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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전남 여수(麗水)가 고향인 사람들은 이곳 광장시장 동문 입구 20미터 들어간 곳에서 오리지날 여수 '서대회'와 시민극장 앞에서 먹던'장어탕'을 맛 볼수 있는 맛집 오동도집(주, 김 승길-019-242-3848, 여수상고 동창)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기회로 어린시절 어머니의 손 맛과 고향의 향수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위 사진은 가서 먹기만하고 사진을 안찍어 와서 네이버 검색에서 이미지를 빌렸음.>
기사입력 2005-02-18 17:49 최종수정2005-02-18 17:49
[오마이뉴스 김학수 기자]순천시 서면 삼거리 지붕 한쪽 귀퉁이의 '삼거리 서대회집' 이라는 작은 간판이 없었더라면 그냥 지나칠 법한 작은 집 한 채. 이곳이 바로 40년째 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서대회' 하나만을 고집해온 남도 순천의 맛집으로 전국 미식가들에게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남도에서 맛볼수 있는 별미음식 '서대회'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보면 서대를 '우설접'이라고 쓰고 있다. 후한서(後漢書)에는 '접어'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치 소의 혀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이렇게 불리우고 있는데 그 모양새 만큼이나 맛 또한 특이하다.
친정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초장의 비법이 어찌보면 맛깔스런 주인 이윤심씨의 손맛을 만들어 내는지도 모른다. 맨손으로 음식을 버무려내는 주인의 손맛에 미식가들은 어느새 전국에 입소문을 퍼뜨렸고 찾는 발길이 늘상 끊이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에 곡주가 빠질소냐?
찹쌀 동동주는 이집에서 맛볼 수 있는 또 한 가지 별미음식이다.
찹쌀과 누룩 그리고 끝내 공개를 꺼려하는 재료 한 가지로 빚어내는 '찹쌀 동동주'는 맛이 부드럽고 음주후 두통과 숙취가 없는 게 특징이다. 이 동동주를 발효시켜서 만들어 내는 자연발효 식초가 이 집의 맛을 지켜온 초고추장의 비법으로 남아 있다.
'삼거리 서대회집'에서 차려지는 음식은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음식의 깊은 맛이 배어 나오는 것일까?
서대회 무침에 곁들여 나오는 시원한 열무김치와 콩나물 무침을 꽁보리밥과 비벼먹는 맛은 맛보지 않고서는 감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이 맛에 직장동료들과 이 집을 자주 찾는다는 정종문씨는 맛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주위 사람의 추천으로 처음 이 집을 찾는 손님 중에는 이 집의 초라한 외형을 보고 실망하며 들어섰다가 음식맛과 골동품의 숫자에 입을 다물지 못한단다.
/김학수 기자 [출처] 광장시장 먹자골목 -여수 오동도집|작성자 행복산업 |
첫댓글 여기 저녁때 술안주 싸요..맛도 있고.. 한번 가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