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여행 종로가볼만한곳 창신동 봉제마을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
종로여행을 하며 오랫만에 창신동 봉제마을을 돌아보았다. 이곳 창신동 봉제마을...어렸을때 아주 많이 와보았던 그장소로 기억이된다. 중학교 다닐때 친구녀석들이 이곳에 많이 살아서 친구네 집으로 놀러 자주 왔는데 그친구들이 살던곳이 바로이곳... 아마도 그때는 지금의 모습보다 더 지져분하고 정신이 없던곳으로 기억이난다. 동네 골목길엔 언제나 원단을 주우러 다니는 리어커들이 가득했던곳... 그러나 지금은 많이 정비되어 그런 모습을 볼수없는곳...
창신동 봉제거리는 차칫하면 지금의 모습도 갖추기전에 사라질뻔한 장소이다. 재개발을 위하여 이곳도 싹~~쓸어 버리고 새로 뉴타운을 건설 하게 되었을뻔한...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로 인하여 뉴타운 건설이 사라지게된다. 이곳 창신동 봉제거리는 바로 도로 하나건너 청평화.동평화시장등 원단...옷가게 시장들이 가까이 있어 옛날부터 봉제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일단 동대문시장 이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시장이 가까이 있으며 그 시장에서 판매되는 옷들을 이곳 창신동 봉제타운에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어떤 옷이라도 하룻밤...이틀밤 정도면 못만들어내는것이 없기때문에 동새문 상인들에게 창신동 봉제마을은 없어서는 안될 봉제공장의 척도였다.
창신동 이라는곳이 서울의 사대문 밖으로 나가면서 가장첫번째 있는 동네 이곳 창신동을 기준으로 한다면 최근에 많은 골목길투어 여행자들이 찾아가는 이화동벽?마을.청계천.그리고 최근에 동대문에서 가장 많은 국내외 여행자들이 찾아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인접해 있다. 이때문이 아니라 창신동은 현재 낙산공원.그리고 빽빽히 들어선 골목길에서 각종 티브이 드라마나.영화등을 촬영하면서 그곳 촬영지를 찾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종로여행...서울여행을 하며 빼놓을수 없는 하나의 코스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나 낙산공원을 전후로 하여 펼쳐지는 서울성곽길은 걷기꾼들뿐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진사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곳이다.
창신동의 골목길...그리고 특히 이곳 창신동 봉제마을은 오래전의 모습으로 아직까지 크게 변함없이 그대로 변하지 않은곳 같다. 창신동 봉제마을 입구에서 본 리어커 한대... 왠지 내 나이또래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유심히 볼만한 광경이다. 봉제공장이 있는곳 이라면 항상 있는 이 풍경... 리어커에 원단을 말아들일때 쓰는 저 두꺼운 종이방망이 같은거 아이들과 골목길을 지나가다 저런거 보면 하나씩 몰래 빼서 칼싸움을 하곤 했는데...그간 이런것을 잘 못보다가 창신동 골목길여행을 하며...창신동 봉제마을을 여행하며 보게된다. 피식...하...어릴때 그........때가 생각난다...므흣^^
그리고 사람조차 살것 같지않은 분위기의 가게...미용실??? 요기가 미용실? 요즘에 우리들이 다니고있는 미용실을 생각하면? 여기가???라고 이야기 하겠지..그러나 엄연하게 이곳은 정말 미용실이 맞고 이 사진을 찍을때도 미용실 안에는 손님이 있었다. 신기한가? 나도 신기했다^^ 이토록 서울의 중심부에 있는 동대문...그중에서도 창신동은 골목길여행을 하며 어린시절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해주는곳 이었다.
창신동 봉제마을...이곳은 크게 한블럭의 공간이 모두 박물관 그 자체였다. 순서대로 이곳을 한바퀴 돌다가 보면 이곳 블럭에 있는 모든 봉제공장들이 박물관 그 자체임을 알수있다.테두리도 없고. 입장료도 없고... 짜여져서 봐야하는 코스도 없고 그냥 내가 보고싶은곳..내가 느끼고 싶은곳을 볼수 있는 몇십년전 부터 살아서 움직이는 가장 현실적인 박물관이다. 그것도 하룻밤에 수천.수만가지의 옷들이 만들어져 쏟아져 나오는 거대한 박물관...이곳을 바로 종로여행에서 빼먹지 말고 꼭 가봐야할곳... 창신동의 봉제거리박물관 이라고 부른다.^^
각 집마다 그 집에서 잘하는 자랑거리들이 자그마하게 간판에 적혀져 있다. 또 건물마다 살짝이 열린 창문속을 들여다 보면 쉼없이 돌아가는 드르르르르륵...드르르르륵...미싱소리... 그리고 스팀다리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팀소리가 들린다. 이런 소리들...이런 느낌을 받을수 있기에 창신동의 봉제마을...창신동 봉제거리가 사람사는 모습이 보이는 살아있는 박물관 이라고 불리는게 아닐까 하는생각이다.
종로구는 최근 몇년전부터 지역산업의 문제점을 자원으로 활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키고저 창신동의 봉제공장들과 손을잡고 의류봉제지원센터와 함께 손을자아 봉제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그 사업을 시작하여 활성화 시키고있다. 창신동 봉제마을 활성화 사업은 이곳 봉제마을 공동체가 원단을 사들이고 원단공장들이 쉬는 공백기에 짜투리 원단을 이용하며 봉제공장에서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남은자원을 재활용 한다는 취지로 녹색성장 산업을 진행하며 이곳 주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이곳 창신동 봉제마을에는 이렇게 데크로된 평상 같은곳이 많이 만들어져 있다. 이 평상같은 데크는 할머님들이 언덕길 비탈길 같은 달동네를 오가며 쉬어가던 곳인데 예전에는 그냥 평범한 시멘트 바닥 이었는데 어르신들이 편히 쉬었다 갈수있게 데크로 평상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창신동 봉제마을이 이토록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보존되어 오고 있는 이유. 이들은 그들만이 가지고있는 봉제산업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1.000여개가 넘는 봉제공장들이 현재 창신동에 자리잡고 있다는데 이 창신동 봉제공장들은 최근에 성황을 누리고 있는것이 우리나라 의류패션의 메카는 모두가 알고있기에 남대문시장 야시장... 이라고 이야기 할법도 하지만 이제는 그 야시장. 페션메카...라고 불리는곳이 바로 동대문주변의 상권으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동평화.청평화.지금은 새로운 건물이 생긴 흥인시장등은 우리나라.또는 외국인들이 여행을 오며 가장많이 찾는 의류시장이 되었으며 오래된 의류타운에 새로운 신세대 물결을 타고 두산타워.밀레오레. 페션2004.등 수없이 많은 야시장 의류페션타운이 동대문을 중심으로 생겨나서 성황을 누린다. 그리고 그 뒤에는 창신동 이라는 봉제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니... 이 모든 야시장의 하청공장들이 바로 창신동에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곳 창신동에 모두 모여있지는 않겠지... 동대문의 근처인 중구 신당동 일대에도 창신동 봉제시장 못지않게 많은 봉제공장들이 자리잡고 . 골목골목 가네수공업의 형태로 봉제공장들이 널부러져 있지만 아무래도 옛날부터 지켜온 봉제시장의 메카 창신동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창신동 봉제마을은 성황을 누려가고 있지만 일할 사람들이 부족하여 고민에 빠져있다. 내국인들은 일이 힘들다고 하여 다들 기피하고 있어 지금은 내국인들 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이 이곳 봉제공장 일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창신시장.이곳 창신동 봉제마을 창신동 봉제거리 주변으로 자연적으로 다문화가정등이 생기고 이곳 창신동 주변으로 각종 외국 음식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이 있는곳... 창신동 봉제마을 주변에는 옛날부터 자동차 보다는 오토바이들이 많이 보인다. 이는 이 오토바이들이 좁은 골목까지 다닐수 있으며 차로 가기엔 복잡한 동대문 쇼핑타운을 마음껏 삐집고 돌아 다닐수 있기 때문이다. 낮과밤이 없이 울이대는 오토바이소리...그리고 미싱소리... 이런 소리들은 이곳 창신동에서는 그저 일상적인 소리일뿐 그 누구도 시끄럽다고 말하지 않으며... 신경도 쓰지 않는다..아니면 이런 모습이 더 사람사는것 같고 정겹게 보이지 않을지...
골목마다 가득한 봉제공장에서 밀려나오는 원단짜투리들... 어딜가나 흔히 볼수있는 봉제공장에서 나오는 짜투리원단... 이런 원단을 그냥 버리기엔...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면 다른사람도 그대로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그래서? 종로구에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이 짜투리 원단을 이용하여 봉제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제...창신동 골목길여행...창신동 봉제공장 봉제거리 박물관 여행을 마치고 이 짜투리 원단을 이용하여 좋은 봉제 프로그램을 만들고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 체험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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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석이의 소박한 여행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석[錫]이
첫댓글 창신동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속에 함께한 봉제골목 첨 알게 되었습니다
창신동 많이 다녔지만 새로운 경험이엿습니다
봉제인형이 가장 생각이 많이나요~
꼬불꼬불~ 길이랑~
종로의 봉제골목
새로운 곳을 알게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