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漢江岐脈]
◆ 한강기맥 개요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의 두로봉(오대산)에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거리는 약 167km에 달한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이지면서 상왕봉(1491m)과 비로봉(1563.4m) 및 호령봉(1566m) 등
오대산 군을 일구고, 1374m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어 계방산 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m봉을 일군다.
1271.8m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는 1052.0m을 지나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
(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0.0m)을 지나가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기맥의 산줄기는 또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9.6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8.1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무산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농다치고개로 이어지고, 농다치고개를 지나서는 538.1m봉
까지 남서쪽으로 이어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계산(656.0m)으로 이어진다.
청계산을 지나면 잠시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m봉을
지나가게 된다.
214.7m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고 있다.
◆마루금을 이루는 주요 산줄기를 이어보면...
오대산 두로봉(1421.9m)상왕봉(1491m)비로봉(1563m)효령봉(1561m)뽀지게봉(1358.7m)
방산(1577m)보래봉(1324.3m)청량봉(1052m)삼계봉(1070m)덕고산(1125m)운무산(980.3m)
수리봉(959.6m)대학산(976m)덕구산(652.2m)응곡산(603.7m)만대산(680m)오음산(930.3m)
금물산(774m)시루봉(504.1m)갈기산(684.9m)송이재봉(670m)싸리봉(812m)단월산(778m)
용문산(1157m)소구니산(779.9m)옥산(577.9m)말머리봉(500m)청계산(658.4m) 등이 있다.
◆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태백산맥은 없다」「산경표를 위하여」의 필자인
조석필님과「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는 말이 있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유달산으로 가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며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특수한
의미를 부여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혹자들은 한강기맥은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계방산(1,577m)을 필두로 1천m급
고봉이 10여개가 넘고 험준한 준령들이 많고, 오대산에서 출발하여 시종일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내려오기 때문에 두강의 중앙에 있는 산맥이라고 하여 한때 한중기맥
이라고 주장도 하였다.
그리고 금남정맥, 금호정맥, 영산기맥, 땅끝기맥, 진양기맥보다 산줄기의 길이가 더 길어
한강정맥이라고 명명하려고도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한강기맥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행구간 : 소삼마치~741.1봉~739.4봉~만대산~먹방임도(보충산행)~응골산~응곡산~
갯고개~산불감시초소~덕구산~화방재
◈산행거리 : 제8차 구간거리 GPS 약:19.07km,(기맥18.06km. 어프러치1.1km)
◈산행일시 : 2017년 8월5일(토)+ 10월달 보충산행 알파산악회 기맥팀과 함께
◈총 소요시간 : 5시간 56분 소요 ★10시00~15시46분 (초보걸음. 휴식시간 포함 )
보충산행 6시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날 씨 : 무더운 폭염날씨/습도높음/시원한 바람없음/10월달 시원한 날씨 보충산행
◈교 통
갈 때 : 구리역~용문역~알프스대장님 자가용~고속도로옆 어둔리 마을길 도착
보충산행 : 천호역~알프스대장님 자가용~먹방임도 들머리 산행시작
올 때 : 노천리~화방고개~좌운리~용문산 삼일식당(뒤풀이)~용문역~구리역 귀가
보충산행 : 화방재~알프스대장님 자가용 귀가
▼소삼마치 접근 하기 위하여 용문역에서 알프스대장님 차량으로 고속도로옆
시멘트길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시멘트길따라 민가대문 지나서 민가 뒤쪽
산봉우리 올라 임도따라 잡목을 헤쳐야 하고 따끔거리는 가시덤블길을 이어가야
오늘 들머리 작은삼마치 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8차 코스 : 소삼마치고개~호방재
▼삼마치터널 앞 고속도로옆 어둔리 시맨트길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소삼마치고개 들머리 가는 길 지름길 민가쪽으로 걸어 올라간다.
▼민가뒤쪽 가파른 봉우리 올라 가면 임도에 도착하게 된다.
▼임도 도착
좌측으로 잡목과 잡풀이 무성한 임도따라 소삼마치고개 들머리로 올라간다.
▼소삼마치(小三馬峙) 도착
작은 삼마치(小三馬峙)는 월운리에서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가는 고개이며
홍천읍 큰삼마치 동쪽이 되어 작은 삼마치라한다.
1974. 11.7 개통, 제1107 야전공병단 개통 기념비가 자리잡고 있는 소삼마치는
1974년에 야전공병대에 의해 개통된 군사도로는 지금은 용도폐기된 채
잡목과 잡풀만 우거져 있다.
▼소삼마치 표지석 오른쪽(월운리)방향으로 60m 정도 공병부대에서
시멘트로 만들어 논 전차가 방치되어 있다.
▼소삼마치고개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부터 가파르게 올라가다 암릉지대 넘어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741m봉 도착
정상에는 조망도 없고 그저 우뚝 선 봉우리로 무더운 폭염날씨에
우리를 비지땀을 흘리게 하였다.
멋진 독버섯이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에서 휴식 후 이어간다.
▼등로길은 완만하게 내림길을 이어가다 작은봉우리 사면으로 이어간다.
▼암릉지대를 넘어가는 길과 안전하게 우회길등 이리저리 이어가고..
기맥길은 무명봉에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벌목지대 도착
벌목지대 좌측 능선길따라 가다 뒤돌아 보니 오음산이 조망된다.
벌목지대 상단에서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739.4봉으로 올라간다.
▼739.4m봉 도착
이곳을 만대산이라고 표시판도 있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739.4m이라 한다.
만대산은 조금 더 가면 있으므로 여기는 739.4m 봉우리로 명칭하면 되겠다.
44분정도 점심식사 후 출발한다.
▼완만한 내림오름길 이어가니 연리지 한 그루가 있는 암릉위에 도착하여
암릉지대를 조심히 내려가 다시 오름길 능선길따라 이어간다.
▼밧줄이 있는 V자 암릉위에 도착하여 조심히 내려가 이어간다.
좌측 아래에 저수지와 좌운리가 조망이 되고..
▼또 다른 암릉능선길을 이리저리 우회하며 이어간다.
▼한강기맥길은 내리락오르락 이어지고..
▼능선갈림길에서 한강기맥길은 좌측으로 가는데..
후답자를 위하여 띠지를 표시하여 안전산행을 유도하시는 수꿀고문님이시다.
▼만대산(萬垈山, 해발670m)도착
강원도 홍천군 동면 좌운리와 후동리,그리고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옛날 산 중턱에 만사람이 살수 있는 집터가 있다하여
만대산이라 불리우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이어간다.
▼만대산을 내려와 진행하는 기맥길은 낮은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는 등로길는 임도에 도착하게 된다.
▼먹방임도 도착~~ 10월달 보충산행 시작
먹방길은 홍천군 동면에서 횡성군 공금면 노천리를 넘어 다니던 고갯길로
강원도 옛 지명인 '먹방산'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다
좌측방향 홍천방향, 우측방향 횡성방향인 이곳 임도까지 알프스 대장님
차량으로 올라와 보충산행을 시작한다.
▼임도 절개지 올라가면 벌목지대 상단 능선따라 이어간다.
우측으로 공작산이 조망이되고..
▼벌목지대 지나 완만하게 이어가면 안부에 내려와 다시금 응골산으로 이어간다.
▼무슨버섯인지.. 보충산행이라 여유있게 쉬엄쉬엄 산행을 이어간다.
등로길은 작은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며 완만하게 이어진다.
응골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묘지지나 오름길 올라 능선따라 우측으로
완만하게 이어가면 응골산에 도착하게 된다.
▼응골산(해발577.8m) 도착
독도님이 나무에 표찰을 붙어놓았으나 개념도상 무명봉으로 보인다.
응골산에서 한강기맥길은 좌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내려가다 다시 살짝 올라가면 무명봉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완만하게 능선따라 이어가면 응곡산에 도착하게 된다.
▼응곡산(應谷山, 해발603.7m) 도착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의 경계에 있고 지리상 매봉 역할을 하는
산으로 나무를 하러 오다가 골짜기에서 소리를 지르면 이 산에서도 같은 소리를
응한다고 하여 응곡산이라 불려 졌다고 한다.
음곡산에서 한강기맥길은 좌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내려가다 다시 살짝 올라서면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갈림길에서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게 된다.
갈림길 좌측에 특이한 소나무, 이 소나무을 안찍고 가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기맥길에 유명한 소나무다.
▼특색없는 등로길은 완만한 좋은 등로따라 이어가다 죽어가는 소나무에
무슨버섯인? 아무튼 집으로 가지고 와 술 담금주 하려고 말리는 중이다.
▼갯고개 도착
개고개는 개치(蓋峙) 개현(蓋峴) 애고개 갯고개라 부르며 동면 좌운리에서 노천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좌운리를 "운중선좌형(雲中仙坐形)"
뭉게 뭉게 하늘에 떠 있는 구름 가운데 신선이 유유자적하게 앉아서 바둑을 두는 모양
옛 사람들은 좌운리를 선향(仙鄕), 곧 신선이 살고 있는 이상향으로 생각했다.
이 좌운리에 살던 고려 고종때 추밀원부사 허구와 그의 아들 중찬홍이 개(蓋)를 쓰고
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갯고개에서 오름길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게 된다.
▼산불감시탑(532m)도착
조망이 없는 곳에 산불감시초소를 설치해 두었으며, 산친구산악회의 표찰도 보인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어가고..
▼약간 어수선한 등로따라 완만하게 이어가고..
▼무명봉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 다시금 완만하게 올라간다.
▼어수선한 등로따라 살짝 내려가다 다시금 무명봉을 넘어간다.
▼군부대 철조망 도착
우측으로 철조망따라 완만하게 오름길 이어가고..
▼철조망 버리고, 우측으로 이어간다.
▼헬기장(635m)도착
헬기장 주변에는 억새가 피어나 가을 햇살에 고운 자태를 내보이면서 가을 정취를 느낀다.
▼능선봉 갈림길에서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다 오름내림 이어간다.
▼완만한 능선따라 이어가고..
▼무명봉 지나 살짝 내려가다 오름길이 이어가면 덕구산에 도착하게 된다.
▼덕구산(656.1m)도착
덕구산은 홍천과 횡성의 경계를 이루며 덕우동리 앞에 있는 산이라 하여
덕우산(德牛山 656.1m)이라 한다.
화방고개에서 2.3km 거리에 위치하며 대략 1시간이 소요되는 덕구산 봉우리이다.
정상에는 독도님과 서래야 박건석씨가 걸어둔 안내도와 선행자들의 시그널이
무수히 걸려 있으며,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덕구산에서 내림길 내려가다 다시금 능선에 올라서면 한강기맥길은
주의지점으로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간다.
▼공작산 노천리 바라보며..
노천리(魯川里)는 공작산(孔雀山 887) 남쪽에 있으며, 노천리(魯川里)에
대해서는 노천리의 魯는 공자를 뜻한다.
그래서 노천리는 군자가 살만한 땅,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작산의 공작은 주작, 봉황, 불새, 불사조의 의미이고 이는 곳 왕, 임금을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불(火) 기운의 남방의 수호신이니 군주가 날만한 땅이라 일컫는다.
▼한강기맥길은 오름내림길이 이어진다.
▼안부에 내려와 다시금 오름길 올라가고..
▼벌목지대가 보이고..
▼좌우 희미한 하산길이 보이는 안부 고개지나 올라간다.
▼무명봉 올라 완만하게 이어지다 화방고개가 보이는 벌목지대에 도착한다.
▼무명봉(489m) 전 한강기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져 가파르게 내려간다.
철조망 옆으로 가파른 내림길 조심히 내려가고..
▼화방고개가 앞쪽으로 보이고..
▼뒤돌아 보고..
▼민가 뒤쪽으로 돌아 좌측으로 내려와 화방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화방고개(花房峙 450m)도착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에 있는 고개로 2차선 406번 지방도가 지난다.
새목이 마을에서는 새목이재로 화방마을에서는 화방이고개로 부르고 지형도에는
장승재로 표기돼 있으며, 옛날 이고개에는 큰 밤나무가 많아 뉼목재(栗木峴)라
하였는데, 이 뉼목재가 음이 변이돼 늘목재로 바뀌었다.
화방고개 표지석과 화방약수터가 자리잡고 있다.
▼화방고개 표지석에서 흔적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수터에 도착한다.
한강기맥 제8차 소삼마치~화방고개 지난 여름 무더위에 탈출하여 오늘 이렇게
보충산행으로 완료하여 앞으로 오대산구간 마지막 산행만 남았네요.
보충산행에도 어김없이 알프스대장님께서 차량봉사로 먹방 임도 들머리에서
편안하게 화방고개까지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감사드리며 또한 쑤꿀고문님, 무상님, 기맥팀총무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