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아카데미 9기생은 1월 11일~13일(1박2일) 제주도에서 졸업여행 및 현장학습을 하기로 했다.
9기생은 김포, 청주, 광주 등 공항에서 항공기로 이동 10시 30분 제주공항에서 도킹하기로 했다.
대전, 세종시, 충청도 팀들은 청주공항에서 7시에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청주공항에서 희망찬 제주여행을 기다리며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모든 수속을 마치고 탑승하여 08:10 출발을 기다렸다,
그런데 기내에서 좌석에 앉아 30분이 지나도 항공기가 출발을 않았다.
항공기 창밖으로 보이는 청주공항 날씨가 매우 청명하였다.
기내방송을 통하여 제주공항 폭설관계로 ‘지연’이 아니라 ‘취소’되었다고 방송을 한다.
우리는 할 수 없이 수하물을 찾아가지고 다시 1층 대합실로 모였다.
서울팀은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했다가 회항하여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가다고 한다.
광주팀은 우리처럼 출발을 못하고 대합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먼저 제주도로 출발한 팀은 제주도 공항에서 기다린다는 것이다,
예기치 않는 다양한 상황과 순간 조치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는 계속 카톡단체방을 통하여 정보를 교환했다.
제주공항에서는 폭설 여파로 기체에 얼어붙은 얼음 제거 및 제방빙 작업 등으로 지연 항공편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오후 1시 30분 까지 129편이 결항됐으며 14편이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에서는 출발 승객 5,000여 명이 장시간 터미널에서 대기하는 불편에 노출되고 있다고 뉴스에 니온다.
한편 제주도로 들어갈 청주공랑 1층 대합실에서도 혹시나 하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커피집은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공항관계자 그 누구 1사람도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는 운항이 계속 지연된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최종 결항 결정'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허탈항 심정으로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귀가하기로 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상항임에도 불구하고 항의를 하거나 큰소리치는 승객이 단 1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관계자 말에 의하면 "항공편 운항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오늘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는 여기서 제주도 여행보다 더 고귀한 것을 얻었다.
그것은 “정보를 공유하며, 침착하게 상황을 대치한 그것이 큰 얻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