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서양에 알린 고장 강진 전라병영은 하멜이 네덜란드 상선을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중
폭풍을 만나 효종 4년 ( 1653년 ) 제주도로 들어 왔다가 14년 동안 억류 생활 중에 무려 7년간을
강진의 병영에서 살았다.
하멜이 도망가지 못하게 억류됐던 병영면 성동리 일대에 자리한 전라병영은 하멜을 붙잡아 놓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곳 전라 병영은 조선 500년간 호남과 제주일대 육군을 호령하던 총 지휘부였다.
하멜은 그때 자신의 경험을 담은 하멜 표류기를 써서 조선의 지리, 풍속, 정치등을 유럽에 처음 알렸다.
이 책은 그가 밀린 임금을 청구하기 위해 증거로 쓴 것이며 책에는 강진 얘기가 많이 나오며 병영 일대의
스님들과의 교류, 기근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실상과 자신을 감시하던 병사들과의 인연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강진군은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 호르큼시와 1998년 자매결연을 맺고 하멜기념관을 지었다.
기념관에는 네덜란드 상선이 그때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그 당시 사용했던 대포와 고지도,
한국 나막신의 원조가 된 네덜란드 나막신등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고 하멜의 일기도 원본을
복사해 전시하고 있다.
2023년 3월 7일
윤 홍 섭 시니어 기자
첫댓글 네덜란드 나막신이 한국 나막신의 원조였군요~
예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좋은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