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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만나러 갑니다
사진. 군포초 1학년 1반 영웅 찍음
“교실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작은 단위”
최은경 조합원. 경기 군포초
최은경 조합원은 벗 카페 게시판 〈나도 1학년 담임입니다〉에 ‘은경샘의 교실 이야기’ 연재를 하고 있다.
학생들과 주고받은 말과 당시의 상황을 옮겨 온 글이 참 맛깔스럽다.
따라 읽다 보면 저절로 웃음에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나도 이런 아이들과 지내면 행복하려나? 싶다.
어떻게 이렇게 아이들 말을 섬세하게 옮겨 올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하여 “문득 궁금! 아이들 말을 우찌 이렇게 잘 기록해 내시는지요? 비법을 나눠주시옵소서!”라는 청에 그가 “비법은 잘 듣기, 빠른 기록, 그리고 다시 정리 이 세 단계를 거칩니다. 그리고 수업 영상을 전사하는 방법도 있고요. 좀 더 자세한 것은 다음 기회에~”라고 했던 기억이 났다.
그가 그림책연구모임을 하고 있다고 하니 그것도 궁금하다. 읽기모임들은 많이 하는 듯한데, 연구라니?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도 궁금했다. 직접 만나서 겸사겸사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아, 몇 해 전에 책을 내기도 했으니 그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군.
12월 20일 오후 군포초, 그의 교실을 찾았다.
풀씨: 《동화로 여는 국어수업, 동화로 크는 아이들》이란 책을 2014년 1월에 펴냈어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과 함께 읽은 동화책 이야기를 담은 거지요? 어떤 분들이 보면 좋을지 안내를 해 주시죠.
은경샘: 2003년부터 선생님들과 동화공부를 시작했어요. 그 몇 해 전에 사계절에서 ‘통일시대를 여는 남북어린이’ 시리즈가 나왔는데, 이런 작업이 필요하겠다 싶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림책부터 시작했지요. 이후 학교를 옮겨 다닐 때마다 학년을 고루 맡으면서 단편동화, 시, 동시, 옛이야기까지 쭉 이어서 공부했어요.
2005년쯤인가 참실대회에서 어린이문학 수업에 대해 제가 발표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아이들과 함께 동화를 읽고 놀면서 수업을 하는 참교육과정을 만들면 좋겠다 했더니, 김상욱 교수가 되게 도발적인 질문을 하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하는 거랑 아무것도 안 하는 옆 반 선생님이랑 별 차이가 있느냐”는 거예요. 별 차이? 속에서 뭐가 막 올라오더라고요. 별 차이가 있는 걸 보여주겠다 싶었던 거죠.
서울을 오가면서 더 열심히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곳저곳 수업에 관한 글도 부지런히 썼죠. 의사들의 족보가 전문성을 강화시키잖아요. 교사도 이런 것들을 남기면 좋겠다, 교사의 수업이나 이야기들을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묶은 게 이 책이에요. 처음 아이들을 만나는 선생님들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죠. 1정 연수에서 이 책을 소개하면 어, 나도 이런 정도면 수업 일기를 쓸 수 있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럼 당장 쓰라고 하면 또 당장은 못 쓴대요. 그럼 1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쓰라고 얘기하죠. 이 책은 아이들에 대한 마음에 막 동요가 생기는 분들, 교직 경력 10년 정도 돼 늘어질 대로 늘어진 분들, 제 나이 때쯤 돼서 이제 각성이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죠.
최근 수원 지역의 어떤 분이 연락을 해 왔어요. 자기가 동네에서 초3 아이들 데리고 품앗이 독서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요. 아마 공동육아 같은 걸 하는 모양이에요. 학부모들도 이 책을 읽으면 무조건 독서록을 쓰는 것은 지양하겠구나 생각해요.
연구자이자 실천가가 되고 싶다
풀씨: 박사 과정까지 마치셨지요? 학생들과 복닥복닥하는 재미(?)만으로도 벅찰 텐데, 이렇게 가방끈 긴(?) 공부로 이끈 무엇이 있다면 그 정체는 뭘까요?
은경샘: 아동문학의 경우 남북분단이 되면서 근대문학 50년의 공백이 생겼어요. 그래서 2000년대 아이들과 근대의 것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를 공부해 보고 싶었죠. 4년간 박사 과정을 해서 학위를 받을 수 있었어요.
저를 이렇게 가방끈 긴 공부로 이끈 게 있다면 그 정체는… 이거는… 뭔가 미쳤던 것 같아요. (웃음) 미친 거 아니면 이렇게 할 수 없죠. 몰입의 매력 같은 거죠. 정말 재미있었어요.
교사가 가진 내공만큼 작품의 질이 아이들이한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연구자이면서 실천가가 되고 싶어요. 유럽의 경우 교육철학자나 교육사상가나 교사인 경우가 많죠. 전국초등국어교사모임, 전교조 모임을 하면서 정책이나 내공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느껴요. 민주시민교육이라든지, 어린이문학교육이라든지 철학적인 방법이라든지… 정치 투쟁이 중요해요. 그렇지만 교실 내에서 뭔가가 이뤄지고 그게 결속이 돼서 전국네트워크가 되면 좋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커요.
교실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작은 단위로 정말 구체적인 곳이에요. 실핏줄처럼 손끝까지 전달되게 하는 것이 수업이고 교실이죠. 이게 몰입이고 매력이에요.
풀씨: 논문은 어떤 내용인가요?
은경샘: 근대아동문학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승 혹은 계승되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논문을 썼어요. 주제는 ‘한국 동요․동시 정전화 연구- 초등교과서를 중심으로’예요. 동요와 동시가 담긴 국어, 음악 교과서를 미군정기부터 2007교육과정까지 연구를 했죠. 교과서와 정전 그리고 작가와 문단을 살핀 것인데 교과서가 구현한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아이들에게 미친 작용을 드러낸 논문으로 평가받았어요.
수업 일기가 힘
풀씨: 벗 카페 〈나도 1학년 담임입니다〉 게시판에 박진환 조합원과 같이 수업 장면 등을 나누고 있어요. 그런데 학생들 하나 하나의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기록하고 계시더군요. 그 비법이 무엇인가 예전에 댓글로 제가 여쭈었는데, 다음으로 미루셨지요?
은경샘: 그냥 이뤄지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까지 26년 교직 생활 동안 수업 일기를 꾸준하게 썼어요. 처음에 이오덕 선생님이랑 안동에서 글쓰기 공부를 했어요. 교대 4학년이었는데 어떤 교사가 되고 싶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어려운 친구 있으면 먼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맛있는 거 있으면 친구들에게 먼저 먹어 볼래 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랬더니 말씀을 덧붙여 주시는 거예요. “지금 한 그 말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은 매일매일 기록하는 힘”이라고요. 이게 비법이라면 비법이죠.
저는 그림으로 수업을 시작하고 마쳐요. 1학년들은 그림으로 설명할 때 좋아해요.
오늘 수업은 ‘자신이 정한 규칙에 따라서 무늬를 만들어 봅시다’였어요. 아이들과 무늬를 찾고 정리를 해 보는 거예요. 이런 수업을 할 때는 저도 무늬 옷을 입고 와요. 정리를 한 뒤에는 ‘이 공부를 왜 해야 하지?’ ‘네 생각은 뭐야?’ 꼭 물어요. 이야기가 길어지면 따로 쉬는 시간에 다 쓰게 하죠. 그리고 다음 날 사진으로 보여줘요. 보여 주면서 그 다음 공부로 다시 넘어가는 거예요.
수업에 교사의 핵심 발문은 꼭 있어야 해요. 교사의 발문에 따라서 아이들이 당차게 수다스럽게 얘기할 수 있어요. 핵심 발문 – 당찬 수다 - 토론 이렇게.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에 맞게 하나하나 다 다른 방법을 교사가 준비한다는 거지요.
장소성, 지금 여기에서부터
풀씨: 카페의 글 〈도서관에서 겨울나기〉에서 교과서 학습 주제는 ‘가게’이지만 이것을 ‘동네와 가게’로 바꾸어서 마을이라는 장소성이 포함된 교육과정을 만들고 공부하려 한다고 했었지요. “교과서를 끌어내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직접 마을 속으로 들어가 이곳저곳을 살피며 그 곳에서 뿌리내리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희 공부의 목표”라고요. 이것이 아이들에게 어떤 점에서 중요할까요?
은경샘: 실패했어요. 동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엄마들한테 과제로 내 주었어요. 주말에 아이들과 문구점 등을 방문해서 물건만 사는 게 아니라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요. 그 뒤 아쉬운 마음에 내가 선생님이, 축구선수가, 군인이, 어부가 되면 어떨까? 이런 책을 쓰는 것으로 대체했어요. 어쨌든 장소성이 들어 가야만이 자기 삶으로 될 수가 있죠. 내년에는 꼭 해 보려고 해요. 내년에도 1학년 하려고요.
장소성이란 지금 여기 내가 살고 있는 곳이죠. 여기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풀씨: 그림책연구모임 이야기를 해 볼까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지원 모임이라셨는데?
은경샘: 저희 학교가 50여분 중에 한 학년에 원로교사가 한두 분, 휴직 중인 분도 여럿이고 그 자리를 비정규직 교사들이 채우고 있어요. 이 학교는 예로부터 쉬러오는 학교로 알려져 있었어요. 건물도 앞뒤 두 동으로 나뉘어져 있어 교사간 교류도 쉽지 않았고 모임 이런 게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 모임을 만들 때 평지풍파가 일어났었죠. 몇 해 뒤 그림책연구모임 만들었을 때도 승진에 관련해서 하는 거냐 그렇지 않다면 왜 하는 거냐고 질문을 받기까지 했고요.
그림책연구모임은 수다 떨자면서 시작했던 모임이 이어진 거예요. 2014년에 처음 시작할 때는 토론하는 방법을 죽자 사자 열심히 공부했죠. 공부하겠다니 교육청에서 돈을 막 주더라고요. 300만 원 받으면 진짜 쓸 게 많거든요. 책도 막 사고. 그런데 중요한 건 수업이 달라져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먼저 수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해를 거듭할수록 모임 분들이 내용을 조금씩 더 보강하면서 자기만의 토론 수업을 만들어 가더라고요.
무엇이 중헌디?
풀씨: 수업을 공개를 해서 같이 보고 비평문을 쓰는 건가요?
은경샘: 그렇죠. 서로가 비평문을 쓰죠. 그렇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이걸 계속 반복하잖아요. 이 과정에서 쑥쑥 커요. 우리들 중 연구부장으로 ‘발탁’이 된 분도 있지요. 그런데 교장이 바뀌면서, 교장이 이런 공부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웃음) 선진지 견학 이런 걸 되게 좋아해요. 어디 어디 가서 뭘 배워오라고 하고.
풀씨: 내 곁에 있는 보석을 못 보고요!
은경샘: 그러니까요. (웃음) 올해 들어서 모임 선생님들이 우리 같은 학년으로 모이자 해서 그림책연구모임을 시작한 거예요. 1학년이죠.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그림책을 다 샀어요. 이것으로 수업을 하기 시작했죠. 일단 제가 먼저 수업하고 내용을 써서 공개를 해요. 그림책 수업 같은 경우 똑같은 발문을 해도 아이들 이야기가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풀씨: 이 학습지를 도화지로 만들어서 제본을 해서 돌렸군요?
은경샘: 네. 13권 정도 만들었는데 한꺼번에 돌리면 이틀 안에 마쳐요. 엄마들도 신선해해요. 엄마들은 사진을 찍어서 자기 아이 파일을 만들어 두더라고요.
풀씨: 학생들과 함께 나누면서 가장 호응이 높았던 그림책과 동화를 꼽는다면요?
은경샘: 그림책은 《엄마마중》이었고요 동화는 《나도 편식할 거야》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내가 제일이다》 이 세 가지예요. 이것도 그냥 호응이 좋았던 건 아니에요. 장소성이 있죠. 교실에서 막 놀다가, “우리가 운동장까지 가는 길을 개척해 보자” 그러는 거죠. 그래서 1, 2교시 때 책을 보고, 3, 4교시 통합 활동으로 놀이를 할 때, 책에는 놀이 활동이 나와도 동서남북을 정하라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 장소가 바로 ‘○○가 놀던 곳’과 같이 아이들의 이름으로 지어지고, 아이들은 똘똘이가 돼서 노마가 돼서 비밀기지도 만들어요. 이런 식으로 학교 숲까지가 아이들의 공간으로 다 포용이 되는 거죠. 학교 숲이나 계단 밑이나 강당 뒤 이런 곳은 음침하고 별로 가지 말라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강당 뒤에 언제 거기에 할미꽃이 피는지, 얼마나 예쁜 개나리나 장미꽃이 있는지, 체육관 뒤쪽으로 오는 그 길이 얼마나 예쁜지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우리 반 아이들은 알아요. 책에서 노마가 봤던 그런 곳들을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바로 내가 사는 곳, 내가 다니는 학교가 되는 거죠. 군포초 1학년 1반 선생이라는 게 자랑스러워요. 우리 반 27명은 학교 내에서 언제 똥 냄새 나는 은행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지도 알지요. 한번은 핵폭탄 똥방구쟁이 그거를 일부러 아이들이 묻혀 와가지고 제 옆에 똥방구를 다 묻혀 놓은 거예요. 저벅저벅 걸어다니면서 냄새를 막 피우고. 남들이 다 하는 수학 학습지를 어쩌다 2장 했다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다른 반은 매일 하는데. (웃음)
삶으로서 확 다가오기를
풀씨: 마지막 질문이에요. 《오늘의 교육》이 무겁다,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은경샘: 저는 의제만 선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해 갈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이 같이 제안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글쓰는 분들이 엘리트 의식이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저는 자기 이름을 걸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의 교육》에 실린 청소년활동가들 글은 그렇지 않아요. 자기 이름, 본명이 감춰져 있는 경우들을 자주 보아요. 왜 그럴까 생각을 하게 돼요.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쓰는 글은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없지 않을까요?
풀씨: 청소년활동가들은 활동가들 내에서 그 이름이 공식적인 이름이에요.
은경샘: 그렇군요. 그래도 독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을 한번 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오늘의 교육》이 교육의 어두운 구석부터 굉장히 여러 가지를 비추는데 그것을 담아내는 말의 형식이 어려워요. 누구나 읽어서 되는 게 아니에요. 몇 번을 읽어야 알아들을 수 있어요. 문익환 목사님이나 이오덕 선생님은 글은 누구나 읽고 알아들을 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했잖아요. 그렇다고 그런 글이 가볍지는 않잖아요? 잡지는 앞부분에서 말랑말랑한 글을 읽으면서 이만큼 봤으니까 그래 이제 무거운 거 읽어 줄게 이렇게 봐 가는데.
풀씨: 앞에서부터 보시는군요. 저는 뒤에서부터 보는데 (웃음)
은경샘: 저는 실제적인 이야기에 관심이 가요. 그걸 보면서 아, 이렇게도 하는구나 이러죠. 이번 호 학교 안의 수많은 박근혜들에 대한 얘기 좋았어요.(〈하야를 하야라고 말하지 못하고〉) 조합원이 교사만도 아니니까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다 담아내는 데 힘든 것도 있겠죠. 청소년 활동가들에게 품을 많이 내어 주는 것도 좋아요. 제가 《우리교육》 때부터 시작해서 《오늘의 교육》까지 읽고 있잖아요? 의제를 선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삶으로서 확 다가오는 글들이, 재미있는 부분이 더 있으면 좋겠어요. 《오늘의 교육》을 통해서 나 외 다른 세계와 연결된다는 느낌의.
풀씨: 평생 숙제예요.
은경샘: 맞아요. 평생 숙제예요. 독자 입장에서 재밌을 것 같은 부분을 계속 찾아야 할 것 같아요. _끝
첫댓글 은경샘 여전히 이뿌네! 아이들과의 삶도 어디서나 한결같고...나에겐 오늘의 선물같은 글!
선생님, 이쁘다 하시니 감사합니다. 게다가 선물같다 하시니 제 마음도 기뻐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그림 기다리고 있을께요.
잘 읽었어요!! 은경샘 계속 좋은 글 기대하고요. 평생의 숙제도 하나씩 풀어가게요. 우선 오늘의 교육에 이런 현장 스케치나 인터뷰 기사를 과감하게 넣었으면해요. 교실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작은 단위니까요!!
낭만선생님. 글을 다시 읽어보니 '너무 말을 많이 했구나, 주워담을 수도 없고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은경샘 아니에요. 전혀 그런 느낌 받지 않았어요. 자기가 한 말은 객관화하기가 쉽지않아 그런 현상이 온 걸거예요. 인터뷰 내용 좋아요♡
아동문학의 통념으로서의 동심주의, 동요와 동시를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라는 이데올로적 효과로 분석하신 논문. 덕분에 재미있게 봤어요^^
졸고를 찾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