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좋을 때, 마음이 가볍게 산을 오르고 싶을 때가 있죠? 오늘은 제가 주말에 다녀온 충북 괴산의 사랑산 등산 코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사랑산은 해발 647미터로,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다양한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산이에요. 함께 등산 코스와 더불어 제 개인적인 팁도 나누겠습니다!
충북 괴산 사랑산 등산 소개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에 위치한 647m 높이의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산으로, 용추폭포라는 명소를 품고 있다.
산행 기점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의 용추슈퍼식당이다. 이곳에서 남쪽 계곡길을 따라 30분쯤 오르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는 곳에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 지능선 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오른쪽 협곡 사이로 5m가량의 폭포가 나타난다. 이것이 유명한 용추폭포다. 폭포 위로 난 길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합수점에 닿는다. 여기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15분 가량 오르면 725m봉 꼭대기이고, 725m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암릉길을 따라 40분쯤 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 아래로 보이는 달천과 화양동계곡 줄기가 시야에 들어오고, 북동쪽으로는 군자산이, 남동쪽으로는 대야산과 중대봉이, 남서쪽으로는 백악산 주능선이 바라보인다.
하산은 올라왔던 코스를 역순으로 하거나 서쪽 옥양동 방면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으므로 올라왔던 코스로 다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산행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용추폭포 위 삼거리에서 서쪽 계곡길을 따라 50분쯤 내려서면 아가봉 갈림길이 있는 가래골재에 닿는다. 가래골재에서 남쪽 계곡길을 따라 40분쯤 내려서면 출발점인 용추슈퍼에 닿는다. 이렇게 올랐다가 내려오는 코스는 약 6km로,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사랑산의 위치와 접근성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에 자리하며, 청주에서 직행버스를 이용하거나 보은에서 송면을 경유하는 버스를 타고 청천까지 간 뒤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사기막리의 용추슈퍼에서 하차한다.
서울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증평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청안 - 부흥 - 금평 - 송면을 경유해 사기막리로 간다. 부산이나 대구에서는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군위 인터체인지에서 나와 의성 - 안동 - 청송 - 현동 - 부남 - 상주를 거쳐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와 화양동계곡 입구에서 사담리로 들어선다. 대전에서는 금산 - 보은을 거쳐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온다.
등산 전 준비사항 및 안전 수칙
* 출발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날씨나 일몰 시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간에 산행을 마치도록 계획하여야 하며, 혼자서 하는 산행보다는 동반자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
* 산에서는 기상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악천후에는 산행을 자제하고, 호우주의보 등 기상 특보 발효 시에는 즉시 인근 대피소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경사로에서는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하며, 바위나 암벽을 탈 때에는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사랑산 등산로 및 코스 개요
* 제1코스 (원점회귀): 용추슈퍼 - 코끼리바위 - 사랑바위 - 정상 – 연리목 - 용추폭포 - 용추슈퍼 (약 3시간 30분 소요)
* 제2코스 (연리목 방면): 사기막리 상촌마을회관 - 연리목 - 정상 - 삼거리 - 용추슈퍼 (약 3시간 소요)
* 각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거나 계단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바위를 오르거나 미끄러운 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차 -
*주차장은 용추슈퍼 위에 마을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이 있으며, 일반 차량은 5,000원 대형 차량은 10,000원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추천 등산 코스와 주요 볼거리
* 추천 등산 코스 : 제1코스 (원점회귀)
- 대표적인 코스로 산 아래부터 시작하여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경로이다. 초반에는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걷다가 코끼리바위와 사랑바위를 지나면서 조금씩 난이도가 높아진다.
* 주요 볼거리 : 코끼리바위, 사랑바위, 연리목, 용추폭포
- 거대한 바위가 코끼리 모양을 하고 있는 코끼리바위는 독특한 생김새와 함께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또, 두 개의 바위가 서로 붙어 있는 사랑바위는 부부나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명소이다.
-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한 나무로 자라는 연리목은 사랑산의 상징 중 하나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 높이 약 15m의 용추폭포는 여름철이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랑산에서 만나는 자연과 야생동물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 그리고 곤충과 새들을 만날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나타나며,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 여름에는 수국과 연꽃, 가을에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야생동물들도 자주 발견됩니다. 다람쥐, 청설모, 꿩, 산토끼, 고라니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운이 좋으면 멧돼지나 노루 같은 대형 동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야생동물들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들의 존재는 사랑산의 자연환경이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등산객들은 항상 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마음을 가지고 산행을 해야 합니다.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행위는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 알아둘 팁
비교적 짧은 코스이지만, 몇 가지 팁을 알고 가면 더욱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등산로의 대부분 구간은 바위와 돌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경사가 심한 구간이 있으므로, 체력 안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물과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보충하고, 에너지를 보충해야 합니다.
초보자라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일행과 함께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일몰 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산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등산 후 즐길 수 있는 괴산 지역 관광지
산행을 마친 후 괴산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습니다.
* 관광지로는 산막이옛길이 대표적입니다. 이곳은 괴산호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연하협구름다리와 충청도양반길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성불산자연휴양림, 수옥폭포, 쌍곡계곡 등이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충청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사랑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재미있는 전설 이야기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