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섬으로 10-1올레길이 있는 곳이다. 제주도와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5.5㎞ 떨어진 곳에 있다. 최고봉은 약 20m로 구릉이 거의 없이 평탄하며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대정)과 『남사록』, 『지영록』 등에는 '개도(盖島)'라 했다. 『탐라지』에는 '개파도(盖波島)', 『제주삼읍전도』에 '가파도(加波島)', 『대동여지도』에 '개파(盖波)', 『조선지형도』에 '가파도(加波島)'라 했다. 『제주삼읍전도』에는 가파도의 위치가 송악산 서쪽에 있는 것으로 잘못 그려졌다.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섬이 가오리처럼 생겼다 하여 '가파섬'이라 했다는 설, 파도가 섬을 덮었다는 뜻에서 '가파도'라는 설, 물결이 더한다는 뜻에서 '가파도'라 했다는 설, 섬의 모습이 덮어진 모양이어서 '더바섬'이라 했다는 설 등이 있다.
또한, 가파도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바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된 계기가 된 곳으로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1653년 가파도에 표류했으리라 짐작되는 네덜란드의 선박인 스페르웨르호 그 안에 타고 있었던 선원 헨드릭하멜이 '난선 제주도 난파기'와 '조선국기'를 저술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비교적 정확히 소개된 것입니다.
1842년 이후부터 사람들이 들어가 살게 되었으며, 현재 운진항에서 매일 정기여객선이 왕래하고, 연안에서 해녀들이 김, 굴, 해삼, 전복, 소라 등을 채취한다.
장마철인데 며칠 비는 안오고 날씨만 꾸무리하다.
철부지 남편이 못미더운지 아내가 온다는 기별이 왔다.
송학산때 못간 용머리 해안은 아직 파도가 높아 출입이 불가다ㅠㅠ
운진항은 정상운항중이라한다. 주섬주섬 챙겨 가파도로 향했다.
승선 10분만에 도착한 가파도의 날씨는 더웠고 그늘 한점없었지만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돌았다.
평지처럼 넓은 섬은 20m만 올라도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상동항에서 보는 풍경과 청보리밭에 만발한 코스모스가 인상적이었다.
섬구석구석 돌고 아이스크림 먹는 시간까지 딱 세시간 걸렸다.
혼자보단 둘이~, 한적함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여름 가파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