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벼락 출세한 고구의 행패
당나라가 망하고 50여 년 동안 열국지... 진나라가 천하통일하고 세워진 송나라 때 동경 개봉부 변두리 선무군에 온갖 나쁜짓을 하던 건달 고구는 우연히 공주의 남편인 왕진경의 심부름꾼이 되어 왕진경의 비위를 맞추는데 여념이 없었다.
002
왕진경의 심부름으로 태자 단왕을 만나 뛰어난 공차기 기술로 단왕의 측근 신하가 되었으며, 철종황제가 승하하고 단왕이 옹립되어 휘종황제가 되자 고구는 대신의 반열인 태위 자리에 오름.
003
태위 취임식에 근위병 무술 사범 교관 왕진은 병가를 내어 집에서 조리하고 있었다. 태위 고구는 화가나서 심한 벌을 내리려 하자 왕진은 연안부의 노상공을 만나려 모자와 함깨 떠났고 고구는 왕진을 잡아오도록 엄명을 내림
004 구문룡 사진과 노달
왕진은 날이 저물어 하룻밤 의탁하려고 어느 집 주인의 허락을 받음
주인의 아들 사진(구문룡)의 봉술 연습을 보고 끼어들어 마침내 주인의 간청으로 왕진과 사진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어 그집에서 묵음.
사진이 높은 수준에 이르자 왕진은 연안부 위주로 떠나고 그 후 반년 뒤에 사진 아버님은 세상을 떠남.
어느날 사냥꾼 이길이란 자가 상금에 눈이 멀어 사진을 무고하게 되고, 혐의를 벗어날 수 없음을 알게 된 사진은 이길을 죽이고 왕진을 찾아 떠남
005
위주에 도착한 사진(구문룡)은 한 찻집에서 관가의 지휘장교 노달을 만나 서로 통성명하고 거리에서 우연히 사진의 옛 스승인 이충을 만나게 됨.
셋이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옆방의 김노인과 딸 아가씨(취련) 울음소리에 노달이 화가나서 술집 주인을 추궁하여 김노인으로부터 그 사연을 알게 됨.
그 사연은 푸줏간 주인 정대관이란 자가 도지사 아들의 힘을 믿고 취련을 첩으로 들이면서 돈 3천관을 주기로 했는데 주지도 않고 내쫓았다는 것이다.
노달은 다음날 정대관을 찾아가 꾸짓으니 정대관이 칼로 덤벼 그 자리에서 정대관은 죽이게 된다.
006
정대관 아내가 노달 고소하여, 현상금 1천관이 붙게된 노달은 위주를 떠나게 되고 안문현이란 지방에 도달한 일자무식 노달은 자신의 방문이 붙어있는 줄도 모르고 구경꾼에 같이 있다가 김노인을 만나게 된다.
김노인은 딸이 그 지방 갑부인 조원외의 소실이되어 풍족하게 살고 있는 터라 노달을 은인으로 모시며 머물게 했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원 김노인은 노달을 오대산 문수원이란 절로 출가할 것을 권하여 문수원에 함께 가서 지진장로로부터 삭발하고 노달은 중(법명 지심)이 된다.
이듬해 봄에 산문을 나서 대장간에서 무거운 쇠 지팡이를 만들고 술도 마신 후 돌아와 주태를 부리다가 지진장로의 권유로 동경에 있는 대상국사(주지 지청선사)로 떠나게 된다.
007 표자두 임충과 노지심의 인연
노지심은 대상국사 지청선사에게 지진장로의 서신(노지심의 행적을 알리면서 부탁)을 올림.
승려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절 밖 암자의 채소밭 감독자의 소임을 맡게 되고 그기서 농작물을 훔쳐가는 불량배와 싸움이 시작되고 괴수 장삼과 그 일당은 노지심에 항복을 하고 가끔 불량배들이 술을 사들고 찾아와 노지심을 추대하게 됨
불량배들이 노지심의 무예를 보여달라고 졸라 시범을 보이며 불량배들에 감탄은 주던 차에 30대 중반의 8대 장신인 사람이 나타나서 노지심의 무예를 칭찬을 함.
008
그 사람은 아내 장씨와 하녀를 데리고 오약묘에 참배하러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근위병 무술 교관 임충, 서로 통하는 바가 있어 노지심과 임충은 의형제를 맺고 술잔을 기울이던 중 아내 장씨가 불량배등에 희롱당하고 있다는 하녀의 전갈을 받고 현장에 가보니 불량배라는 자는 태위 고구의 아들 고아내라는 자여서 혼내주지 못하고 고아내는 달아났으나, 고아내는 임충의 아내인 장씨에 대한 사모하는 감정을 유지함. 고아내의 수하 부안이란 자가 고아내의 속마음을 알고 임충과 교분이 두터운 육겸인 자와 의논하여 고구로 하여금 임충을 없애려함.
며칠 후 임충은 부안의 계교에 빠져 고 태위를 해치려 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게 됨
009
고구는 임충을 개봉부로 넘기고 처결하라고 부윤에 지시하였고,
임충은 목에 칼이 씌어 창주 감옥으로 이감 도중 호송하는 관리 동초와 설패에게 임충을 없애버리라고 매수했으며, 이송 나흘째 도중에 임충을 묶어서 수화곤으로 머리를 치려는 순간 숲속에서 노지심이 나타나서 목숨을 구하게 되고 노지심이 호송관리 둘을 죽이려 하자 임충이 말려서 괄리 둘은 목숨을 부지함.
수레를 구해 임충을 태우고 설패와 동초가 끌고 밀면서 같이 동행하면서 창주로 가다가 창주 70여리를 앞두고 노지심은 온 길을 되돌아 감.
010 임충의 복수
셋이서 어느 객주집에 들렸는데 객주집 주인이 임충이 예사분이 아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 부호 소선풍(이름 시진)을 소개하게 되고 그 집을 찾아가 시진과 인사를 하게 되고 주연도 베풀어졌다.
홍 교관이라는 자가 시비를 걸어와 임충과 봉술을 겨뤄보기 청해서 칼을 벗고 겨룬 결과 임충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시진의 집에서 엿새를 묵은 임충이 떠나려하자 시진은 은자 20냥과 편지 두 통을 써 주면서 감옥의 간수장과 부간수장에게 전하라했다.
시진의 편지 두 통과 은자 20냥으로 감옥생활은 좀 자유스러운 편이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07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