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총신대학교 사당 캠퍼스에 가서
학생들에게 전도할 것을 독려하고 왔습니다.
네 번째 각 신학교 방문이네요.
앞으로도 여러 학교에 다니면서
전도 권면 사역을 감당할 예정입니다.
신학과 학생들 15명,
영어교육과 학생들 4명,
유아교육과와 사회복지과 학생들 14명,
역사교육과 학생들 5명,
총 38명에게 제 췌장암 치유 간증과 함께
천국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모두들 수긍을 잘해서 기뻤고요.
오늘 만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친구들이 전도 명함을 분배하며
제 말을 대신 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학교는 예수를 안 믿는 학생들이
거의 없더군요.
입학 시험 때부터 세례 교인 이상이라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죠.
채플도 철저하게 드리도록 관리하고요.
이수해야 할 학점에
채플 점수도 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첫째 사위도, 둘째 사위도
모두 총신대 신학과 출신이고
첫째 딸은 교회 음악과에서 피아노 전공,
둘째 딸은 작곡을 전공했습니다.
저도 이곳 총신대학원에서 공부했고요.
그러고 보니 완벽한 총신 가족이 되었군요.
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부목사님이 자원하여 제 췌장암 치유 간증
증인 역할을 하기 위해 동행해 주었습니다.
학교 선배라는 것 하나만 해도
후배들 앞에서 무게감이 느껴지더군요..
감사하게도 오늘이 학기말 시험이고
내일부터는 여름 방학이었습니다.
만일 오늘 학교에 가지 않았더라면
헛수고만 하고 올 뻔했습니다.
하루 차이로 제 발걸음을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큰 영광을 올립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전도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전도하러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막 1장)
제자된 우리도 전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를 했고
사도 요한 역시 살아있는 순교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목회자가 되어서 직접 전도하지 않고
수평 이동 성장에만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설교, 심방, 교육만 하면 안 되며
(물론 이 부분도 중요하지만)
전도까지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목회하여
어느 정도 교회가 부흥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라고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제게는 죽어서 갈 천국밖에 없습니다.
주님 앞에 섰을 때 과연 뭐라고 말씀하실지요.
기존 성도들을 care하고 기도하느라
매주 한 번밖에 전도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두렵습니다.
지금 학기말 시험을 보고 있지만
시험 점수가 잘 나온다고 해서
목회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말씀 점수, 기도 점수,
전도 점수를 잘 받아야
하나님이 요긴하게 사용하신다고 했습니다.
역시 격하게 호응을 하더군요.
그들이 오늘의 만남을 평생 잊지 말고
약속한 것을 실행에 옮기길 바랍니다.
채플이 매일 오전 11시 40분에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총신에 가서
모든 학생들을 만나 전도를 권면하고 싶습니다.
학교 교훈을 보니 전도자가 되라는
글귀도 있더군요.
덥고 벅찬 길, 몸이 조금 피곤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늘 평안하시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