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1:00 | 사업 논의 | 실습생 | -오늘 활동 진행 논의 -아이들 기획단 강점 및 부모님께 드릴 문자 내용 정리 -아이들 기획단 사업 준비 | 경청, 기록 |
11:00~12:00 | 아이들 기획단 사업 준비 | (아) 기획단 | -탁구 잔치 강당 꾸밀 그림그리기 | 활동 돕기 |
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3:00~15:30 | 모여라 탁구왕! 연습 모임(4) | 당사자 | -모여라 탁구왕 연습 모임(4) 진행 | 활동 돕기 |
16:00~18: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실습 일지 기록 -실습 일지 업로드 |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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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사업 논의 (9:00~ 11:00)
오늘 예정된 활동이 많았습니다. 11시에 아이들 기획단과 사업 준비가 약속되어 있고, 탁구 연습 4번째 모임도 있었습니다. 이에 아이들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돕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 그릴 수 있는 색지와 스케치북, 그리고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를 슈퍼바이저 선생님께 도움을 받아 기관을 둘러 다니며 준비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강점을 담은 편지를 주어 아이들의 좋은 성장을 바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개개인의 강점을 다 정리해 보고, 아이들 부모님께도 이를 문자로 알릴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2. 아이들 기획단 사업 준비 (11:00~ 12:00)
1월 17일 수요일 오전 11시 기관 403호에서 아이들과 잔칫날 강당을 꾸밀 그림들을 그리며 놀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로제 떡볶이를 만들어 주라며 S아버님께서 사주신 재료들로 떡볶이도 만들어 나눠 먹었습니다. h는 그림과 영상 만들기, 피아노 치기 등 다재다능한 강점으로 탁구 잔치를 준비합니다. 탁구 연습 모임의 영상을 찍고 만들어 주기도 하고, 좋은 그림그리기 솜씨로 탁구 잔치 가렌다, 간식 테이블 안내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k도 끼가 많아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는 강점을 가져서 탁구 잔치 준비에 많은 역량을 냅니다. 잔칫날에는 장기자랑에 나가서 춤을 추겠다고 하고, 탁구 잔치하는 강당에 걸면 좋을 만한 탁구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늘 마무리 못 한 그림은 내일 오전 탁구 연습 모임 전인 오전 9시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3. 모여라 탁구왕! 연습 모임(4) (13:00~15:30)
어김없이 4번째 탁구 연습을 맞았습니다. 모두 이제는 자연스럽게 본관 지하 1층 강당에 모여 탁구 칩니다. 초등부 중에서도 같은 학교가 아니거나, 같은 학년이 아닌 친구들이 있습니다. 탁구로 인해 처음 만난 아이들도 이제 모두 친해져서 장난치며 탁구 칩니다. 탁구 연습이 없는 금요일 오후 1시에 오늘 그림 그리고 논 것 같이 네 명의 다른 아이들도 기관에서 만나 놀기로 했습니다. 평소 s가 어르신들과 중장년층 아버님이 탁구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고 음료를 돌리기도 하였는데, 그날은 같이 만나서 감사 편지를 적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중장년층 아버님들과 어르신들도 친해졌습니다. L어르신이 강당에 들어서자마자 중장년층 h아버님이 손을 흔들며 L어르신을 반기고, L어르신도 h아버님께 탁구를 같이 치자며 손짓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강당은 각 세대가 어색하지 않게 탁구 치고 싶은데 안치고 있는 아이, 중장년층 아버님, 어르신이 없는지 서로 확인하고, 그게 아이이든 아버님이든 어르신이든 재미있게 탁구 칩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사회사업가도 낙을 누리며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내일 붕어빵 사서 올게! 먹고 빨리 나아!”
늘 저와 탁구 치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 h아버님이 있습니다.
최근 장염에 걸렸지만, 모두가 저의 장 걱정을 많이 해주실 거 같아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탁구 연습 모임에서도 h아버님이 "선생님! 탁구 쳐요!" 했지만
기력이 쭉 빠져 도저히 이 위장으로 뛰어다니며 탁구 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픈 사람 열외'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모든 중장년층 아버님들의 걱정을 받았습니다.
s아버님 : 컨디션이 안좋네. 병원은 갔다 왔어? 겨울에 무슨 장염이야? 얼굴이 허옇네.
h아버님 : 언제 나아? 월요일까지 안 나으면 절교할 거야.
(아파서 힘이 없는 나를 위해 공을 주으시며) 내일 붕어빵 사서 올게! 먹고 빨리 나아!
G아버님 : 선생님 커피 마시지 말고 물 마셔요.
(정수기 물을 떠다 주시며) 왜 자꾸 아픈 애한테 붕어빵 먹이려 그래. 약 많이 먹어요.
혼자 살며 부모님도 제가 장염에 걸렸는지 제가 말하지 않아 모르시는 상황인데,
우리 부모님보다 더 자주 뵙는 우리 아버님들이 제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자취하며 아프면 혼자 병원에 다니고, 이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걱정 해주시는 것이 오히려 어색했던 요즘이었습니다.
성현동팀에서 실습하며 저는 요즘 너무나 따뜻합니다. 행복합니다.
같이 마을 잔치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제가 놀 생각에 더 신이 나서 같이 놀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놀기에서 제가 제일 신이 나서 그림을 그린 것 같습니다.
탁구 연습 모임에서 저와 재밌게 얘기를 나누는 어르신,
탁구 치자며 장난치는 아버님들,
만나면 항상 선생님이 좀비 게임 좀비 하라고, 춤추는 거 찍어달라 봐달라 하는 우리 끼쟁이 아이들,
어느새 내가 이들에게 빠져 성현동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계속 같이 놀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복지 요결을 보았습니다.
복지요결 p152
사회사업도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일 아니냐고요?
...
사회사업가는 남을 이롭게 하려고 자기를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자기를 이롭게 하는 사람입니다.
사회사업가가 사회사업에 만족하여 즐겁게 일하는 것은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회사업가도 낙을 누리며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지금 제 상황과 같은 복지 요결의 글을 보고 앞으로도 당사자와 둘레 사람과 함께 어울려 재밌게 사회사업 하려 합니다!
2) 보완점
앉아서 일지를 쓰거나 보고서를 쓸 때,
주섬주섬 옆에 있는 음식들을 보지도 않고 주워 먹었습니다.
평소 음식 맛에 많이 둔감한 편이라
상한 음식도 곧 잘 먹고는 하는데
아마 이번에 주워 먹은 음식 중 상한 음식이 있었나 봅니다.
최근에 배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장염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증세가 심하지 않아서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었는데 오늘 들통났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자신 몸 관리가 중요하겠지만,
오늘 사회사업을 하며 사회사업가의 몸 관리는 더욱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더 활발히 뛰놀고 싶고,
저와 탁구 치기를 좋아하는 아버님과 같이 탁구도 쳐야 하는데,
몸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멋진 뜻대로 발로 움직여 가며 사회사업을 뛰려면
강철 같은 몸과 마음이 선행되어야 함을 오늘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몸 관리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복지 요결에서의 변통의 기준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무엇을 결정할 때,
사회복지 윤리적 결정 모델을 따라 결정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렇게 실천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그 중, Lowenberg, Dolgoff의 분석모델에서는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윤리적 사정 심사
(윤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다양한 윤리적 기준 : 클라이언트의 권리와 복지의 보호, 사회적 관심의 보호, 최소해악의 원칙, 효율성과 효과성의 기준 등),
윤리적 규정 심사
(윤리강령을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이 규정은 사회복지사의 개인가치 체계보다 우선함, 윤리강령에 적용할 수 없거나 상충될 때 윤리적 원칙 심사를 활용.),
윤리적 원칙 심사
(원칙을 적용하는데 있어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며 높은 순위 원칙을 우선 적용 생명보호 원칙 평등과 불평등의 원칙자율성과 자유의 원칙최소해악의 원칙삶의 질 원칙 사생활보호와 비밀보장 원칙진실성과 정보개방 원칙)
사람과 사안 상황에 맞게 변통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에 맞는 결정의 기준이 있을까요?
당위성(마땅히 그렇게 하거나 되어야 할 성질.)의 충분 여부도 어떤 것까지 마땅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