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소개-
09:00~10:00 복지요결 공부
10:00~11:00 도훈이 만남
11:00~12:30 채희,우찬이 만남
14:00~16:30 소은,소현 만남
17:00~18:00 일정계획 및 감사하기
-복지요결-
사회사업 하수와 고수
'사회사업 하수는 새롭거나 특별한 것을 찾습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옛것이든 새것이든 남과 다르든 같든 다만
마땅함을 좇아 행합니다. 대개 평범하고 단순 소박합니다.'
사회사업을 시작하기 전 사회사업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작성한 사회사업 계획표를 작성할 때 특별한 것을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것을 계획했습니다.
사회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한 것을 시도하려 했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만든 것을 당사자에게 입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배웁니다.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존에 있던 것을 해도 괜찮아.
그냥 당사자가 주인 노릇하게 하고 둘레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박하고 작은 것부터 하자'
사회사업 철학
'철학이 없으면 시세에 쫓기거나 명리를 좇아 이리저리 흔들릴 겁니다.
바르게 가고 있는지 확신은커녕 확인조차 할 수 없을 겁니다.'
사회사업이든 인생이든 나만의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기사회사업 2주 차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의 사람 살이, 당사자가 주인 노릇하게 하고
둘레 사람들과 공생하는' 이것만 지키자.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실패보다 후회가 더 괴롭습니다.
도훈이와 첫 만남
민재 선생님의 당사자인 도훈이를 만났습니다.
민재 선생님과민재선생님과 도훈이 둘이 등산하기로 했습니다.
혼자 하기 쉽지 않을 거 같아 제가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도훈이와 일정을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8월 5일 등산을 하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도훈이는 강점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알아보고 도서관 가서 책도 빌려보고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제 과거를 돌아봤을 때 그런 열정은 없었습니다.
도훈이가 참 멋지고 부럽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나중에 도훈이는 커서 뭐가 될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자신이 좋아하는 총을 만들고 있을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멋진 거 같습니다.
-채희와 우찬이 첫 만남-
지우 선생님의 당사자인 채희와 우찬이를 만났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회의하고 있어서 방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복지 요결을 공부했습니다.
갑자기 채희가 다가왔습니다.
"선생님 제가 선생님 그렸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별말 안 했는데 스스럼없이 채희가 다가와 줬습니다.
"채희야 이거 선생님이야? 정말 고마워."
실습을 해 아이들한테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되려 제가 아이들한테 받기만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아 정말 고마워 선생님도 너희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잘 거들어줄게.'
(채희가 그려준 그림)
-소은과 소현이 만남-
오늘은 처음으로 아이들이 신림동 사무실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놀기로 한 것은 아이들이 자주 가는 마트를 그려보고 사장님께 감사 편지를 작성하는 거였습니다.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만나 신림동 사무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소은이가 대답합니다.
"선생님 제가 할머니 집 가서 선생님께 줄 팔찌 만들었어요.
선생님 손목이 클까 봐 일부러 늘어나는 것으로 만들었어요"
너무 작고 귀여웠습니다.
3~4번밖에 보지 않았는데 저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소은이가 만들어준 팔찌)
신림동 사무실 가는 내내 아이들은 자기가 가져온 색연필 자랑, 동네소개를 해줬습니다.
아이들은 가는 길 내내 덥다고 투정 부렸습니다.
근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기만 가득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이렇게 선생님이랑 활동해줘서 정말 고마워'
신림동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한테 가기 전 지켜야 할 수칙을 알려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손 씻고 체온 재고 명부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잘 지켜줬습니다.
'작은 것인데도 고마웠습니다.'
아이들과 마트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말합니다.
"선생님 마트가 잘 기억이 안 나요. 선생님이 그려주세요"
제가 대답합니다.
"아니야 소은이하고 소현이가 잘 생각해보자 잘 못 그려도 괜찮아. 그냥 소은이 소현이가 생각나는 데로 막 그려보자"
아이들이 대답합니다.
"아 맞다 마트 간판은 빨간색이고 문 앞에 두부도 팔았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도중 아이들이 티격태격합니다.
"소은과 소현아 우리 서로 양보하면서 가운데에 놓고 다 같이 사용해보는 건 어때?"
아이들이 대답합니다.
"알겠어요. 근데 주황색 못 봤어요?"
그림을 다그라고 뒤에다가 마트 아주머니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끄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감사 편지를 작성합니다.
그림을 다그라고 뒤에다가 마트 아주머니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끄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감사 편지를 작성합니다.
다 작성하고 작성한 것을 마트에 가져다드렸습니다.
아이들이 부끄러운지 마트 앞에서 머뭇거렸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마트에 가서 마트 사장님께 그림과 감사 편지를 드렸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정말 고맙다고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어릴 적 마트 사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던 게 기억났습니다. 그때 진짜 꿀맛이었는데"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받고 '감사합니다'하고 나오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웃음기가 가득하고 입가엔 초콜릿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어땠어?"
소은이가 대답합니다.
"오늘 1시간 30분이나 있었는데 20분밖에 안 있었던 거 같아요. 다음에는 더 일찍 만나서 오래 놀아요"
'아이들아 고마워 오늘 너희 때문에 선생님의 어릴 적이 생각나서 너무 좋았고 너희들이 웃어주니깐
덩달아 선생님도 웃음이 난다.'
-감사인사- (오감사:오늘의 감사)
민재선생님 도훈이와 시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우선생님 아이들을 만날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고 밥혼자 먹을까봐 같이 먹어줘서 감사합니다.
연진선생님 서스름 없이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노는게 쉽지 않은데 항상 아이들과 같이 놀아줘서 감사합니다.
강민선생님 바쁜 일정 와중에도 항상 일정표를 잘 꼼꼼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현선생님 많이 수강신청 때문에 힘드셨을텐데 기운내고 아이들과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김별선생님 보이지 않게 뒤에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많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신림동 아이들이 재성 선생님을 한번만 만났을 뿐인데 선물을 주고 재성 선생님 안부를 묻습니다.
인기쟁이 재성 선생님입니다.
소은이 소현이 강점으로
아이들의 둘레 사람과의 관계 도왔습니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소은이에게
자주가는 마트 사장님께 편지 써드리자 제안했습니다.
장난기 많았던 아이들이 진지해졌고
열심히 편지 썼습니다.
쑥스럽지만 전해드렸고
사장님도 좋아하셨습니다.
선물로 아이스크림도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시장 알아보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몀 그런대로
아이들 강점, 생태, 관계 살리는 활동으로 해봅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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