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0:0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 - 복지요결 읽기 - 생각 나누기 | 경청, 학습 |
10:00~12:00 | D-day 준비 | 당사자, 실습생 | - 행사 게임 시뮬레이션 - 구암초등학교 감사편지 작성 - 준비물 리스트 확인 - 명찰 및 가렌드 제작 | 경청, 준비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6:00 | ‘달리는 녀석들’ 행사 진행 | 당사자 | - 행사 진행 | 안전 관리, 행사 보조 |
16:00~17:00 | 행사 정리 | 당사자, 봉사자, 실습생 | - 물품 정리 - 참여자 인솔 - 아이들 간식 지도 | 정리 |
17:00~18:00 | 팀 회의 | 성현동 실습생 | - 성현동 팀 만남 | 경청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D-day 체육대회 ‘달리는 녀석들’(10:00~18:00)
드디어 기획단 아이들과 열심히 준비한 체육대회 ‘달리는 녀석들’ 행사 날이 찾아왔습니다. 태풍 ‘카눈’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당일 아침에 행사 진행 여부가 확정되었습니다. 다행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소식을 들은 기획단 친구들은 한 명씩 복지관 별관 302호로 모였습니다. 행사 진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기에 이름표 만들기, 규칙판 및 가랜드 만들기, 참여 아이들 확정 후 명단 만들기 등 급하게 준비할 것이 많았습니다. 다소 산만한 상황이었지만, 먼저 온 기획단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함께 하니 빠르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봉사자 선생님들께서 모여 각자의 역할을 안내받을 동안 기획단 친구들과 곧 시작될 체육대회 게임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가 끝난 후 구암초등학교 체육관에 가 참여 아이들을 맞이하고, 본격적인 ‘달리는 녀석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자와 진행자의 역할을 동시에 맡은 지헌이는 직접 프린트한 대본을 보며 ‘보물탐험대’ 기획단 친구들을 소개하였고, 뛰어난 진행력과 센스로 행사를 이끌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인 ‘꼬리 잡기’에서는 참여 아이들의 팀 구분이 어렵고 규칙에 대해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간 어설펐지만, ‘무한피구’와 ‘미션계주’는 정확한 시범단의 게임 시범과 진행자의 꼼꼼한 설명으로 모두 게임을 정확하게 이해하였고, 비로소 흥미진진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준비한 게임을 모두 끝내고, 남은 20분 동안 기획단과 참여 아이들 모두 피구를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다시 복지관 별관으로가 라면과 핫도그를 먹으며 오늘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8/14일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오늘 놀러 온 거잖아요”]
- 지헌이는 이번 체육대회에서 놀라운 진행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사회자, 진행자, 심판의 역할을 혼자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었고 집에서 대본을 작성하여 프린트까지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기에 걱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끼와 에너지를 분출하며 행사를 이끌었습니다. 첫 게임인 ‘꼬리 잡기’에서는 팀 구분과 규칙 이해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빠른 판단력으로 게임을 중단하고 다음 게임을 진행하여 흐름이 끊기지 않게 진행하였고, 중간중간 춤도 추고 호응도 이끌며 전문 MC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얼굴을 공으로 맞추면 사과하셔야 해요. 친구가 속상할 수 있잖아요!”,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오늘 놀러 온 거잖아요”, “아직 안 해본 사람 먼저 손드세요”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살피며 배려 있는 게임을 위해 힘썼습니다. 이런 지헌이를 보며 작은 몸에서 내뿜는 자신감과 에너지가 놀랍고 대견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가 주목받는 것에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껴 지금껏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였는데 지헌이의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이 가장 재밌었어요”]
- ‘달리는 녀석들’ 행사가 끝난 후 별관으로 가는 길에 아이들에게 “오늘 어땠어?”라고 물어보았습니다. 물놀이 ‘더위 사냥’ 행사가 끝냈을 때와 같은 질문이었지만, 아이들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더위 사냥’에서는 첫 행사이니 만큼 서툴렀고 정신없이 진행하느라 아이들이 행사에 즐길 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더운 날씨로 인하여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달리는 녀석들’에서는 한번 행사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진행에 있어 자연스럽고 자신의 역할을 알아서 찾아 하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예는 응원도구를 들고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치어리딩을 하였고, 규환이와 서준이는 팀의 대표로 시범도 보여주고 같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또한 ‘더위 사냥’에서 사회자를 맡았던 수연이와 소연이는 참여 아이들을 관리하고 게임이 바뀔 때마다 준비를 도와주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원이와 정인이는 게임에 참여하기도 하고 미션자의 역할도 수행하였습니다. 모든 기획단 아이들은 자신이 준비한 행사를 즐기며 함께 놀았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아이들은 “오늘이 가장 재밌었어요”라고 말해주며 웃어주었습니다. 열심히 함께 준비했던 행사이니 만큼 아이들이 재밌게 즐겼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항상 기획 준비로 인하여 노는 시간보다 회의하는 시간이 길어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행사를 끝내고 가장 재밌었다고 말해주며 다음 기획단도 참여할 것이라는 아이들의 말에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2) 보완점
- 어제 태풍으로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오전 행사 진행 여부가 확정되면 준비하려고 세세한 작업들을 미루었습니다. 오늘 행사가 진행이 확정된 후에야 미뤄놓은 작업을 급하게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가 취소가 되었다 하더라도 좀 더 섬세하게 준비를 했었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복지요결에서는 아이들을 대할 때 더욱 어른답게 해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지만, 아이들을 대할 때 같이 동심으로 돌아가 행동하게 됩니다. 어른답다의 기준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