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모임에 두번째로 참가해서 그런지 처음보다는 가벼운 마음, 반가운 마음으로 센터로 향했습니다.헉 그런데 이번 모임에는 사정이 있으셔서 못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두 디렉터분을 제외하고는 저 혼자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 명이 둥그렇게 방석을 깔고 앉아 드라마의 시작보다는 편안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조곤조곤 진솔하게 제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제 감정과 제 기억.. 제 느낌에 푹 빠져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로 따지면 엄청난 캐스팅이었습니다. 사람이 둘 필요한 장면에선 두 선생님이 역할을 맡아 명품조연들이 되어 주셨어요 !!
드라마가 다 끝나고 저녁 시간에는 싱싱한 야채와 맛있는 김치.. 그리고 건강한 달걀을 먹으면서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두 분께서 저에게 좋은 말씀도 해주셨지요^^
최선을 다해주신 순섭쌤과 은주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즐겁게 뵈어요 ^_^
첫댓글
장미는 만발하고
뜨거운 태양을 품은 바람이
붉은 꽃잎위로 어른거리는 오월엔
아주 특별한 소풍을 다녀왔어요.
온전히 한 사람의 생을 따라가는 ...
드라마를 끝내고 나서도
다음 시간에 쫓기지 않아
드라마의 여운을 길고 느리게 깊이 누릴 수 있었어요.
야채와 오징어 숙회 도시락은 맛있고 다정했고
디저트로 먹은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와 맥주 한잔...
~
오래 오래 기억에 남겠지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용기 있는 정아씨와
친정 엄마처럼 채소와 겉절이 김치, 소이 소박이를 무겁게 들고 먼 길을 와 주신 순섭샘,
그리고 세상에 감사드려요. ^^
그리고 나에게도 ..
그대에게도 ...
미니쉘님이 누군가 했더니 바로 정아씨 였군요.
나도 참가하려 했었는데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어요. 아쉬운 맘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후기 글을 올려주어서 감사해요.ㅎㅎ.
정말 특별한 드라마였어요. 오직 그녀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은 더 편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던 그 순간들...저에게도 느낌이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미니쉘님의 내적 강한 힘에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었지요...또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