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5월 28일(토) 19:30~
교회는 5월을 성모성월로 지낸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시고 믿는 이들의 어머니이시며 한국교회의 수호자이신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에 대한 신심을 두텁게 하려는 것이다. 이 시기에 묵주기도와 성모성월 기도를 자주 바칠 것을 권하며, 각 본당에서는 5월의 어느 날을 정하여 성모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말씀 전례’를 중심으로 ‘성모의 밤’ 행사를 하고 있다.-출처:매일미사-
‘Ave Maria’레온사인을 배경으로 은빛 가운을 걸치시고, 풍성한 꽃띠를 두르신 성모님은 오늘 더욱 아름다우시고 신비로우셨다.
성모님의 참사랑을 깨닫고 감사와 찬미의 시간으로 7시30분에 묵주기도 봉헌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화관을 씌워 드리고,
신자 대표들의 꽃바구니 봉헌과 개인 장미꽃 봉헌으로 성모님께 대한 사랑은 깊어지고,
신부님의 촛불(빛)에서 시작으로, 서로서로 불을 붙여주며 한마음의 신심과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될 것을 다짐하며 촛불을 봉헌합니다
성모님의 순명하는 마음과 겸손을 닮게 해 달라는 글을 올리고,,,
성가대의 성모님께 올리는 성모 찬가,
임민수베드로 주임신부님께서는 강론을 통하여,
“성모님을 뵐때마다 아름다운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성모님께서는 일생을 예수님과 함께하시며 고통의 삶을 사셨다.”며, ‘성모님 칠고’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모칠고는 성모 마리아의 생애동안 일어났던 일곱가지 슬픔과 고통의 사건으로,
1. 시메온이 아기 예수를 보면서 훗날 마리아가 예리한 칼에 찔리듯 마음이 아플 것이라고 예언한 일
2. 헤로데의 눈을 피해 온갖 고생을 하며 이집트로 피난 간 일
3. 파스카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를 잃어 버린 일
4. 십자가 지고 가는 예수를 만난 고통
5.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숨을 거둔 것을 본 고통
6. 예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린 고통
7. 아들 예수를 무덤에 묻은 고통
이러한 고통과 슬픔에도 불구하고 성모님께서는 불평과 불만보다는 사랑으로 감싸 안으시고 예수님의 뜻을 온전히 받아 드리시어 믿음의 여정이 끝났을 때 모든 이의 어머니로 불리셨으며, 영광스럽게도 천상모후의 관을 받으셨다.
그리고 성모의 밤은 신심 예식인데, 타 종교에서 신심 예식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마리아를 하느님 섬기듯 흠숭의 대상과 믿음의 대상으로 여긴다고 오해를 하고 있는데 그건 잘못된 것이고, 성모마리아는 흠숭(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전구(예수님과 우리 사이를 이어주시는)해 주시는 공경의 대상으로, 천주교 신자가 가지고 있는 이 은혜롭고 풍요로운 신심을 이해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성모님의 예수님에 대한 충실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하느님 뜻에 대한 순명을 기억하면서 우리 자신도 성모님처럼 하느님께 대한 훌륭한 믿음, 순명의 정신과, 사랑을 가진 삶으로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은혜를 청하면서 오늘 성모의 밤을 거행하자.“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촛불 타오르듯, 저희 마음에 성모님과 예수님께 대한 사랑이 넘치는 거룩한 이 밤 어머니 마리아여,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는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소서 아멘!!
주임 신부님께서는 장미꽃에 성모님 사랑을 담궈 신자 모두에게 직접 나눠 주시고, 사목회에서 따뜻한 떡을 나눴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성모동산의 'Ave Maria’를 가리키시며 “안녕하세요. 마리아님이라는 뜻”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성당 들락일때마다 아무 생각없이 멀리서 성모님께 인사드리지말고 가까이에 다가가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께 예를 다하는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 ‘Ave’는 ‘안녕’이라는 뜻이지만 라틴어로 ‘문안드리다’, ‘인사드리다’이고, 희랍어로는 ‘성스럽다’ ‘고귀하다’ ‘숭배하다’라는 뜻이 담겨있어 'Ave Maria’는 ‘성스러운 마리아’, ‘고귀한 마리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