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익 명당 건축사 사무소 대표 영남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설계학과 풍수지리 전공 겸임교수 경기대학교 국제문화대학원 풍수지리학과 교수
풍수지리 이론은 초기에 홍수나 한발 그리고 태풍등 자연의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지를 선택하는 기술 이론으로 출발 하였다. 山神崇拜思想, 地母思想, 三神五帝思想, 神仙思想, 天文思想, 孝道思想, 그리고 陰陽五行思想 등이 풍수지리 이론의 철학적인 배경을 이루고 있다. 근래에 풍수지리의 이론은 도읍지나 개인의 집터 그리고 묘지 선전의 이론, 건축의 디자인 이론, 부동산 개발 및 투자이론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 등 다방면으로 응용되고 있다.
풍수지리 이론의 핵심은 地氣의 해석에 있으며, 좋은 地氣가 많이 모여 잇는 땅을 明堂 또는 穴이라고 한다. 명당(明堂)이나 혈은 산의 기운과 강물의 기운이 음과 양으로 결합하는 곳에 이루어진다. 同氣感應론이나 親子感應 이론을 근거하고 있다. 명당은 보통의 땅과는 다른 특별한 조건의 땅을 말하며 명당의 조건은 과학적으로 규명되어가고 있다.
사람은 地面에서 나오는 기운을 호흡하며 살아간다. 지면을 구성하는 토질은 모래, 자갈, 진흙등의 광물질과 수분 등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토질이 다르면 각각의 토질에서 발생하는 기운도 다르다. 지면에서 발생되는 기운 중에는 사람의 건강에 유익한 기운이 있는가 하면 반면 건강에 불리한 기운도 있다. 땅의 갖고있는 자력 역시 지기중의 하나이다. 지구는 커다란 자석과 유사하다. 地磁氣 기계로 측정하면 지면이 갖고있는 자기의 양은 지면에 따라 다양하다. 지자기가 안정된 곳은 사람의 건강에 좋고 반면 지자기의 화가 불규칙한 곳은 사람의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사실은 독일 의학계에서 발표되 오고 있다.
지자기 이외에 山水의 울림, 진동, 소리, 그리고 수맥 등은 따이 갖고 있는 기운중의 한 부분이며 이들 기운은 사람의 건강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로부터 지면의 위치에 따라 地氣가 다르며, 사람의 생리현상은 지면의 기운에 의하여 서로 다른 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
풍수이론에서 명당의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서 땅을 앞면과 뒷면으로 구분하여 해석한다. 땅의 기운이 앞면과 뒷면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자연지리학적으로 보면 땅의 앞면은 완만한 경사면이며 땅의 뒷면은 단층면으로 구성된 급경사면을 말한다. 땅의 앞면과 뒷면에 대한 개념은 사람이나 나뭇잎등의 생명체에도 비유된다. 사람의 배 즉 앞면에는 젖과 생식기 등 중요한 부분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뒷면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 엄마는 몸의 앞에 젖과 생식기 등 중요한 부분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뒷면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 엄마 몸의 앞에는 아이가 먹을 젖이 있으나 뒤에는 먹을 젖이 없다. 이것은 사람의 신체에 앞과 뒤가 다른 것을 나타내고 있다. 감나무 잎의 앞면은 반짝이지만 뒷면은 꺼칠꺼칠하다. 이것은 나뭇잎의 뒷면의 기운이 서로 다른 것을 의미한다. 地面중 앞면에는 생기가 많아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마음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나 뒷면에는 좋은 기운이 부족하여 사람은 이곳에서 불안하게 되며 심지어는 건강을 잃게 되기도 한다. 명당은 땅의 앞면에만 자리 잡게 된다. 땅의 기운이 앞과 뒤에 의하여 다른 관계로 지면의 앞과 뒤를 구분하는 기술은 지세의 분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땅의 앞면과 뒷면의 구분하기 위해서는 땅의 경사도(傾斜度),형태, 밝기, 風速, 암석의 형태, 그리고 온도 등을 분석하게 된다. 땅의 경사가 급한 곳은 강한 바람이 분다. 경사가 완만한 지역에서는 약한 바람이 분다. 땅의 앞면은 경사가 완만하나 뒷면은 경사가 급하다. 땅의 앞면은 지표면이 균일하고 매끄러우나 뒷면은 거칠며 바위가 중간 중간에 솟아 있다. 토양의 색으로 구분하면 땅의 앞면은 밝으나 뒷면은 어둡다. 공간의 분위기가 앞면은 평화스러우나 뒷면은 불안하고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지자기 기계로 검사하면 땅의 앞면에서는 지자기 값이 균일하며 땅의 뒷면에서는 지자기 값이 불규칙한 것이 확인되었다. (참조: 한종구 박사학위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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