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무릉도원(태안)]

능소화의 전설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는 귀한 꽃
요즈음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꽃이죠

임금님 눈에 들어 하룻밤을 보낸 후
후궁들의 시기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임금을 기다림으로 평생을 살았다는...

궁녀를 묻은 자리에서 피어난 이 꽃
귀를 활짝 열어 님이 오는 소리를 들으려는 듯
나팔처럼 활짝 피었다 지는 슬픈 전설의 꽃
구중 궁궐의 꽃 능소화의 슬픈 전설

전봇대 꼭대기에 핀 능소화

능소화는 아무리 높은곳도 끝까지 올라가는 습성이 있네요


죽은 나무위로 유도해서 기른것

느티나무 심은게 한주 죽었 습니다

죽은 느티나무에 능소화를 올려봤유

죽은 나무가 멋지게 변신 했네요

능소화에 독이 있다는게 거짓말

가시가 있어서 눈이 먼다 거짓말

말려서 차로 마시면 좋대요

부인병에 좋다고 하네요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순박한 그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한 둘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떠밀리고 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곳에서 기거 하게 되었는데
빈은 또 다른 빈들의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 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 너머 쳐다보며
수 백번 초승달 만월이되고
안타까이 삶의 인연의 세월
기다림속에 또 그렇게 흘러~

그러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불행한 여인
상사병이 열병으로 뜬 열로
그만 세상을 하직하였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 이었다면
초상도 당당히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 치루어지지 않은 채
담장 한쪽 가에 묻혀서...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시행했습니다.

[들꽃풍경(전북)]

슬픈 전설이 있는 능소화
집터에 심으면 그집 여인네가 바람이 난다는 유치한 속설에 조금은 챙피하면서도 이쁜 모습에 심어서 꽃을 보았지요
하지만 당당하게 저히 곳추세워 늠름하게 키워보진 못했구요
지금도 한쪽 구석테기에서
목숨만 연명하며 살고있네요
제대로 함 키워봐야겠어요ㅎ

[운곡(강원)]

덩굴을 잘 올려 수세가 커지니 수많은 꽃송이
피어나 멋스러워요
이런 슬픈 전설의 능소화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은 슬픈 느낌이 들더군요

[도도 서울 여주]

슬픈전설의 능소화가 너무도 이쁘네요
저렇게 크도록 볼수 있을지 모르겧지만요
저도 하나 사다가 죽어가는 느티나무 밑에 심어줘야겠네요

[희야(통영)]

울집 대문옆 능소화 맘껏 피고 진자리에 폭죽덩굴이 올라가며 꽃을 피웁니다..
능소화의 슬픈전설에 맘이 울컥하네요.

[안뜰전주]

죽은 나무에 올리는 중입니다.
당당하게 크라구요.

[바다]

그런전설이...저도 하나 있어서 그냥 심었더니 바닥이 온통 능소화...문제는 꽃은 없고 줄기만 ....ㅠㅜ모과나무 강전지해서 죽은것이 있는데 그곳에 하나 올려야 겠네요
무릉도원님처럼 이뻐지길 바라며..

[민트랑]

능소화꽃 참 예쁘네요.
성장 속도가 엄청 빠르더라구요.
죽은 은행나무에 능소화 5구르 심었는데
벌써 2mm 이상 올라 갔어요.
꽃이 피면 너무 예쁠것 같아요.
저희집에도 내년엔 예쁜 꽃을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