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 낭독 및 공부 | 경청, 기록 |
10:30~12:30 | 당사자 만남 | 캠페인팀 초등학생 기획단 3명 | 편지 쓰기 및 캠페인 장소 섭외 | 진행, 경청, 부탁 |
12:30~13:30 | 점심식사 | - | - | - |
13:30~17:00 | 활동일지 작성 | - | - | 기록 |
17:00~18:00 | 슈퍼비전 및 팀 회의 | 신림동팀 실습생 | 팀 회의 및 슈퍼비전 | 기록, 경청, 토의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복지요결 공부
‘사회사업 방법’ 부분을 다시 한 번 공부하였습니다.
2. 당사자 만남
캠페인 기획단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부탁드리기 위해 편지를 쓰고, 장소를 섭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법
‘사회사업 방법’ 부분에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건지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부분을 읽어보고, 부장님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복지요결에서는 질문할 때의 방법을 ‘잘 알고, 대답하게 하기’, ‘희망과 강점을 이야기하게 하기’, ‘스스로 묻게 하기’라고 말합니다. 특히 ‘희망과 강점을 이야기하게 하기’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부정적인 대답이 아니라 긍정적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겁니다. 사실 다소 이상적인 말인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과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이는 요령
으로 습득할 수 있는 스킬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이를테면 ‘캠페인이 뭔지 알아?’라는 취지의 질문을 할 때도, ‘캠페인이란 말 들어본 적 있어?, ’해본 적 있어? 어떻게 하는 걸까?‘, ’어떻게 하는 거야?‘라고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질문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캠페인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특히 맨 처음 사업에 관한 서문을 열어야 할 때 이러한 질문들을 하면, 자연스럽게 브레인스토밍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복지요결에서 공부한 이론들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감사함 꾹꾹 눌러담아 편지 쓰기
오늘은 캠페인을 위한 장소 섭외를 하는 날입니다. 이틀에 걸쳐서 단골 카페, 마트, 우유 대리점 등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수월한 장소 섭외를 위해 우선 직접 편지를 쓰고, 선물도 구매할 예정입니다. 정성스럽고 예쁜 편지를 완성하기 위해 편지지를 고르고, 다같이 무슨 내용을 쓰면 좋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처음엔 무슨 내용을 쓸지 잘 몰라 어려워하던 아윤이는 “이웃 분들에게 드리고 싶었던 말씀 없었어?” 라고 질문하니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덥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라고 대답하며 금방 써내려갔습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진심을 꾹꾹 눌러 쓴 편지를 정성껏 꾸민 뒤 다같이 스티커도 붙였습니다. 아윤이는 편지를 쓰면서 평소 감사했던 이웃 분들에 관해 조잘조잘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웃분에게 감사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한 번 더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 따뜻한 선물 릴레이, “아윤이가 그려준 네잎클로버 덕분인가 봐요.”
맨 처음으로 방문한 장소는 동네에 있는 연세우유 대리점이었습니다. 연세우유에는 채희가 쓴 편지를 선물용으로 산 캔커피와 함께 직접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긴장한 듯 보였지만 곧 사무실의 물도 한 컵 얻어먹고 반갑게 인사도 드렸습니다. 대리점의 사장님은 우유에 습기가 차면 스티커 붙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고 답변을 주셨지만, 더운 날 수고한다며 아이들에게 시원한 우유를 하나씩 주셨습니다. 캠페인을 함께 하진 못 해도 그만큼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방문한 장소는 충남마트였습니다. 충남마트는 아이들의 단골 마트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방문할 때마다 선물을 한아름 안겨주시는 따뜻한 곳이기도 합니다. 충남마트에는 아윤이가 쓴 편지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100매를 붙여주시기로 허락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실습생들에게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챙겨주셨습니다. 이토록 따뜻한 선물 릴레이를 받을 수 있으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수아는 “스티커에 아윤이가 그려준 네잎클로버가 있기 때문이에요!” 하며 신나했습니다. 아이들이 정성껏 그린 행운의 네잎클로버만큼 멋진 공동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장소는 이디야 카페였습니다. 이디야 카페는 아이들과 친밀한 사장님이 계신 곳으로, 아이들이 손꼽아 방문하길 기다렸던 장소 중 한 곳이었습니다. “오윤이, 왜 이렇게 많이 컸어! 남자가 다 됐네!”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많이 컸다고 해주시는 사장님을 보니 어떻게 이렇게 다 아시나, 신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오윤이가 쓴 편지를 받았는데, 읽어보시고는 너무 감동이라며 눈물까지 훔치셨습니다. 이디야에서 출시하는 캐릭터 부채를 하나씩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지역공동체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번 느낀 날이었습니다.
2) 보완점
-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벌써부터 하루 일정을 끝내고나면 가지 말라며 붙잡는 아이들이 있는데, 사업이 끝날 때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됩니다. 특히나 아이들같은 경우엔 많이 슬퍼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