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KBS는 최근
지역 현안과 국가 정책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듣기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알아봤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리보전지구 1등급 지역에
공항이나 항만을 건설할 때
도의회의 동의를 얻도록 한
보전지역 관리조례 개정안.
지난달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단 2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난개발을 막기 위한 조례이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44%를
차지했습니다.
제2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라서
부결이 당연하다는 응답 37%보다
7% 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제2공항 반대대책위가 합의한
TV 공개토론과 관련해서는
바람직한 일이라는 응답이 80%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할 때
의혹이 남아있으니
공론조사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57.8%.
충분히 의혹을 해소했으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33.8%로 집계됐습니다.
공론조사 응답은
지난달 조사에서보다
0.8% 포인트 하락했지만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도
0.4% 포인트 떨어져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제2공항 추진을 위해
공론조사를 한다면
누가 책임지고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국토교통부라는 응답이 26.4%로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도의회가 17.9%로 뒤를 이었고
제주도 16.2%, 국무총리실 15.4%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만 19살 이상 도민 818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
응답률은 19.2%입니다.
KBS뉴스 채승민 입니다.
<방송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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