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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불문(禮佛文) 해설(불교입문 130쪽)
다게 (茶偈) 아침 예불을 올릴 때는 다게를 한다.
아금청정수 (我今淸淨水 )
변위감로다 (變爲甘露茶)
봉헌삼보전 (奉獻三寶前)
원수(자비)애납수 (願垂慈悲哀納受)
제가 지금 맑은 차를
감로의 차로 만들어서
삼보님전에 받들어 올리오니
원컨대 어여삐 여겨 거두어 주소서
저녁예불에는 오분향례(五分香禮)를 한다.
계향 (戒香) :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 가운데 먼저 계향이다. 출가수행자나 재가불자가 계율을 청정하게 지켜서 그 향기를 부처님 전에 올리는 것이 계향이다.
정향(定香) : 계율을 지키므로 마음이 편안하다. 편안하고 안정된 선정(禪定)의 향기를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 정향이다..
혜향(慧香) : 계율을 지키고, 그래서 마음이 편안하고 편안한 선정의 마음에서 지혜가 생긴다. 지혜의 향기를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다.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 해탈지견은 '해탈에 대한 바른 이해'이다. 모든 중생들이 함께 해탈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가 해탈지견향이다.
※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을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이라 한다.
오분은 앞의 다섯 가지를 말하고, 법신(法身)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격화시킨 것을 말한다. 이 향기를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 오분법신향이다.
광명운대 주변법계(光明雲臺 周변法界)
공양시방 무량불법승(供養十方 無量佛法僧)
광명의 구름이 법계에 두루하여 시방의 한량없는 불.법.승 삼보님께 공양 올립니다.
※ 시방 (十方) : 동.서.남.북 사방(四方)과 동남.동북.서남.서북 사유(四維)와 상.하를 합하여 시방(十方) 이라 한다.
헌향진언(獻香眞言) 향 올리는 진실한 말씀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오- 모든 더러움 맑게 하여 주소서.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 지극한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받쳐 예배합니다.
삼계대(도)사 (三界大(導)師)
※삼계
ⓐ욕계(欲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 가득한 세계. 항상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정신이 흐리고 거칠며 물질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이 사는 곳이다.
ⓑ색계(色界)
비록 욕심은 떠났지만 아직도 그 마음속에 진심(성내는 마음), 치심(어리석은 마음)이 남아 있다. 하지만 욕계보다는 정신적 수준이 높은 곳이다. 범천(梵天)이라 할 때 이곳을 지칭한다.
ⓒ무색계(無色界)
탐욕과 진심은 사라져 없지만, 그래서 물질적인 영향은 받지 않지만 나(我)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데서 아직은 어리석음이 남아 있는 곳이다.
※도사(導師)는 인도하는 스승님을 말한다. 탐.진.치 삼독에서 끊임없이 삼계를 윤회(輪廻)하는 중생들을 부처님의 세계, 열반의 세계, 윤회가 없는 세계로 인도하시는 분.
사생자부(四生慈父) : 사생은 태.란.습.화(胎卵濕化)이다. 태생은 인간을 비롯하여 소, 말 등 포유류 동물, 난(란)생은 조류와 어류처럼 알에서 부화되는 생명체, 습생은 모기나 귀뚜라미처럼 습한 곳에서 태어나는 중생, 화생은 나비나 번데기처럼 스스로 변화하여 탄생하는 중생. 자부(慈父)는 자비하신 아버님의 뜻.
시아본사 석가모니불(是我本師 釋迦牟尼佛)
나의 근본이 되시는 스승님. 석가모니 부처님.
시방삼세(十方三世) 삼세는 과거.현재.미래
제망찰해(帝網刹海) 제망은 하늘나라 제석님이 살고 있는 궁전에 쳐저 있는 그물을 말한다. 인다라망이라고도 한다. 영롱한 보배구슬이 달려 있는데 이 구슬들은 서로가 서로를 비춰져서 아름다운 색이 땅과 바다(海)를 가득 빛나게 한다. 하늘나라 보배그물처럼, 가득 차 있는 것처럼.
상주일체 불타야중(常住一切 佛陀耶衆) 시방세계에 항상 계시는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불타야중 - 여러 부처님)
상주일체 달마야중(常住一切 達摩耶衆) 시방세계에 항상 계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합니댜. (달마야중-부처님의 가르침, 진리, 수다라, 팔만대장경)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舍利菩薩) 큰 지혜의 문수사리보살님.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만주스리 보디샷트바(Manjusri bodhisattva). 문수보살은 지혜(智慧)를 상징하며 반야부(般若部) 경전에 많이 등장한다. 한국의 사원에서 문수도량(文殊道場)은 주로 선원(禪院)이다.
※문수현신(文殊現身)
문수보살이 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세간에 몸을 나투지만 근원적 무지에 덮여 있는 중생들은 그 문수보살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외향적이고 특이한 것만 추구하고 있다. 그것이 아님을 가르치고 있다.
※동자문수(童子文殊)
문수보살이 어린 동자승으로 나타난다. 문수의 지혜는 살아있는 젊음을 표현하고 동자는 영원한 젊음을 암시한다. 동자를 만나면 소원이 성취된다.
대행보현보살(大行普賢菩薩) 큰 행원의 보현보살님.
원명(原名)은 사만타브드라 보디샷트바(samanthabhadra bodhisattva) 이다. 문수보살이 지혜의 상징이라면 보현보살은 행원(行願)의 상징이다. 대웅전에는 석가, 문수, 보현이 모셔져 있는데 지혜와 행원이 없이는 결코 부처님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비관세음보살(大悲觀世音菩薩) 큰 자비심의 관세음보살님.
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大願本尊地藏菩薩 摩하薩) 큰 서원의 본존이신 지장보살님.
※ 문수보살 - 지혜 , 보현보살 - 행원(실천) , 관음보살 - 자비 , 지장보살 - 원력
마하살이란 보살의 접미사로서 '위대한'으로 해석된다. 즉 '지장보살 마하살'은 '위대한 지장보살님'의 뜻이다.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靈山堂時 受佛咐囑 十大弟子)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부처님의 부촉을 받으신 십대제자.
영산은 영축산이고, 부촉은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부탁을 받은' 의 뜻이다. 십대제자는 다음과 같다.
1. 지혜제일 (智慧第一) - 사리불 (舍利佛)
2. 신통제일 (神通第一) - 목건련 (目健連)
3. 두타제일 (頭陀第一) - 마하가섭 (摩訶迦葉)
4. 천안제일 (天眼第一) - 아나율 (阿那律)
5. 해공제일 (解空第一) - 수보리 (須菩提)
6. 설법제일 (設法第一) - 부루나 (富樓那)
7. 논의제일 (論議第一) - 가전연 (迦전延)
8. 지계제일 (持戒第一) - 우바리 (優바離)
9. 밀행제일 (密行第一) - 라후라 (羅 羅)
10. 다문제일 (多聞第一) - 아난다 (阿難다)
십육성 오백성(十六聖 五百聖)
십육나한 (十六羅漢) : 나한전(羅漢殿) 또는 응진전(應眞殿)에 16분의 나한님이 모셔져 있다. 부처님의 아들 라훌라와 어리석음의 대표자 주리반특가, 신통력의 빈두로 존자, 나가세나 존자 등 16분이다. 나한님께 기도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믿음의 대상이 되고 의지처가 되기 때문이다. 왜 의지처가 되느냐 하면, 그것은 부처님이 빈두로 존자에게 '그대는 열반에 들지 말고 말세 중생들을 위하여 큰 의지처가 되어라' 하셨기 때문이다. 십육나한님은 우리들의 육안에는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오백나한(五百羅漢) : 오백나한도 십육나한처럼 열반에 들지 않고 말세 중생들을 위하여 깨달음과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예배하고 있는 것이다.
독수성 내지 천이백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獨修聖 乃至 千二百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혼자 수행하신 성현님 내지 천이백 모든 아라한의 한량없고 자비하신 성현님. 독수성은 삼승(三乘)즉,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 가운데 연각이라 할 수 있다. 성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듣고 깨달음을 얻은 분이며, 연각은 혼자 산림 (山林)에서 수도하여 연기의 법칙을 깨달은 분이며, 보살은 육바라밀을 실천하여 공을 체득하고 탐진치 삼독을 벗어난 분이다. 연각(緣覺)은 독각(獨覺) 또는 벽지불(벽支佛)이라 한다.
서건 동진 급아 해동(西乾 東震 及我 海東)
서건은 인도, 동진은 중국, 해동은 우리나라 역대전등 제대조사 (歷代傳橙 諸大組師) : 역대로 전등(전법)을 이어받으신 모든 조사님.
천하종사 일체 미진수 제대 선지식(天下宗師 一切 微塵數 諸大 善知識)
천하의 종사님, 일체 한향 없는 모든 선지식.
승가야중(僧家耶衆) 모든 스님들
유원무진삼보 대자대비(唯願無盡三寶大慈大悲)
원하옵나니 다함없는 삼보의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受我頂禮 冥熏加被力)
저희들의 정례를 받으시고 은근히 가피를 주소서
원공법계 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願共法界 諸衆生 自他一時 成佛道)
원컨대 법계의 모든 중생들 그리고 나와 모든 이들이 일시에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계(戒)를 지키고 향을 몸에 바르면 오근(五根)을 청정케 하여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된다.
※오분향례(五分香禮)
저녁 예경은‘오분향례’및‘헌향진언(獻香眞言)’ 그리고‘예경문’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오분향례라 함은 오분법신(五分法身), 즉 부처님께 향(香)을 공양하고 예(禮)를 올리는 것을 말하며, 곧이어 향을 공양하는 진언, 즉 헌향진언이 이어지는 바, 이들 각각에 대한 예를 들어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계향(戒香),
2) 정향(定香),
3) 혜향(慧香),
4) 해탈향(解脫香),
5)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6) 광명운대 주변법계(光明雲臺 周遍法界),
7) 공양시방 무량불법승(供養十方 無量佛法僧).
계(戒)를 지킴으로서 탐심(貪心)을 여의신 부처님께(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예배 올립니다.)
마음의 안정[定]으로서 진심(瞋心)을 여의신 부처님께(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예배 올립니다.)
참된 지혜[慧]로서 치심(痴心)을 여의신 부처님께(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예배 올립니다.)
삼독번뇌의 속박을 벗어나[解脫] 자유자재하신 부처님께(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예배 올립니다.)
삼독번뇌의 속박을 벗어나[解脫] 스스로 자유자재하심을 알고 계신[知見] 부처님께(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예배 올립니다.)
맑은 구름(향연기를 의미) 법계에 두루하여 시방의 무량한 불법승 삼보께 공양하여지이다.
8) 헌향진언(獻香眞言):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이렇듯‘오분향례’및‘헌향진언’을 마친 후, 아침 예불에서와 같이‘예경문’봉송이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는 간략한 축원(祝願) 및 반야심경 봉독으로 아침 및 저녁 예불은 마쳐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아침 예불 때의 축원문으로는 고려 말의 보제존자(普濟尊者)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지은‘행선축원(行禪祝願)’이나, 중국 당나라의 이산연(怡山然) 선사가 짓고 1964년 운허(耘虛) 스님이 번역한‘이산연 선사 발원문’등이 사용되고 있다.
위의 축원문의 내용을 살펴볼 때 “모든 중생들, 곧 나와 남이 일시에 불도를 이룰 수 있게 하소서”라는 다소 기원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자심귀의(自心歸依)’에 예경 및 예불의 참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이렇듯 축원을 행하는 가운데“모든 중생들, 나와 남이 일시에 불도(佛道)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는 주체적 입장에서 자신의 결심을 재 다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하여 예경문과 예불 전체가 끝마쳐진다. 산사의 하루, 승가(僧伽)의 아침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니, 하루의 끝이며 산사에는 깊은 어둠이 찾아오게도 되는 것이다.
계향(戒香) : 계(戒)를 지킴으로 탐심(貪心)을 여의신 부처님
정향(定香) : 마음의 안정(定)으로 진심(瞋心)을 여의신 부처님
혜향(慧香) : 참된 지혜(慧)로써 치심(痴心)을 여의신 부처님
해탈향(解脫香) : 삼독번뇌의 속박을 벗어나(解脫) 자유자재하신 부처님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 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스스로 자재하심을 알고 계신(知見) 부처님
광명운대 주변법계(光明雲臺 周遍法界) : 맑은 구름 법계에 두루하여
공양시방 무량불법승(供養十方 無量 佛·法·僧) : 시방의 무량한 불(佛) 법(法) 승(僧) 삼보님께 공양하여지기 바랍니다.
헌향진언(獻香眞言) :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진언)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志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삼계 모든 중생들의 길잡이시고 사생의 자비로운 어버이이신 우리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志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온 누리 항상 계신 불보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志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摩耶衆
(온 누리에 항상 계신 법보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志心歸命禮 大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 地藏菩薩摩詞薩
(지혜 크신 문수보살, 행이 크신 보현보살, 자비 크신 관음보살, 원력 크신 지장보살, 높은 성인께 목숨 바쳐 일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 제대아라안 무량자비성중
志心歸命禮 靈山當時 受佛咐囑 十大弟子 十六聖 五百聖 獨修聖 乃至 千二百 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의 부촉을 받으신 모든 거룩한 제자분들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 전등 제대조사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선지식
志心歸明禮 西乾東震 及我海東 歷代 傳燈 諸大祖師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善知識
(부처님의 뒤를 이어 진리를 깨치사, 이세상의 마음의 등불을 환희 밝히신 선지식 스님들과 바른 스승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志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僧伽耶衆
(온 누리에 항상 계신 승보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唯願 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我頂禮 冥熏加被力 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바라옵나니 다함없는 삼보님이여, 대자대비로 저의 절을 받으시옵고, 그윽한 가피의 힘 내리시어 온 누리 모든 중생이 한 날 한 때에,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루어지이다.
한글 칠정례(七頂禮) 공포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스님)은 의례법 제4조에 의거, 2012년 5월24일자로 한글 칠정례를 공포했다. 공포된 한글 칠정례는 의례위원회(위원장 인묵스님)의 결의를 거쳐 제189회 중앙종회에서 동의를 받은 것이다.
한글 칠정례 <전문>
□ 칠정례(七頂禮)
○ 헌다게(獻茶偈, 차 올리는 게송)
저희 이제 청정수를 감로다삼아
삼보님전 올리오니
자비로 받으소서. 큰절
자비로 받으소서. 큰절
대자비로 받으옵소서. 큰절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스승이며 모든 중생 어버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부처님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가르침에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 지장보살님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부촉 받은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 아라한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 전한 역대조사 천하종사 한량없는 선지식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스님들께 절하옵니다.
다함없는 삼보시여,
저희 예경 받으시고,
가피력을 내리시어,
법계중생 모두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 오분향게(五分香偈, 향 올리는 게송)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광명구름 두루하여 시방세계 한량없는
삼보님전 공양합니다.
○ 헌향진언(獻香眞言, 향 올리는 진언)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옴 바아라 도비야 훔(저두례)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스승이며 모든 중생 어버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부처님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가르침에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 지장보살님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부촉 받은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내지 천이백 아라한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 전한 역대조사 천하종사 한량없는 선지식께 절하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스님들께 절하옵니다.
다함없는 삼보시여,
저희 예경 받으시고,
가피력을 내리시어,
법계중생 모두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헌공의식 - 불공(佛供) ※불교입문 134쪽
부처님께 공경하는 마음으로 향. 등불. 꽃. 차. 과일 등의 공양물을 올리는 것이다. 부처님 당시에는 생존해 계신 부처님과 스님들께 공양을 올렸으나 입멸하신 후에는 부처님의 사리탑이나 불상. 탱화 등을 숭배의 대상으로 하여 거기에 공양을 올렸다.
공양의식은 불공의 대상에 따라 미타청(彌陀請). 약사청(藥師請). 미륵청(彌勒請). 관음청(觀音請). 지장청(地藏請)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각각의 부처님과 보살. 호법신을 따로따로 모시어 공양을 청하는 것을 각청(各請)이라 하고 이를 전체적으로 일컬어 제불통청(諸佛通請)이라 한다.
먼저 천수경(千手經)과 정삼업진언(淨三業眞言) 개단진언(開壇眞言) 건단진언(建壇眞言)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을 외우고, 거불(擧佛) 보소청진언(普召請眞言) 유치(由致) 청사(請詞)를 한 뒤 꽃과 향으로 청하는 향화청(香花請)을 하고, 다음에 부처님을 찬탄하는 가영(歌詠)을 한다. 진리를 안내하는 헌좌진언(獻座眞言)과 정법계진언을 하고 차를 올리는 다게(茶偈)를 한다.
그리고 진언으로써 공양을 권하는 진언권공(眞言勸供)을 하는데 공양물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낱낱이 소개해 올리고 인사를 드리는 예참을 한 뒤, 그 날의 초청 주인공의 명성을 칭송하는 정근을 한다. 공양이 다 끝나면 공양재자(供養齋者)를 찬탄하는 축원을 한다.
이것은 부처님 당시 공양청을 갔던 사람들이 불승들을 찾아가 예배를 드리고 모시게 된 연유를 밝힌 뒤 청공대중의 숫자를 아뢴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인데 거불과 보소청진언. 유치. 청사도 모두 그러한 연유에서 발상된 것이다.
거불은 불타부중(佛陀部衆)과 달마부중(達磨部衆)과 승가부중(僧伽部衆)께 삼배의 예를 올리는 것이고, 보소청진언은 모시러 온 것을 아뢰는 것이다.
유치는 모시게 된 까닭을 밝히는 것이며 '청사'는 여러 불보살님께 공양받기를 받들어 청하는 내용이다. 끝으로 '축원'은 몇 명을 중심으로 그들의 숫자와 소원을 아뢰는 것이다.
그리고 불공을 드리기 전에 천수경의 정법계진언을 외우는 것은 청공대중들을 모실 장소를 청결히 하고 거기에 단을 배설하고 건립한 것을 명시한 것이다.
정삼업진언은 몸과 입과 뜻을 청정히 하는 것이고, 개단진언은 단을 건립하는 것이며, 정법계진언은 도량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사찰에서는 매일 아침 9시부터 11시 사이에 불공을 드리는데 이를 사시불공(巳時佛供)또는 사시마지(巳時摩旨)라 한다.
이상으로 16번째 수업한 내용을 반복하여 공부하셨습니다.
도반님, 오랜 시간동안 근념(勤念)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眞虛 성종(性宗) 합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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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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