 사또 아들도 죄인, 샛별 중학교 2학년 누구도 똑 같은 죄인이라고 말씀합니다.
다만 환경은 변하고 사람은 이제 이곳에서 전혀 다른 것을 교육받고 있는 것입니다.
세대가 달라져도 사람의 본질이 바뀔 수 없습니다.
성경은 월간 잡지가 아니라서 우리말과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하셨던 그 똑 같은 말씀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변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성경을 통해 교육을 받아야합니다.
*다른 팩터
여러분들은 아인쉬타인을 잘 알 겁니다.
그는 E=mc²라는 공식을 발견했는데 이 공식의 뜻은 물질을 엄청난 열로 바꿀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 공식이 역사적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폭탄 딱 두 개가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그 엄청난 위력에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처참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쟁 후에 핵을 평화적으로 사용하자고 만들었던 것이 바로 발전소입니다.
그것이 일시에 팡 터지면 폭탄이 되지만 살살 달래면서 서서히 열을 내게 하면 훌륭한 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세계의 첨단의 선진국이니 그들이 모든 과학을 동원했습니다.
그들은 핵을 살살 달랠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발전소를 폭탄이 안 되게 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원전을 지은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원전 한 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형 사고는 10만년에 한 번이라고도 했습니다.
인류에게 10만년이란 엄청난 기간입니다.
그 말은 우리들의 기술이 뛰어나서 원전 사고가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입니다.
지진이 나고 해일이 나더니 열을 살살 달래던 시스템에 바닷물이 쏟아져서 들어간 것입니다.
설마 해일이 나서 열 식히는 기계에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갈 줄이야!
생각도 못했던 팩터 즉 요인이 등장해서 안전하다던 발전소가 폭탄으로 변한 것입니다.
선진국 일본은 2011년이니 9년 전에 일어난 일을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터지고 그들이 첨단 과학으로 한 일은 큰 깡통에 오염물질을 계속 담아두는 일이었습니다.
담다가 또 담다가 더 이상 깡통을 둘 곳이 없다고 이제는 그만 그것을 바다에 쏟아부어버리겠다고 했습니다.
10만년은 무슨!
수십 년 사이에 쓰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미국, 소련, 일본 첨단의 선진국만 골라서 핵발전소가 순식간에 핵폭탄이 되는 그런 경험을 한 것입니다.
또 이런 일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 만나고, 영화관 가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학교 가는 일에 문제가 생기리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먼지보다 수천 배 작은 바이러스가 몰려온 것입니다.
사람들의 시체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당시의 역청과 벽돌이라는 과학에 빠져있었습니다.
고층탑 짓는 일에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대단한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사람들이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요인 팩터가 찾아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장소에 등장하신 것입니다.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실은 그 분은 모든 것의 원인이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매사에 이 분을 제 일의 원인으로 전제해야 했던 것입니다.
*반대의 결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심각함을 알아채셨고 언어를 혼란케 하신 것입니다.
톱을 가져오라고 하면 사람들이 양동이에 가득 물을 퍼왔습니다.
돌을 깨라고 하면 역청을 끓여서 머리에 이고 왔습니다.
일 좀 열심히 하라고 하면 사람들이 기타 가져 와서 함께 노래 부르고 있었습니다.
말이 안 통하게 된 것입니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사람들은 도저히 공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탑은커녕 그들의 의도와 반대로 세상으로 흩어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세상의 그럴듯한 것 때문에 하나님의 전제를 잊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과학 기술이 최고인 줄로 아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첨단 기술에만 집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최우선의 전제는 오직 하나님이 되셔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중학교까지는 어영구영 교회에 출석하다가도 고등학교만 되면 교회에 발을 끊습니다.
더 공부해서 일류대학교 가자고 하는 짓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일단 나중에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좀 이상한 생각을 한 것입니다.
지금 바쁘니 숨은 나중에 뒀다가 여유 되면 쉬자는 식입니다.
그러다가 라스꼴리니꼬프가 되고, 불행한 대학생 형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것을 주의하시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전제는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