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발전기를 구경하기위해서 분리했다가 조립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늘어진 6번의 오링이 끊어지면서 엔진오일이 흘러나오고 있어요. (얼마나 늘어져 있었나 하면요, 10년 정도 착용한 흰색 면팬티의 고무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링을 구입해서 교체했는데요...
순정 O링은 가격이 1만원정도 합니다. 가격이 미쳤습니다.
BMW 순정 O링을 측정해보니 내경 76.00, 두께 2.20, 외경 80.40 인것 같았고,
http://www.navimro.com/g/103282/
여기에서 AN-151을 구입하면 됩니다. 내경 75.87, 두께 2.62, 외경 81.11 입니다.
두께가 순정품 보다 약간 더 커서 오히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10개에 2189원 입니다. 한 개는 구입할 수 없고요... 최소 10개.
발전기를 분리시키기만 하면 Driving Dog (위 사진의 2번)를 구동시키는 완충고무가 격투기선수 이빨 빠지듯이 POT에서 빠집니다.
얘들도 나이먹어 경화되어 다 부러져 있습니다.
신품 구입하려면 2.5만원정도 하는것 같고요, 주문후 며칠은 기다려야 하겠죠.
그런데 이 완충고무는 양면테이프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의 하얀색 종이같아 보이는 것이 양면테이프입니다.
처음엔 고무가 테이프에 붙지 않아요. 고무에 미끈거리는 기름때가 있어서, 그것을 다 닦아야 테이프에 붙습니다. POT의 기름때도 닦아내야 "완충고무를 붙인 양면테이프"가 POT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모든 완충고무가 POT에 붙어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