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횡성호수길
(2014. 9.
20)
횡성호수길은
횡성호와 이를 둘러싼 산을 테마로 총 27Km, 6개 코스로 조성돼
있으며
그 중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하는
5코스의 풍광이 단연 으뜸이라고 한다.
"희망의 나래"
횡성댐 건설로 수몰된 5개 마을을
기념하기 위해 망향의 동산에 세운 기념조형물
망향의 동산 두 탑
사이로 보이는 "화성의
옛터"라는 전시관은 화성초등학교 자리에 지은 건물로
횡성댐을 만들기 위해 수몰되었던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전시하고 있어서
삶의 터전이
수몰되어 고향을 잃어버린 수몰민들과 그들의 애환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중금리 삼층석탑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9호)
이 탑 역시 수몰위기로 1998년에
이곳으로 옮겨온 쌍탑으로
9세기말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며 탑의 총 높이는 5m이다.
화성정
수몰지역에 있던 정자를 옮겨다
놓았다.
이 화성정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또한
일품이었다.
횡성호수길은 총 6개 코스가 있는데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하는 5코스의 풍광이 단연 으뜸이라고
한다.
5코스는 위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반도처럼 생긴 지형을 돌아 나오는
4.5 Km
순환코스의 평이한 길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호수에 비친 구름의 반영이 멋지고
왼쪽 귀퉁이의 배는
횡성호에서 고기잡이로 삶을 일궈가는
어부의 배일까?
횡성호수길은 횡성호의 둘레를 걷기에
표고차가 크지 않고
호수를 보며 걸을 수 있기에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은 길이다.
마침 밤 수확철이라 우리는
길을 걷다가 밤를 줍는 즐거움도 느꼈다.
다만 금년에 강우량이 적어 호수의 수위가 낮아 황량한 느낌이 드는 것이 옥의 티였다.
호수의 수위가 꽉찬 후에 가면 더욱 좋을 듯하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 저도 열심히 걷고 있죠~~?
고맙습니다. 사실 3년만에 참여했더니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다
닉네임도 몰라 아직도 누가 누군지 잘 모름니다만 미지님은 원주에서
오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맞죠?
호수와 어우러진 길이어서 무척이나 운치있었어요~
일정상 5코스는 완주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호수길 걷고 싶네요^^
횡성에 가실 기회가 있으면 걸어 보세요.
지금은 가물어서 호수가 조금 황량하니 비가 많이 온 다음에 가시면 더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