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역에서 07시 20분 경 탑승한다.
2010년 백두대간 출발할 때 자주 이용하였는데 그때보다
2배 이상 정류장을 확장하였으나 죽전간이역은 산객, 여행객, 자전거를 동반한 봄나들이 춘객으로 만원이다.
버스는 양재에서 탑승한 손오공이 새벽부터
준비해온 감자전 파티가 열렸다.
남한산성 아래 감자전을 맛나게 하는 음식점에
미리 예약해서 새벽부터 음식점에 다녀와 우리를 즐겁게 한다. 출발이 조금 늦었지만 모두가 이해하는 듲…
2시간을 달려 떡바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09:
39
한달 전 보배산을 오르는 입구와 같은
길이다. 춘설이 내려 세상이 하옇게 보였는데 상계계곡은 맑은 계곡물이 흐른다.
총대장님이 알려주신데로 문수암골을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9봉능선으로 향한다.
춘설에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려져 아름답게
보이던 그 산을 걷는다.
길은 낙옆이 쌓여 희미하지만 어렵지 않게
마루금에 올라 바위에 소나무가 어우러지고, 살포시 꽃망울을 피운 수즙은 진달래 10:27
산행계획
떡바위 à 문수암골 à9봉능선
à 칠보산 779m à 마당바위 749M à 계단길 à 신선폭포
à 강선대 à 산장à 주차장
(9봉능성: 1봉 400Mà2봉538Mà 3봉 521M à 4봉 580Mà 5봉 608M à 전망암à 6봉 628M à 7봉 625Mà 8봉 643Mà 9봉755M(고개 삼거리)
지도에 산행 거리는 지도에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떡바위에서 9봉능선을 지나 칠보산 정상까지 2.7KM, 칠보산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4.3KM 도상거리 7.0KM 산행거리 12.6KM 추정
산행시간은 9봉능선을 고려하여 6시간 30분
추정
칠보산
칠보는 불경인 무량수경과 법화경에 나오는데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는 일곱가지 보배를 말한다 금, 은,
산호, 거저(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
용도가 무엇인지?
산아래 마을이 가깝게 보인다.
산은 크고 작은 바위에 소나무가 어우러져
동양화 같은 풍경의 연속이다.
바위와 소나무 사이로 시원하고 청아하다.
소나무와 바위 사이를 걷는 것도 즐겁다.
암릉을 오르고 내려가는 반복속에 조금은
힘들다.
바위 암반에 뿌리내린 소나무. 저 바위에 낙옆이 쌓이고 흙이 썩어 생명을 피웠으리라.
신발장 회장님, 바보총대장님, 토마스 대장님 결석 하시고
큰형님,
아침바다님, 보안관님, 산모퉁이님, 들꽃님 선두
앙마님,
앵경님, 미애님 중간
우보님,
손오공님, 요시꼬님, 불스 가 후미..
동명이산(同名異山)의
七寶山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778 미터
경기 화성시 매송면
화성로 2397번길(원평리 산 11-9) 239미터
충북 괴산군 청당면
문당리 산 45-1, 550미터
경북 영덕군 창수면 810미터
전북 정읍시 구룡동
사찰의 출입문처럼 바위 소나무 숲에 들어가는
입구인 척 같이 소나무 두구루가 일주문 같다.
여기가 전망암 같은데 5봉(608m)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산아래 칠성면 쌍곡리, 떡바위, 도마골로 이어진 도로와 멀리 군자산이 보인다.
층층바위라고 할까?
전망바위에서 우보와 한컷
우보 이친구 말입니다
불스보다 등력이 엄청 세지 말입니다
바위이끼 속의 부처손
11:57
암릉 하산에 로프가 조금 짧다.
낡고 약한 로프는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정상에서 먹을 점심을 선두와 같이 산상
만찬
우보님 햇 부추(정구지)무침이 맛나고,
요시꼬님의 어묵, 파김치, 매운 새우무침(?), 멸치볶음, 된장국
불스의 버섯주, 김치 그리고 닭은 보이지 않는다
1시간 정도 충분한 휴식…
오르다가 뒤돌아 보아도 경치가 넉넉하고
맑다. 13:31
9봉의 삼거리 근처,
병풍 같은 바위가 무등산 입석대를 축소하여
옮겨 놓은 것 같다 14:21
정상 아래 바위를 두부처럼 깔금하게 잘라놓은
듲
정상 전망대에 견공이 쉬고 있다. 사람을 꺼려 하지 않고 반갑게 따른다. 모습이 깨긋해서 집나온 견도
안닌 것 같고, 칠보산을 산책하는 견공이라…
절말까지 하산 4.3km 14:53
정상에서 바라본 군자산 14:56
장성봉(951m),
희양산(999m),
천안에서 왔다고 한다.
이제
7살 아이는 선물을 받는다.
사탕,
크레커, 아이스크림….
정상에서 잠쉬 쉬고 하산
오름에서 바위는 그저 소나무의 배경인
것으로 솔밭의 여백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위가 우뚝 솟아서 서있는 느낌이다.
자연에 순응하지 못한 바위는 퇴화하여
깍끼어 가고 자연에 순응하고 변화한 나무는 성장한다고 생각했는데…
거북이 바위 15:49
거북이가 이산에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
토끼는?
물개인가? 안장인가? 우보님은 연신 촬영 중
생동감을 주는 고목,
고목이 살아있는 것 같다 15:50
헐…상어가
무엇을 먹으려는 것일까? 15:56
깍아지른 절벽에 여유롭게 소나무가 자랄수
있게 틈을 내어준 바위 16:07
여유롭게 웃는 것 같기도하고, 지연된 하산을 재촉해 본다
바위구간을 내려오니 이어진 계단길이 고도를
낮추면서 하산한다 16:20
편안한 산길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바위 그사이의 길을 걷는다
어느듲 산행은 마무리되어 간다
평평한 바위 위에 물이 흐르고 손을 씻고
발을 담근다 16:42
알탕을 하기에는 온도가 높다고 한다- 손오공
잠시 쉬면서 물소리, 바람소리를 즐겨본다
신선폭포인가? 17:33
다리에서 흐르는 계곡을 보는
것도 좋다 15:42
주차장으로 좌회전 오늘 마지막
계곡을 건너간다 17:51
주차장 옆이지만 계곡은 아름답고 시원하고
바위는 소나무를 품고 있다
주차장 도착(17:53) 8시간 20분 산행, 휴식
포함
주차장에서 바라본 9봉 중 3, 4봉 인듲
보배산 산행 후 들렀던 식당에서 저녘을
먹고 집으로 …
안전한 산행
금진된 등산로
불안정한 로프
통신이 필요한 무전기…
요시꼬님이 꿈에 본 아버지
칠보산 山神靈님의 배려…
개살구 대장을 마중나온 개
불스를 만나로온 7살 동자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칠보산을 다 보지 못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산을 나갑니다
다음에 다시 올 것을 믿기에....
풍경에 취해 인물사진, 정상사진이 없습니다
향해바랍니다
들곷님의 인물사진 기다랍니다
놀랜 가슴쓸어가며 하산하는데 바위가 장승처럼 기쎄게 솟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