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0일차] 실습생 회의, 기획단 만남, 교수님 기관 방문,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이 2명이나 있다니 다행입니다."

[오세민]

실 습 일 지

실 습 생	오세민
실습일자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실습지도자	(인)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0:00	실습생 회의	성현동 놀이탐험대	-실습생 회의 및 일정 확인	경청, 질문하기, 의논하기
10:00~11:00	기획단 아이들과 만남	성현동 놀이탐험대	-본관 강당에서 피구 놀이 진행	놀이, 경청, 묻기, 의논하기, 부탁하기
11:00~12:00	지도 교수님 방문	개인	-지도교수님과 면담 -기관과 지도교수님 회의	경청, 질문하기
12:30~13:00	점심식사	-	-	-
13:30~14:30	사업 피드백	성현동 놀이탐험대	-놀이 및 활동 구체화 -실행계획서 피드백	경청, 질문하기, 의논하기
14:30~16:00	답사 팀 지역 탐방	답사팀 및 수진 쌤	-벽산, 드림1단지 탐방 -시아, 민주, 수진쌤	의논하기, 탐색하기,
16:00~17:00	기록	개인	-실습일지 작성 및 대관 신청서 작성	기록
17:00~18:00	슈퍼바전	성현동 놀이탐험대	-슈퍼비전	슈퍼비전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실습생 회의- (9:00~10:00)

간단하게 현재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슈퍼바이저 선생님이 피드백 받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오후 물놀이에 비해 오전에 진행하는 피구/가가볼 놀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 기획단이 놀이 활동을 주도적으로 기획, 준비, 진행하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얻는 목표가 있지만, 오전에 진행하는 놀이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같이 어울려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놀이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구와 가가볼 같이 1등과 꼴찌를 만드는 놀이는 지양하는 복지관에서 진행할 수 있는 간단한 소그룹 게임을 여러 개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5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으며 부스형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피구와 가가볼 중 1개만 물놀이 전에 몸풀기용으로 큰 놀이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그룹으로 아이들끼리 놀이를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강당에서 단체활동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해당 피드백을 듣고 놓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실습생 선생님들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기획, 준비, 진행하는 경험을 할수있는지 실습생 선생님의 역할은 뭔지 등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기획단 회의에 참석했으며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기획단 아이들 만남- (10:00~11:00)

 오늘은 강당에서 아이들과 피구 놀이를 미리 체험해보자는 의미에서 회의 이전에 본관에 있는 강당에서 피구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강당이 작아서 놀랐습니다. 기관을 돌아봤을 때 강당에 20명은 넘게 들어갈 줄 알았지만 10명~15명 정도 들어오면 자리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피구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3대3 4대4 5대5 다양한 형태로 놀이를 진행 해봤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해 본 적은 없지만 4대4로 놀이를 진행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환이는 아직 단체 놀이에 적응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피구 놀이를 위해서 일찍 모였지만, 피구 놀이를 원하지 않으며 핸드폰 게임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가 포켓볼 혹은 강당에 있는 드럼을 쳐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포켓볼은 흥미가 없어졌는지 금방 떠나고 드럼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드럼은 마음에 든거 같습니다. 오늘은 지도교수님이 방문하는 날이라 아쉽게도 아이들과 많이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도교수님을 맞이하러 가야해서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지도교수님 방문- (11:00~12:00)

 10시50분에 지도교수님 맞이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들과 놀이에서 생긴 열기를 조금 내리면서 김서연 선생님과 함께 대기했습니다. 교수님은 11시5분쯤에 기관에 도착하셨습니다. 지도교수님 방문에 김서연 선생님의 슈퍼바이저와 문은선 선생님이 함께했습니다. 실습 일정과 내용, 방식 등에 관한 이야기와 지역밀착형 사업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송영매 교수님은 현장에서 내러티브와 포스트모더니즘 상담 기법을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교수님과 일대이로 면담을 하였습니다. 사회복지 전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진로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실습은 적성에 맞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실습을 진행하면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 같다는 대답 했으며 앞으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조직화 사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한, 기회만 된다면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말도 했습니다. 교수님은 부디 미래에 현장에서 근무했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면담은 종료 되었습니다.

-답사 팀 지역 탐방- (14:30~16:00)

 오후에 사업에 대한 간단한 피드백 이후 답사팀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답사팀이 사업의 장소를 정해줘야지 홍보 및 물품 제작 활동이 자연스럽게 진행 된다는 것을 알았고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 수진 쌤, 시아, 민주와 함께 지역 탐방에 나섰습니다. 민주는 홍보팀이지만, 시아와 실습생 선생님 2명과 함께 가면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같이 탐방 갔습니다. 먼저 운동마당, 초록마당, 놀이터를 시작해 관악드림1단지에 있는 장소들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이런 곳에서 활동을 진행하면 어떨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관악드림아파트 단지에는 놀이터가 많이 있었지만, 물 수급을 위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블루밍 벽상 아파트로 이동했습니다. 벽산 아파트는 민주가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며 이전에 민주가 아파트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물총 놀이를 해본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기대되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40명의 아이들이 들어가기에는 공간이 협소했습니다. 또한, 놀이터 바닥이 물에 젖으면 미끄러워지는 재질이라서 물놀이를 하다가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놀이터 바로 앞에는 경로당이 있었는데 혹여나 지역주민분들이 사업을 진행하면 피해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여쭤봤습니다. 운좋게도 경로당 회장님이 자리에 있어서 아이들이 놀이를 진행해도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경로당 회장님은 벽산에 사는 친구들이 논다는데 내가 뭐라고 할 수 있겠냐면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피해만 되지 않게 조용히 놀면 좋겠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또한, 벽산 외에 있는 아이들도 같이 노는 건 상관없지만, 조용히 놀면 좋겠다는 말을 강조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신나는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인데 아이들이 조용히 놀 거라는 장담하지 못해 벽산 아파트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벽산 아파트 놀이터는 물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답사 이후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저와 수진쌤은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마땅하게 장소를 찾지 못해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슈퍼비전 시간을 통해 관악드림2단지에서 진행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관악드림2단지의 이점으로는 지역자원이 많으며 아이들 놀이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성현동에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이점들을 잘 활용해 내일은 답사 팀과 함께 관악드림2단지를 방문하며 관리소장님과 만남을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만나 더 좋은 활동을 위해 논의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77. 문제를 따돌리기

 섬 사회사업 게시판에 있는 2704번 글 문제를 따돌리기 글을 읽어 봤습니다. 이전에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 가르침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아이 복지를 이룰 수 있을지 공부했습니다. ”스스로 선택 참여 성취하는 경험, 함께 배우고 누리고 성장하는 경험, 남을 배려하고 돕는 경험, 인정 존중받는 경험. 칭찬 감사 격려받는 경험이 생겼습니다. 이는 문제를 희석시켜 버릴 만한 맑은 물이 되었습니다. “부분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적접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닌 좋은 경험, 칭찬, 감사, 격려를 통해서 문제를 간접적으로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의문이 들었던 점은,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칭찬, 감사, 격려하는가입니다. 관계를 통해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글을 읽고 문득 실습하면서 만난 윤환이가 떠올랐습니다. 오늘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핸드폰 하며 선생님과 이야기를 거부하고 본인의 의지가 강한 아이는 어떻게 칭찬, 감사, 격려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아의 관계를 원하지 않으며 선생님과의 관계도 원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윤환이와 함께 가가볼 놀이하면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윤환이 빨리 놀자! 윤환이랑 놀면 재밌어! “라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다만 당사자는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지 궁금합니다.

2) 감사한 점 및 보완점

감사한 점

-송영매 교수님-

더운 날씨에도 복지관을 찾아주시고 격려의 말을 해주신 교수님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근무해줬으면 하는 말이 저에게 용기가 된 것 같습니다.

-문은선 슈퍼바이저, 신림동 슈퍼바이저-

바쁘신 와중에 송영매 교수님과 실습생들을 위해 자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교수님한테 좋은 말과 칭찬해줘서 더욱더 감사합니다.

-시아와 민주-

더운 날씨에도 실습생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 탐방을 해주며 아이들이 놀았으면 하는 장소를 찾아줘서 감사합니다. 기획단 활동이 처음일 텐데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감사합니다.

보완점

-윤환이에게 적극적인 관계 형성을 해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실습생 선생님들에게 어울리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쓰입니다. 적극적인 접근이 아닌 부드러운 접근을 통해서 윤환의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자기가 요청한 슈퍼비전 외에 슈퍼비전 시간에 나눈 주제들을 기록합니다.

-오늘 아이들이 다툼이 있었습니다. 피구 놀이중 승우에게 살살 게임을 진행하자고 몇 번 이야기 했지만, 과도한 승부욕으로 연주가 다쳤습니다. 그렇지만 승우는 연주의 안전보다는 승부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승우의 승부욕을 진정시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아이들끼리 싸움 이후 어색해진 사이를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계속 강조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전에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실습생 선생님 사이에서 기획단 활동 끝나면 방패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사실을 잊은 것인지 거짓말은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활동 내내 방패에 집착해 방패만 찾습니다. 이럴 때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 게 현명할지 궁금합니다.

피구 놀이

민주와 시아

민주와 시아 지역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