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3일차] 보라매동 마을 인사, 보라매동 기획단 회의 "차렷! 인사!"

[김현지]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1:00	기획단 회의 준비	보라매동 팀원	- 기획단 수료식 준비 - 활동 일지 작성 - 기획단 회의 과업 결정	회의, 기록
11:00~11:20	슈퍼비전	보라매동 팀원, 윤명지 선생님	- 마을 인사 유의사항 공지 - 보라매 여름 잔치 회의 피드백 - 과업 정리 피드백	회의, 기록, 경청
10:20~12:00	기획단 마을 인사 준비	보라매동 팀원	- 기획단 회의 과업 결정 - 마을 인사 참여 인원 확인	회의, 기록
12:00~13:00	점심식사	-	-	-
13:00~14:00	공유 공간 이동	보라매동 팀원, 윤명지 선생님	- 보라매 공유 공간 이동	이동
14:00~15:30	보라매동 기획단 마을 인사	보라매동 팀원, 보라매동 기획단, 윤명지 선생님	- 보라매동 주민센터 - 보라매 경로당 - 리 영어학원 - 간판집	인사, 경청
15:30~18:00	보라매동 기획단 회의	보라매동 팀원, 보라매동 기획단	- 보라매 여름 잔치 - 업무 분장표 작성	회의, 경청,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보라매동 기획단 마을 인사(14:00~15:30)

: 오늘은 윤명지 선생님과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보라매동 마을 인사를 다녀왔습니다. 마을 인사를 위해 민주, 서진이, 큰율, 작은율, 강우, 은성이, 결이, 신비, 선우가 참여해 주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준비물이 필요했는데, 기획단 아이들이 잘 챙겨와 고마웠습니다. 마을 인사 중 주민분들과 어르신들께 보라매동 기획단이 무엇을 하는지 소개하기 위해 포스터와 편지, 효도카드를 챙겨 출발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라매 공유 공간과 가까운 보라매동 주민센터로 가서 동장님을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동장님께서 기획단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모두 함께 인사드린 후, 기획단 아이들이 차례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긴장된 모습도 보였지만, 열심히 자기소개를 하는 아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은율이가 자기소개를 할 때, 동장님께서 작은율이가 자신의 후배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동장님 옆에 앉아 있던 작은율이가 기획단의 활동과 이번에 기획 중인 보라매 여름 잔치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동장님께서는 기획단 아이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고, 포스터를 붙여 홍보를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결이가 쓴 동장님 초대 편지는 신비가 전달했고, 동장님께서는 시간이 되면 꼭 참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동장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며 열심히 대답했습니다. 대화가 끝난 후 동장님께서 다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셔서 주민센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민센터를 나올 때도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신 동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민센터를 다녀온 후, 다음으로 보라매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인도로 안전하게 이동하여 경로당에 도착했습니다. 경로당에 들어설 때, 문 앞에 계신 어르신께 "안녕하세요!"라고 크게 인사드리며 들어갔습니다. 회장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사러 잠시 마트에 가셨기에, 안에 계신 어르신들께 먼저 인사를 드렸습니다. 강우가 "차렷! 인사!"라고 크게 외치자, 아이들은 강우의 목소리를 따라 합을 맞추며 인사를 했습니다. 강우가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모습이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밝고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아이들을 어르신들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며 박수를 쳐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회장님을 기다리는 동안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은성이에게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물어보셔서, 은성이는 당찬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회장님이 도착하시자 아이들은 정식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며 절을 했고, 어르신들께서 큰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준비하신 간식을 나눠주셨고, 아이들은 간식을 받으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을 위해 직접 간식을 준비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했습니다.

간식을 받은 후, 선우와 신비가 어르신들께 보라매 여름 잔치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선우는 떨려서 대본을 손에 꼭 쥐고 "저 너무 떨려요! 그래서 대본을 가져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긴장했지만 선우는 보라매 여름 잔치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신비도 능숙하게 활동 일정표를 소개하며 선우를 도왔습니다. 열심히 보라매 여름 잔치를 설명하는 신비와 선우의 모습이 빛났습니다. 설명이 끝난 후 어르신들께서 박수를 쳐주시며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설명을 잘 마친 선우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획단 아이들이 준비한 효도카드를 어르신들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효도카드에 대해 설명을 마친 후, 회장님께서 작은율이에게 "효도가 무엇인지 아니?"라고 물으셨고, 작은율이는 "공경하는 것입니다"라고 잘 대답했습니다. 효도카드를 전달한 후, 아이들은 다 같이 인사드리며 경로당을 나왔습니다. 나올 때도 아이들은 당차고 밝은 목소리로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경로당을 나온 후, 리 영어학원을 방문했습니다. 리 영어학원까지 민주, 신비, 결이가 길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여기가 더 빨라요!"라고 말하며 지름길을 찾아 리 영어학원까지 갔습니다. 가는 길에 당곡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지나며 결이가 옆에서 학교의 변화된 부분을 열심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가던 중 민주 친구도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리 영어학원에 도착하기 전에 윤명지 선생님께서 사주신 슬러시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시원한 간식을 먹은 후, 리 영어학원에 방문해 원장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획단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시간을 내주신 원장님께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은 밝고 당차게 인사드렸고, 대화를 마친 후 은성이는 크고 밝게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은성이 덕분에 마을 인사가 잘 마무리된 것 같았습니다.

인사를 마친 후, 공유 공간으로 돌아와 민주, 은성, 신비, 결이와 함께 1층 간판집 사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간판집 사장님께 자기소개와 인사를 드린 후, 결이가 직접 쓴 보라매 여름 잔치 초대장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보라매 여름 잔치 당일에 많은 아이들과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간판집 사장님께서는 흔쾌히 이해해 주시며, 오히려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해 주셨습니다. 간판집 사장님의 말처럼, 보라매 여름 잔치 당일에 계단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간판집 사장님께 초대장을 드린 후, 보라매동 마을 인사가 정말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보라매동 기획단 회의(15:30~18:00)

: 마을 인사를 마친 후, 공유 공간으로 돌아와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뒤 기획단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보라매 여름 잔치의 업무 분장표를 작성했습니다. 마을 인사를 다녀온 후라 아이들이 조금 지쳐 있었지만, 여전히 의견과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오늘 회의 내용은 신비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는 피자 만들기를 시작하는 10시부터 천천히 업무 분장표를 채워나갔습니다. 재료 확인, 재료 세팅, 빙수 도구 세팅, 인원 체크 등 시간별로 해야 할 과업과 그 과업을 담당할 친구들을 함께 정했습니다. 빙수 도구 세팅을 고민하며 책상을 어떻게 배치할지, 추가로 책상이 필요할지 논의할 때, 작은율이가 "책상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제가 복지관에 작은 책상이 있는지 지금 전화해서 물어볼게요!"라고 말하며 복지관에 직접 전화해 확인했습니다. 작은율이의 추진력에 감탄했습니다.

책상이 많이 나누어지면 대야가 더 필요할 수도 있을 텐데, 이를 어떻게 구할지 고민하던 중, 은성이와 신비가 "집에 더 찾아보면 하나 정도는 더 있을 거예요."라며 오늘 집에 가서 대야 사진을 찍어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고민이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큰율이는 요리 도구에 대해 논의할 때 "위생장갑이 있는데, 집에서 가져올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준비물이 금방 채워집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업무 분장표를 작성하며 필요한 준비물도 대략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마을 인사를 열심히 하고 돌아와 회의까지 진행하느라 지친 아이들과 함께 회의를 마무리한 후, 다 함께 뒷정리를 했습니다. 공유 공간을 청소하며 선우가 "우리 마지막까지 남은 김에 뒷정리까지 다 같이 하고 가자!"라고 말하며 청소를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뒷정리도 빠르게 끝났습니다. 지치고 배고팠을 텐데도 끝까지 남아 함께 회의를 진행해 준 기획단 아이들에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차렷! 인사!”

: 오늘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마을 인사를 돌며,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열심히 인사하고, 보라매 여름 잔치도 잘 소개해 주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사실, 마을 인사를 준비하면서 날씨가 더워서 아이들이 인사하러 다니는 것을 싫어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오히려 마을 인사를 기대하며, 1시간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기다리고 있기도 했습니다. 보라매 여름 잔치를 소개하는 것이 떨려서 대본을 가져와 계속 참고하는 모습도 보였고, 다음 인사드릴 곳을 직접 찾으며 길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마을 인사에 적극적인 아이들을 보며, 제가 했던 걱정은 필요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마을 인사를 다니면서 아이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보라매 여름 잔치를 알리며 질문에도 잘 대답하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하는 것"과 "주인이 되어 이끌어 가는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 보완점

- 오늘 마을 인사를 다녀온 후 회의를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의도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주 화요일이 보라매 여름 잔치 활동일이기에, 오늘 해결해야 할 과업을 미룰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 시간을 갖고 싶어 했지만, 과업이 시급해 오늘은 놀이 시간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보라매 여름 잔치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이 주인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과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획단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여하려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라매 여름 잔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임을 계속 기억하고 되새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