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이슬비가 참 반가웠다.
새벽비가 참 이쁜것은 정말 오랜 만이다.
그냥 이슬비라서인지..
새벽비라서인지..
차는 막혀도 기분은 아주 좋았다!!!
출근해서 차 한잔하고 라디오를 틀었는데
듣다보니 참 아린 노랫가사가 귀에 들어왔다.
당신과 만나던 술집에서 먼저 한잔 했다나...
어쩌구....
듣기 좋았다...비가와서 그랬는지..
집에와서 검색을 해서 노래를 찾았다.
아주 오래됀 노래인데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노래인데 막내하고 마눌님이 놀린다.
에고! 옛날 노래네요!
트로트만 좋은 노래 아니네요..핀잔을 준다!
한 술 더 떠 마눌님은 첫사랑 생각하며
들으면 더 기가 맥힐거라나....
어쨌든 소일거리 하나 늘었네....
18번 만들기....
술 한잔 해요.
가수 지아
술 한잔 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끈따끈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
시간 없다면 내 시간 빌려줄게요
그대 떠나간 후에 내 시간은 넘쳐요
눈치 없는 여자라 생각해도 좋아요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을 뿐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마음이 차갑게 식어갔듯이
따뜻했던 국물도 점점 식어가네요
한잔 더 하고 이제 난 일어날래요
비틀대는 내 모습 보기 싫어질까봐
오늘따라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 잔하고 싶었죠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술잔 속엔 눈물이
마음 속엔 그대가 흘러 넘치잖아
그대 가슴에 안겨
그대의 가슴에 쓰러져
그대의 가슴에 무너져
마음 놓고 울어보고 싶어요
늦게라도 와줘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