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가 너무 잘자라... 7.12일 다시 한번 잔디약을 살포하고 재실 도배공사 후 동탄으로 복귀하였습니다.
6~7월은 활발한 잔디 생육기간입니다. 빈땅이 있는 곳은 1m 이상 뿌리가 뻗어 나가더군요
위 사진 지역은 작년만 해도 잡초 밭이었습니다 .
작년 10월, 잡초가 추위때문에 하나 둘 사그라질때 잔디약을 살포하면서, 잔디약만 낭비하는.. 헛일을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가을에 살포한 잔디약은 토양처리 효과가 있어서 잡초씨를 없애 버린다 하네요.. 좀 진하게 쳐야 합니다. 그러면서 다음 해 잡초가 하나도 없는 빈땅이 생기고 이 빈땅을 지금 잔디가 무섭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 바랭이는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더군요(진하게 친곳은 바랭이도 없어요).. 그래서 바랭이 군락을 이루는 곳을, 전면 제초제인 근사미를 희석해서 솔로 쓱쓱 발라 주었더니만 빈땅이 생겼습니다.
위의 첫번째 사진 노란색깔 지역은 바랭이 군락지역이라 근사미를 솔로 발랐던 곳입니다
바랭이와 잔디가 세력싸움 하는 경계선에는 근사미를 바를 수가 없어서 잔디약을 다시 살포했습니다.
잡초 지역은 아예 전면제초제를 뿌리고, 잔디와 잡초가 세력싸움 하는 곳에 잔디약을 살포해 잡초를 없애 버리면 잔디세상이 되는 것 같네요
단, 이 일을 장마전에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장마시기에 엄청 잔디가 잘 자라서 빈땅을 차지합니다
내년에 이 일을 한번만 더 반복하면, 묘원 전부가 잔디밭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잔디약을 살포해도 죽지 않는 수크령이 문제 입니다.. 근사미에도 잘 안죽어요 ㅠ.ㅠ
목장갑을 끼고 수크령 하나하나에 근사미 50% 물50% 희석액을 묻혀도 생존하는 넘이 있습니다.
이 작업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잔디에 묻어면 잔디가 많이 죽어버려요
그래서 7.12일 잔디약 살포전에 시험삼아 주사기를 이용하여 근사미 100%를.. 가능한 수크령 성장점이 있는 밑부분에다가 하나씩 하나씩 찔러주고 왔습니다.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그래도 안되면 내년엔 화본과 제초제인 나브를 사서 시험 살포 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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