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030F5056DEDBFD17)
싸왓디 캅! 테디입니다.
한 두달 전만 해도 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던 치앙마이는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3월이 되고서 많이 더워졌습니다.
오늘도 무지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그 열기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질 만큼 덥네요.
더위를 피해 시원한 집안에서
열심히 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짹, 쨈, 수는
우리가 몰랐던 치앙마이를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말에 운전사 블루이, 꼽사리 테디, 깍두기 다겸이까지
우리가 몰랐던 치앙마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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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보슬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꽤 이른 시간에 차를 타고 집을 나선 우리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1C55056DEDC0026)
다들 아직 잠이 덜 깬 표정인가요?^^
매주 토요일 아침에 치앙마이의 한 '정글'에서
맛있는 빵집이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는 길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빵이면 매주 토요일 아침에 간다는 거야?"
과연 얼마나 맛있는 빵이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기분으로 달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DD34D56DEE19230)
약 40분을 달려 치앙마이 서북쪽에 외곽에 위치한 '나나 정글'이란 곳에 도착했습니다!
정글이라 그런지 주위에 나무도 울창하게 자라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5815056DEDC0814)
"여기가 빵집인가?"
제일 먼저 만난 건 빵집이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빵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DA05056DEDC130D)
우리도 빵을 골라볼까요?
"짹 쨈 빠이!" (가랏, 짹쨈!)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835056DEDC0F29)
바게뜨, 파이, 타르트, 크루아상 등 다양한 빵이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9DB5056DEDC192D)
저희도 아침으로 먹을 빵을 골랐습니다.
"아, 무얼 먹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8204A56DEDC1D29)
맛있겠죠? ^^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7164A56DEDC242A)
아침으로 먹을 빵을 고르고, 빵집을 지나자 작은 시장이 있었습니다.
시장에 가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8B54A56DEDC2828)
유기농 우유 등 각종 건강식품을 파는 곳도 있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B804A56DEDC2B35)
태국사람들이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건강식품도 있었고,
유럽사람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홈메이드 치즈, 올리브유, 라자냐 등도 있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04F4A56DEDC2F21)
시장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아침에 산 빵을 먹었습니다.
"주말 아침마다 이거 먹으러 올만한데?"
깜짝 놀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4B54A56DEDC332C)
초콜렛 크로와상을 먹는 쨈!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75C4856DEFD8C13)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원두커피를 내어주는 집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제이크 군은 커피 맛에
눈이 번쩍 뜨인 것인지 두 잔이나 마셨답니다.
아침에 먹는 커피 한 잔의 여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1ED3E56DEFC4812)
아이고 잘 먹었다~ 집으로 돌아가자~
며칠 동안 먹을 빵과 맛있는 땅콩 쨈을 사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F864A56DEDC3C10)
<일일 다큐멘터리, 인간극장>
아무것도 모르는 다겸(1)의 아침 빵을 뺏아먹으려는 김재일(17) 군.
"앙~"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F0F4956DEDC41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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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도 저희는 집을 나섰습니다.
일요일엔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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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반캉왓'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반캉왓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은 예술인 마을이라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D144956DEDC640D)
반캉왓에 들어서자 작은 시장을 지나서
마을 구경을 한번 해볼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56B4956DEDC5925)
한쪽에는 미술관, 한쪽에는 앤티크한
잡동사니를 팔고 있는 한 갤러리에 들어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9304956DEDC8636)
"이거 좀 신기한데?"
옛날 영화에나 나올 법했던 시계.
종이가 위로 올라가며 바뀌는 시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4CF4756DEDC8F1D)
농작물을 직접 기르는 작은 농장도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B894956DEDC7910)
"하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83B4756DEDC9A38)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8D74756DEDCA736)
110m 허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8864756DEDCB038)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A5C4756DEDCB909)
'Handmade Ice-cream'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6804856DEDCCF34)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은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White Lover'맛 하나를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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쨈 한입 짹 한입 텓 한입...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0264856DEDCDD1D)
오호, 맛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CB04856DEDCE02F)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반캉왓에는 우리가 아주 좋아할 점심메뉴가 있다고 해요.^^
함께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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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카놈찐'입니다!
카놈찐은 소면을 양배추, 숙주 등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다양한 태국식 카레와 함께 즐기는 음식입니다.
쌀국수(꾸어이띠야우)와는 또 다른
태국 사람들이 많이 먹는 국수 중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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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얀 소면이 '카놈찐' 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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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먹자! 짹쨈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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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야채와 면을 골고루 퍼 나른 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F7F4856DEDCEB3B)
면, 야채와 함께 먹을 카레를 골랐습니다.
주인아저씨께서 어떤 카레가 있는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남응이여우, 캥키여우완, 파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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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놈찐 카레 중 제일 유명한 '남응이여우'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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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놈찐이 완성!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D0E4D56DEDD1127)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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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은 '뷔페식'이라는 거!
보통 카놈찐은 뷔페식으로 먹진 않습니다.
식당에서 한 그릇씩 담아주는 게 보통이지요.
그래서 늘 한 그릇씩 맛봤는데,
이곳에선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짹쨈은 몇 그릇 먹었을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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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르르!"
맛있는 카놈찐으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겸이의 넘어갈 듯 웃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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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가 했더니
쨈 삼촌과 테디 삼촌의 그네를 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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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짹과 쨈은 깊은 잠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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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418D54B56DEDD413A)
주말에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치앙마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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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끝이 없다'
피쓰!
첫댓글 평화로운 주말이었네요.
다겸이가 삼촌들하고 아주 잘 지내고 있어서 좋아보입니다.
청년들 셋 건사하느라 수, 블루이 수고가 많습니다.
다겸이의 저 무표정한 자태.
"나 도도한 뇨자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구~" 하는 듯
뭐야 제임스! 형님 키를 훌쩍 넘긴 거?
반칙! 형님 자랄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님 형님 키 좀 늘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