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대구에 사는 큰언니 집에 놀러갔더니 베란다에는 꽃대궐이 펼쳐져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제라늄이라는 꽃이었어요.
언니에게 화분하나 얻고 집에와서는 인터넷에서 꽃씨 여러가지 구입해서 심었던 아이들이 지금 이렇게 자랐어요.
꽃들이 달리기에 그냥뒀더니 꽃씨가 안맺혀요.
그래서 꽃이 피면 붓을들고 수술을 암술머리에 묻혀 줬더니 씨가 맺힙디다.
꽃이 진 자리에 뾰족하니 바늘같은게 나와요.
그러면 수정이 된거지요.
한참을 기다리면 날개를 단 씨앗이 된답니다.
그걸 얼마전 씨앗을 까서 키친타올에 물을 담고 물 발아 시키면 이렇듯 싹이 나와요.
그걸 상토에 심었다가 본잎이 두세장 나오면 분갈이흙에 마사를 섞어 심고 물을 적당히 잘주면 예쁜꽃을 보여준답니다.
사계절 꽃을 보여주는 제라늄 키워보시길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꽃만 보고 죽으면 없애고 살면 키우는데
배우고 갑니다
붓으로 부비부비 암수 구별법 좀 부탁드립니다
그냥 꽃피면 이꽃저꽃 문지르면 될까요? ㅜ
꽃에는 암술 하나에 수술 여러개가 있어요.
수술을 붓으로 묻혀서 가운데에 하나있는 암술에 부비부비 하시면 됩니다.
빨간색의 수술을 흰색 암술에 비비면 또 다른 색이 생겨요.
우리카페님들 모두 금손인데 나만 똥손입니다 ㅠ ㅠ
저도 하다보니 늘더군요.
자신감 가지세요.
저도 시골살이 전엔 달서구에 살다가 왔답니다.
@박양옥(경산) 경산 어디신지요
@박양옥(경산) 처남이 하양서 함치과를 하고 압량 용암동에 땅이 조금있어서 한번씩 갑니다
@김진철(대구달서구) 경산 남천면 원리에 삽니다.
@박양옥(경산) 오래전 자인에 지인이 포도밭을 해서 지금은 그자리에 공단이
@김진철(대구달서구) 남천면도 머루포도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샤인머스켓으로 품종을 바꾸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꽃이나 가꾸고
텃밭에서 배추나 무 그리고 채소를 조금 가꾸고 있답니다.
제라늄이이뻐 저희집도
있는데 왜씨앗이 안생기나
했는데~궁금증이풀렸어요
감사합니다^^
아파트에는 벌이나 나비가 없으니
수정이 힘들지만 간혹 바람에 의해서 수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미술붓 자그마한걸로 부비부비 했더니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바깥 베란다라도 수정이 잘 안되어 그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세상에나~정성이시네요. 씨앗으로 심는다는 말 듣고 아무리 꽃이 떨어져도 씨앗이 없길래, 도대체 왜 씨가 안 생기지? 했는데 그렇게 해 줘야 하는군요..싹 튼 초록이들이 너무 예쁩니다. 저도 제라늄 몇 개 있는데 피고지고 정말 사랑스런 꽃입니다.
네~
붓 한자루면 씨앗이 다글다글 맺힙니다.
꽃 피우는 재미도 있지만 꼬물이들 키우는 재미도 톡톡합니다.
어머나!
제라늄도 씨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꽃 부비부비 하면 꽃씨가 많이 맺힙니다.
초록이들만 키웠는데 처음으로 봄에 사서 키우고있어요
꽃이 시들면 또 피고 지고를 반복해서 이뻐요
부비부비 배우고갑니다^^
어머나~
잎이 다들 건강하네요.
저희집은 햇빛이 강해서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년엔 저도 제라늄 전용공간을 만들어야겠어요.
예쁜꽃 많이 보여주세요.
참을성 모자란 저는 씨앗으로 번식 기다리기 힘들어 삽목합니다
제라늄 삽목 넘 잘 되어요
가지 적당하게 잘라 끝을 2~3일 말린 후 심고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 드립니다
아~
끝을 이삼일 말려서 삽목하시는군요.
국화나 수국은 녹소토와 강모래에 삽목해봤습니다.
그때는 줄기에 물올림을 하고 했습니다.
제라늄도 줄기에 물을 올려 용토에 심는걸로 알았는데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