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봉(338m, 충북제천) 106위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 구담봉(龜潭峰 330m)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단성면과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충주호 유람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암봉이다.
기암과 소나무가 조화되어 산수화로 많이 그려지는 단양팔경(丹陽八景)중에 하나이며 명승 제46호로 지정되었다
.(2008.9.9)
구담봉 정상에 서면 단양의 명산 금수산과 가은산, 말목산이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제비봉과 마주보고 있고,
주변에는 옥순봉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비경이 펼쳐진다.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시에서 단양읍을 향해 가다 보면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이 산이 보인다.
아담한 규모의 산으로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를 이루며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 하다.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충주호 수운관광의 최절정지로 손꼽히고 있다.
퇴계 이황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했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구담봉은 충주호의 유람선관광과 함께 관광 등산으로 많이 찾는 산이다.
짧지 않은 능선구간과 함께 험한 산세는 넉넉한 시간을 요하는 산이 구담봉이다.
낮은 산이지만 주변경관을 조망하는 데는 단양의 그 어떤 산들보다 호쾌하고 아름다운 단양의 산하가 펼쳐진다.
옥순봉(玉筍峯 290M)은 바위산으로 구담봉보다도 조금 낮은 암봉이지만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