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서민서 |
실습일자 | 2024년 08월 08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10:00~12:00 | 기획단 만남 | 신림동팀 실습생 | -감사파티 준비 -수선집 감사인사가기 -은행가서 돈바꾸기 | 행동, 경청 |
12:30~12:00 | 점심식사 | - | - | - |
13:30~15:00 | 복지야성 | 신림동팀 실습생 | -복지야성 읽기 -감사파티 | 경청, 질문, 학습 |
15:00~17:30 | 실습일지 | 실습생 |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17:30~18:0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실습생 | -일정나누기 | 경청, 질문, 학습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만남(10:00~12:00)
:
[은행]
오늘은 유담이, 채희와 국민은행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바자회로 인해 벌었던 수익 대부분이 천원짜리와 동전이었기에 바꾸기로 했습니다. 채희와 유담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에도 돈을 바꾼 적이 있었기에 아이들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애들아 너네가 이거 바꿔올 수 있지? 동전은 다 지폐로 바꾸고 천원짜리는 만원으로 바꾸면 돼~”
“네!”
아 이런, 지폐에서 지폐로 바꾸는 것이나 지폐에서 동전으로 바꾸는 것은 괜찮지만 동전을 지폐로 바꾸는 것은 안됩답니다. 동전을 계좌에 넣어서 다시 돈을 빼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천원짜리만 만원짜리로 바꾸었습니다. 아이들이 무거운 동전을 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감사파티 준비]
은행에서 월드비전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이들과 만나지 못합니다. 오늘 최대한 많은 감사파티 준비를 해야합니다. 어제 다 쓰지 못했던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저희 감사편지 몇 개 안 썼죠? 일단 우체국, 은행, 약국, 수선집은 썼어요! 그럼 통장님, 과일가게, 소방서가 남았네요.”
“선생님 교회에도 써야하지 않을까요?”
“교회에도 쓰는 게 좋지~”
유담이는 통장님과 소방서를 쓰기로 했습니다. 채희는 교회를 먼저 쓰기로 했습니다. 편지만 드리는 것이 별로라고 생각했는지 채희가 편지지를 접자고 했습니다. 편지지를 접어서 안에 편지를 넣으니 더욱 멋있어 보입니다. 어제는 충남마트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요리팀에서 직접 사야하는 것은 방울 토마토, 오이, 국수, 얼음입니다. 어르신들께서 국수는 충남마트에 파는 칠갑국수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유담아 오늘은 충남마트 문 열었어?”
“네!”
“그럼 오늘 마트가서 국수만 살까? 오이랑 토마토는 주말동안 상할 수도 있으니까 월요일에 사는 건 어때?”
“좋아요~ 국수는 몇 개정도 사면 될까요?”
“우리 40분 정도 오시는 걸 잡았으니까 국수에 몇 인분 써져있는지 보고 40인분 사자”
“선생님 저희 시간없으면 가는 길에 수선집 감사인사도 갔다와요~ 충남마트에서 커피사서 가는 건 어때요?”
“좋아~”
사전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 놀이팀과 달리 요리팀은 비교적 한가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콩물을 만들어하기에 보라매 공유공간에서 모입니다. 아이들과 국수를 사서 공유공간까지 걸어가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선집 감사편지를 가지고 충남마트로 향합니다. 수선집 사장님께 드릴 커피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아메리카노보다는 달달한 라떼가 좋을 것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수선집 사장님께서는 나이가 있으시니까 달달한 라떼가 나을 것 같아요~”
사장님을 생각하는 유담이의 생각이 깊습니다. 국수와 커피를 사서 수선집으로 향했습니다.
[수선집 감사인사]
문을 열고 유담이가 씩씩하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사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감사편지랑 커피 드릴게요”
“어~ 그래~ 아이구! 뭘 이런~ 고마워”
수선집 사장님께서는 유담이가 전해드릴 편지외 커피를 받으시며 함박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단추다는 것을 알려준 아이들이 편지와 선물을 가지고 와서 너무 놀라신 느낌이었습니다. 유담이도 편지와 커피를 드리며 뿌듯해하는 듯했습니다. 아이들의 둘레사람들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선집 사장님과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이 듭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복지야성 “하필 행복”
: 행복이 사회사업 동기나 목표는 아닙니다. 그저 뜻을 좇아 살아가다 보면 행복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당사자를 내가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한다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있고 할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제가 사회복지사를 꿈으로 가진 이유는 중학교때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매일 고민 상담을 하였습니다. 저는 매일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 라며 의견을 제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울한 이야기들과 바뀌지 않는 상황들을 보며 힘들었습니다. 복지야성에서는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대상자의 행복하게 해 주려 함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뜻을 가지고 가다보면 행복할 때도 있지만 불행할 때도 있을 겁니다. 불행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보완점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에너지 분배를 더욱 잘하고 열심히 먹고 잘 자야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재밌고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