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중문맛집 푸짐해도 너무 푸짐한 아프리카박물관 옆 대기정 향토음식점
지난 11월 마지막 주에 제주여행을 가서 맛본 맛있는 집 소개가 늦었네요. 제주뿐 아니라 어느 여행지를 가더라도 맛있는
아침을 먹기가 참 힘든데 사실 제주도는 특히 더 그러한데 이번에 정말 맛있게 아침을 먹은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전날부터 제주의 날씨는 비와 바람과 진눈깨비를 오락가락 하면서 여행자의 컨디션을 그리 좋게 하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기기 위해 함께한 일행들과 차를 타고 간 곳이 중문관광단지에서 조금 떨어진 제주컨벤션센터를 지나 아프리카박물관이 위치한 정문 옆에 있는 대기정이다.
일딴 비와바람 때문에 어찌나 추운지 마침 아침식사도 된다고 해서 기대도 없이 간 터라 일단 따뜻함과 반갑게 맞이하는 사장님과 함께 일하시는 분들덕에 추위가 가시는 듯 했다
무얼 먹을까 메뉴판을 보곤 신혼정식이란게 있어 일행들과 상의를해 여러 가지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신혼정식A, B와
전복죽, 성게비빔밥, 그리고 내가 좋아 하는 성게전복미역국을 시켰다.
사실 그간 정식을 먹어본 경험으로 정식은 그리 많지 않은 양이이기 때문에 단품으로 주문을 했는데 그동안의 생각을 한순간에 싹 바뀌게 만들었다.
신혼정식 A는 해물전골과 갈치구이, 신혼B는 갈치조림과 옥돔구이인데 2인식사이지만 3인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였다. 여행을 다니면서 이렇게 아침을 푸짐하게 먹지 않는 터라 날씨도 흐리고 해서 천천히 많이 먹자로 마음을 바꾸고 나서 5명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먹었다.
제주하면 생각나는 갈치구이 ,갈치조림, 해물탕. 전복죽, 옥돔구이, 성게전복미역국, 성게비빔밥까지 제주의 향토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었는데 갈치는 당연 제주산으로 냉동은 안 쓰고 반찬들의 채소들도 직접 재배를 해서 사용을 한다고 하니 더
믿을 수 있었다.
싱싱한 갈치구이과 갈치조림은 밥도둑이 되었고, 먹다보니 제주에서나 먹을 수 있는 갈치회가 생각이나 오전이지만 갈치회를 추가 주문하니 갈치스페샬의 상차림이 되었다. 전복과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 해물탕국물은 추웠던 몸을 녹이기에 충분
했다
성게전복미역국은 그동안 내가 제주에서 먹었던 성게미역국이나 전복미역국과는 차별하게 정말 푸짐하게 성게알과 전복이
들어 있었다. 밥을 말아 한입 먹으면 입안가득 바다가 들어오는 기분이다
첫인상에서 친절함을 느꼈는데 사장님께서는 부지런히 손님들 상을 돌아보면서 반찬들이 떨어 지기전에 먼저 채워주는 세심함과 배려심까지 느낄 수 있었다.
대기정에서의 아침은 푸짐하게 차려진 제주 향토음식으로 우리의 배를 채우기에 충분히 넘치고 남을 만큼 넉넉함이 가득했고
즐겁게 수다를 떨며 먹은 밥은 어느새 하나둘 비워졌다. 그리고 우리는 여행지를 바꾸어 아프리카박물관으로 갔다.
제주도맛집/ 중문맛집
대기정 향토음식전문점
신혼정식, 전복성게미역국, 전복죽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1787 / 064-739-1041
첫댓글 와 음식이 아주 푸짐합니다^^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