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3일차] (공부기록) 사람답게 사회같기 위해서는

[이상은]

<복지요결, 시설사회사업(월평빌라 이야기) 공부>

복지요결을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고 생각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복지요결의 줄거리는 전체를 다 담고 있기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줄거리에는 사람다움 사회다움, 사회사업의 개념·가치·이상·철학·주안점·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고 생각이 많았던 부분은 사람다움의 요소 중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합니다’입니다.

예를 들어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이 건의하고 급식에 함께하는 것으로 삶의 주인으로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어르신이 결정하고 그대로 행할 수는 없어도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내 삶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회사업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합동연수에서부터 이가영 선생님께서 예시로 들어주신

‘내 자녀가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는지?’의 문장이 마음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제 자신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나오는 답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사업가의 태도와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월평빌라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시설사회사업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월평빌라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입니다. 초·중·고교 3곳에 다닙니다. 일반 학교에서 공부합니다. 옷 가게, 신발 가게, 미용실, 꽃집, 학원, 농장 같은 일반 작업장 11 곳에 11명이 일합니다. 학원, 공방, 수영장, 탁구장, 승마장, 문화센터, 스포즈센터 같은 취미 여가 활동 기관 15곳에 17명이 다닙니다. 교회 열두 곳에 스물두 명, 성당에 한 명 다닙니다. 직접 요리를 하기도 하고 공동 식당을 이용하기도 하며 식사를 합니다.

단순히 보면 월평빌라를 이루고 있는 것들의 소개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이 소개를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에 비추어보면 월평빌라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밥을 해 먹고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다움을 볼 수 있으며, 입주자는 일반시설을 이용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약자가 이러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역할이 약자의 주체적인 삶에 디딤돌로 작용되기를 원합니다.

<느낀점>

 오늘부터 다시 복지요결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상기하며 처음 복지요결을 읽을 때는 발견하지 못하거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월평빌라 소개에서

 '장애인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를 다니고, 장애인 작업장이 아닌 자신의 결정대로 정한 직장에 다니며, 한 교회에 가서 예배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이 원하는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약자 시설이 결코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약자 시설만을 이용한다면 과연 약자들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해봐야 합니다.

월평빌라가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라는 설명을 먼저 읽지 않았다면 그냥 지역사회 내에 사람 사는 빌라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약자 또한 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