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씨앗부터키워서 100개숲만들기
I. 씨앗부터키워서 100개숲만들기 (이후 단체명은 ‘노고시모’로 통일)
1. 활동
(1) 1씨앗부터키워서 100개숲만들기
* 활동내용
- 자기 자리를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함께 숲을 가꾸는 ‘숲돌봄품앗이’ 방식으로
넘어가는 노력 지속 중
- 그 결과 개별 참여숲은 119개이나 전체를 37개 권역으로 묶어 공동 활동 할 수 있
게 됨
- 2017년 시작한 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을 지속하여 동물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작은 습지 확대 중
- 빗물을 활용한 숲만들기 활동을 시작하여 여름부터 빗물로 나무를 심고 돌보는 물
자급, 물자립의 걸음 시작
- 2012년 씨앗부터 키우기 시작한 나무공급이 점차 안정되어 감. 그에 따라 닥나무,
참나무 자급률은 상당히 높아진 상태
-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수종을 조금 더 다양하게 공급하기 위해 채종,파종 포함 나
무자람터 노력 확대
* 활동장소
- 노을공원, 하늘공원 경사지
- 서울시서부녹지사업소(이후 ‘사업소’)와 상의 후 미리 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숲 조
성하는 방식을 2016년부터 유지
- 신규 숲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집중 지역을 정하여 식재하며 기존 숲을 확장하
거나 권역별로 한 권역에 여러 단체가 함께 숲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
* 진행현황
- 2011년부터 누적진행현황 : 119개숲을 전체 37개 권역으로 재편
: 식재 140종 96,123주, 인원 28,084명, 면적 138,507㎡
- 2018년 현황 : 15개 숲, 2개 권역 확장
: 식재활동 157회, 식재 51종 20,184주, 인원 6,306명, 면적 68,650㎡
* 누적식재수종 : 140종
SeedBank(도토리), 가래, 갈참, 감, 개량머루, 개복숭아, 개쉬땅, 갯버들, 겹벚, 고광, 고욤, 골담초, 곰솔, 공조팝, 국수, 굴참, 꽃복숭아, 꽃사과, 꽃산딸, 꾸지, 꾸지닥, 꾸지뽕, 낙상홍, 낙엽송, 남천, 노각, 눈주목, 느릅, 느티, 단풍, 대왕참나무, 덜꿩, 돌배, 두릅, 등나무, 때죽, 떡갈, 라일락, 마가목, 말발도리, 매실, 매자, 머루, 머루포도, 명자, 모감주, 모과, 모란, 목련, 목백일홍, 목백합, 목수국, 무궁화, 무늬느티, 물푸레, 미니사과, 미선, 박태기, 방울사과, 배롱, 백당, 백두산미인송, 백철쭉, 버들, 벚, 병꽃, 병아리꽃, 보리수, 복분자, 복숭아, 복자기, 불두화, 블랙초코베리, 블루베리, 뽕, 사철, 산단풍, 산딸, 산목련, 산벚, 산사, 산수국, 산수유, 산철쭉, 산초, 살구, 삼색버드나무, 상수리, 서양자두, 서양측백, 소나무, 수국, 수수꽃다리, 스트로브잣, 싸리, 아로니아, 앵두, 엄나무, 영산홍, 오가피, 오색버들, 옻, 와송, 왕벚, 왕보리수, 은행, 이팝, 자귀, 자두, 자산홍, 자작, 잣, 전나무, 조팝, 졸참, 좀작살, 주목, 진달래, 쪽동백, 참닥, 참두릅, 철쭉, 청단풍, 체리, 층층, 커런트베리, 팥배, 팽나무, 포도, 헛개, 호두, 홍단풍, 홍도화, 홍매실, 화살, 황매화, 회양목, 회화, 흰말채, 히어리
(2) 숲돌봄품앗이
* 취지
- 자기 숲만 고집하지 않고 숲과 숲의 경계를 허물어 공원 전체를 함께 만든다는 마
음 하에 하는 활동.
- 2017년까지는 주로 풀/덩굴식물을 정리하는 활동과 나무나눔품앗이 활동의 비중이
컸으나
- 2018년에는 전체 활동 지역을 개별 숲이 아닌 37개 권역으로 묶어 함께 숲을 만드
는 방식으로 확대 진행하여 나무 심고 돌보는 모든 활동을 포함한 100개숲만들기
활동 자체가 숲돌봄품앗이 방식으로 무난히 넘어가고 있음
[1] 풀/덩굴식물 관리
- 호칭문제: 노고시모의 경우, 각 환경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 식물이 있는 것은 사실
이나 그 식물을 부정적인 이름과 부정적인 활동명으로 부르는 것은 지양하고자 노
력하고 있음.
- 지향: 노고시모의 경우, 식물 관리 활동의 중점은 노고시모가 가지고 있는 ‘숲’의
개념, 즉 언젠가는 동물,식물, 미생물, 무생물,인간 모두가 스스로 선의의 경쟁을 하
며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숲’을 지향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따라서 사람이
조금 더 중심에 놓인 ‘공원 미화’ 개념은 아직 활동에 적용하지 않는 단계. ‘제거’
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되는 풀과 덩굴식물, 초기 정착 나무 등도 그들 나름의 단계
별 역할을 하고 있고 그들 덕에 쓰레기매립지의 변화가 가능한 것이라 보기 때문
- 이러한 생각이 바탕이 된 활동으로 기대하는 것은,
1)말이 가진 힘에 대해 우선 활동가 자신부터 다시 한 번 돌아보기를 바라는 마음
2)나와 다른 존재를 바라보는 자신의 고정 관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3)비록 지금은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모두가 거인의 어깨에 올
라서 있음을 기억하는 마음
4)다양한 존재들이 어울리게 둠으로써 그들 속에서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을 찾아
‘숲’으로 자립하길 바라는 마음
5)함께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도 이런 활동의 바탕 생각과 바람에 대해 자기 나름
의 생각을 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2] 나무나눔품앗이 활동
- 2012년 씨앗부터 키우기 시작한 나무들이 자라면서 나무 자급률이 높아지고 있음
- 따라서 후원금 여부에 상관없이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나무를 필요한 만큼 심을
수 있게 됨
- 이러한 변화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1)너무 척박하여 시민들의 참여가 어려우나 숲조성이 필요한 지역을 살리기 위한
숲만들기에 기여
2)누군가에 의해 숲 조성이 시작되었으나 이후 발길이 끊긴 지역 숲만들기 지속에
기여
3)나무 값 후원이 어려운 이들에게 숲만들기 참여 기회 제공
4)너의 숲에 나무를 나누어 심고 돌보는 활동을 통해 숲은 너와 내가 하나가 되었
을 때 가능한 것임을 실천하고 체험하는 교육 활동으로 기여
5)특히 나무나눔품앗이 활동은 “나눔과 순환”이라는 모토를 봉사자에게만 요구하
는 것이 아닌 노고시모도 솔선수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진행하는 활
동으로 이 자체로 활동가 교육 활동으로 기여.
* 방향
- 자기 장소 우선이 아닌, 시기별, 장소별로 꼭 필요한 활동을 더 중심에 두고 봉사
자들과 취지 공유하며 함께 진행
- 고립된 장소의 일부 숲을 제외하고 사방에 광역 장소가 형성되면서 자기 숲을 고집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숲 돌봄 품앗이로 연결되고 있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함께’
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
* 장소 : 조성된 숲 전체. (이와 같은 노력으로 개별 숲은119개이나 37개 권역으로
묶어 활동할 수 있게 됨)
* 참여 : 풀/덩굴식물 관리 192회 1,334명 (전년도 138회 1,627명)
나무 나눔은 100개숲만들기 활동 전체에 적용
(3) 또 다른 나무심기 Seed Bank
* 취지 : 쓰레기 산에 부족한 좋은 흙과 씨앗을 보태주며 식생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
는 활동
* 기대효과:
1) 흙을 보태 나무가 자랄 기반을 만들어 주고
2) 흙을 황마씨마대에 담아 쌓음으로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잡아주며
3) 흙주머니의 무게로 외래식물/덩굴식물의 성장을 적절하게 억제하여 ‘제거’ 없이
어린 나무와 풀이 공존하게 하며
4) 씨앗부터 키움으로써 비용대비 보다 많은 나무를 심고
5) 씨앗과 흙을 함께 담아 키움으로써 씨앗의 생존율과 적응력 높이는 효과와 함께
6) 도움이 필요한 일을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고, 방법을 찾아 실천하려는 마음가짐
을 전하는 교육 효과도 기대.
* 방향
1) 2015년 시범 실시 후 매년 장단점을 평가, 개선하며 조금씩 변화된 방법을 적용
하려 노력
- 2015~16년: 도토리, 식생마대, 마사토, 퇴비를 이용하여 시민들과 시범사업 진행.
식재장소에 식생마대를 한 겹으로 깔아주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떨어
진다고 판단.
- 2017년: 한 장소에 양토를 대규모로 쌓아 좋은 흙을 충분히 많이 보태주는 방향
으로 전환 진행하고 이 장소에 도토리를 심어 제2의 나무자람터로 활용
하기로 함
- 2018년: 제2의 나무자람터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와 두께로 흙을 쌓아 시민들과
참나무를 씨앗부터 키움. 이 경험을 토대로 2019년에는 노을공원, 하늘공
원 중간순환길 3km 구간 33,762㎡ 면적 3개 권역에 도토리(500kg) 씨드
뱅크를 설치하여 참나무숲을 조성하는 활동을 시도하고자 함. 또한 2018
년 여름 가뭄 때 흙의 유무가 나무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
하였기에 앞으로 흙 보태기가 꼭 필요한 지역을 면밀히 찾아 씨드뱅크를
쌓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자 함.
2) 필요한 흙은 (1)재활용 흙 활용 (양토 300㎥) (2)필요한 흙 구입 (공모사업 지원)
으로 조달 중
* 현황
- 노을공원 경사지 한 곳에 양토 120㎥(가로40m x 세로6m x 높이0.5m) 규모로 새
로운 형태의 Seed Bank 조성
- 이후 그 장소의 양토를 도토리 육묘장으로 활용하여 총 2,000 본의 실생 1년 참나
무 육묘
- 노을공원 북사면 중간순환길 1km 사면 곳곳에 계단식 씨드뱅크 설치(숲 조성지에도 설치)
* 참여 : 65회 760 명(전년도 35회 258명)
2. 평가 및 과제
(1) 평가
- 식재구역이 권역으로 묶일 만큼 개별 숲과 숲이 연결되고 있음
- 이러한 자연의 변화가 사람의 공동 작업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음
- 2012년부터 시작한 씨앗부터 키우기 활동으로 나무 자체 공급 능력이 늘면서
1) 같은 후원금에도 보다 많고 다양하고 필요한 나무를 쓰레기산에 심게 되고
2) 척박한 초기 단계를 견뎌낼 수 있는 적합수종을 심을 수 있게 되고
3) 후원 여부에 매이지 않고 참여 의지가 있는 사람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4) 후원 및 선호도를 떠나 이 땅을 살리기 위해 식재가 필요한 곳을 우선하여 나
무를 심을 수 있게 됨
- 나무 자체 공급률 확보 노력으로 후원 및 지속참여 의무를 강요하지 않고 참여의
문을 넓힘으로써 비록 숫자는 적으나 그 중에서 참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과의 인
연이 이어지고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돕는 ‘백수건달’로 이어지고 있음
- 초기 조성한 숲의 나무가 자리를 잡으면서 씨앗, 꺾꽂이용 가지, 근삽용 뿌리, 어
린 묘목 등을 얻고 있음
- 이로 인해 씨앗부터 키울 나무 확보 능력이 늘고 있고, 그로 인한 나무나눔품앗
이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 빗물활용 노력으로 에너지 절약, 물 자립뿐 아니라 자연에 더 이로운 빗물을 줄
수 있게 됨
- 동물이 물 마실 습지도 숲 자리별로 늘면서 찾아오는 동물 발자국도 늘고 있고
- 동물이 물 마실 습지 역시 빗물로 공급하면서 ‘나눔과 순환’, ‘자립과 공존’이라
는 노고시모의 ‘숲’을 실현해가고 있음
- 흙과 씨앗을 보태는 ‘또 다른 나무심기 씨드뱅크’의 활용도 및 효과가 조금씩 드
러나면서
- 씨드뱅크 활동을 힘든 일로만 여기던 인식에서 필요성을 공감하고 힘을 보태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음
- 사람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변화가 자연스럽게 세상에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목
소리가 되어가고 있음
- 숲만들기 활동을 매개로 다양한 존재를 품어 안고, 너와 나의 연결을 자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식 교육 효과 기대
- 이러한 모든 활동이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씨앗이 자라 숲이 되어가는 긴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숲은 동물, 식물, 인간, 무생물, 미생물 등 모든 존재가 어
우러지는 곳임을 스스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생태 교육의 장이 되고 있음
(2) 과제
- 개별 숲에 걸던 자연물표지목을 권역별 공동표지목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
는 노력 필요
- 파종, 모종 등 세심함이 필요한 활동에 익숙한 ‘백수건달(시민봉사자)’ 양성 노력
필요
- 더 나아가 시민이 만드는 노을공원이라는 모토에 맞게 ‘백수건달’을 활동을 이끌
수 있는 이끄미가 되도록 양성 필요
- 씨드뱅크로 만들 참나무숲을 학교숲 활동과 같이 연계할 수 있는지 더 많은 고민
필요
- 유관단체와 협업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봉사자들이 자신에게 더 맞는 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찾아주는 노력 필요
- 활동범위를 넓혀 유관단체 간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필요 (예: 한강숲)
- 숲은 100년 후를 바라보는 것임을 이해하고 기다릴 수 있는 힘(자본,인력,전문성,
마음가짐 등)을 기를 필요
- 나무뿐 아니라 동물,미생물,무생물,인간까지 모든 존재의 ‘나눔과 순환’ ‘자립과
공존’을 고려한 숲만들기 활동 노력 지속
- 100개숲만들기의 모든 활동이 중요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활동
가,봉사자 모두 맑은 마음가짐 다질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