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명문들 대체로 약진
서울대 89위, 1위 캘리포니아공대
전세계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대학들이 최근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1일 발표한 ‘2015년도 세계 800대 대학 순위보고서’ 에 따르면 캐나다 명문 토론토대학이 지난해보다 한단계 오른 19위에 랭크됐다. 또 다른 명문인 브리티시 컬럼비아(UBC)대학과 몬트리올 맥길대학은 각각 34위와 38위에 올랐다.
이와관련, 토론토대학의 머릭 저틀러 총장은 “공립임에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명문 사립대학들에 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것”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입지를 지켜나기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3개 대학 이외에도 이전까지 200위에서 250위 사이를 오갔던 온타리오주의 워털루대학이 179위로 2백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등 캐나다 대학들이 대부분 랭킹이 오르거나 최소한 제자리를 지켜냈다.
THE측은 지난해 41개국 400개 대학에서 올해는 70개국 800개 대학으로 대상이 확대돼 평가 방법이 다소 달라졌고 이에 따라 순위에 변동성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작년 순위를 나란히 발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년 미국, 영국 명문 대학들이 톱 10 상위권을 독차지했으나 이번평가에서 처음으로 비영미권인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이 10위권안으로 약진했다.
1위는 미국의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차지했고 영국의 옥스포드대, 미국의 스탠포드대가 2·3위에 올랐다.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MIT, 하버드, 프린스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스위스연방공과대학, 미국 시카고대가 톱10에 들었다.
한편 한국 대학들의 순위는 크게 떨어져 100위권 이내 한국 대학은 지난해 3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서울대학교(85위)가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고 포항공대 116위, 카이스트 148위, 성균관대 153위, 고려대 251위, 광주과학기술원과 연세대가 공동 301위, 한양대 351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대학 평가 순위 1위 캘리포니아공대
2위 옥스포드대
3위 스탠포드대
4위 케임브리지대
5위 MIT
19위 토론토대
34위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38위 맥길대
179위 워터루대
85위 서울대
기사출처: 캐나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